상상,
재미있게 읽었다.
종교적인 이야기가 있어 좀 그랬지만,
소설이니까-

인간의 한계.

더러움에서 탈출하고자
깨끗함과 순수성만을 가지고 시작하지만
시기와 질투, 욕심과 욕망을 통해
다시 더러움에 물들어갔다.
그렇다고 영원히 탈출할 수는 없다.

이브, 엘리자베트, 사틴, 앙드리앵, 카를린, 조슬린.
14만4천명이 파피용호를 타고
지구를 탈출해 새로운 행성으로 떠난다.
인간의 순수성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천년동안의 여행을 통해 인간의 본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범죄, 감옥, 종교, 정치, 지도자가 생기면서
욕망과 권력으로
서로 죽이고 죽이는 지구에서와 같은 일들.
결국 천년뒤엔 6명만 남고
두명만이 새로운 행성에 들어가게 된다.

p30
우리 모두는 탈바꿈에 성공해서 나비가 되어야 하는 애벌레들이다. 나비가 되고 나면 날개를 펼쳐 빛을 향해 날아가야 한다.

p62
고통은 왜 존재하는 거죠?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란다. 불에서 손을 떼게 하려면 고통이라는 자극이 필요한 것처럼 말이다.

p163
최초로 물 밖으로 나와 육지로 기어 올라온 물고기들 심정이 어떻겠어요? 물 밖으로 나오기 무섭게 다시 물 속으로 돌아가고 싶었을 거에요. 사실 다시 물로 돌아간 물고기들도 많고요.

p266
우리가 현재 상태에 만족하지 못하는 인간의 속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것 같소. 인간은 지구에 있을 땐 우주로 떠나고 싶어 하지. 그리고 우주에 있으면 다시 지구로 되돌아가고 싶어 하고.

p292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위해 살게요, 아버지.
약속할게요.

p389영원히 탈출을 계속할 수는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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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2-13 19: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콜라님 , 좋은 주말 되세요.^^

서니데이 2016-02-14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콜라님 ,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