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멍 - 하루 한 장, 시와 함께 ㅣ 꽃멍 1
박유녕 엮음, 피에르 조제프 르두테 그림 / 플레이풀페이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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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멍>
📘 박유녕 엮음, 피에르 조제프 르두테 그림
📙 출판사 : 소용출판사

🔖장미 100송이, 시 100편 수록
🔖꽃에도 응시하는 시선이 필요하지만, 시에도 그 시선이 필요합니다.

📖 기억에 남는 문장

✍️ p.94
<사랑>
-한용운-

봄물보다 깊으리라.
갈산보다 높으리라.
달보다 빛나리라.
돌보다 굳으리라.
사랑을 묻는 이 있거든
이대로만 말하리.


💬
꽃에 관심도 없고 잘 몰랐는데 캘리를 하고 필사를 하며 조금씩
관심이 생기네요~
예전에 우리가 셀카를 찍을때 엄마들이 왜 그렇게
꽃사진만 찍으시나 했는데...
요즘 제가 그때 엄마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
여기 꽃에 빠져 평생을 꽃만 그린 화가가 있었대요.
18~19세 프랑스 식물 세밀화 화가 피에르 조제프 르두테.
그가 그린 2100점의 꽃중에 장미꽃만 골라
시100편과 함께 엮은 매력적인 책이에요🫰


1부 '사랑', 2부 '열정', 3부 '그리움' 을 주제로 한 시들.
낯익은 시도 있지만 처음 보는 시도 꽃과 함께 읽으니
색다르게 꽃멍~ 시멍~ 하는 황홀한 시간이었어요.
어쩜 이렇게 꽃그림과 시가 잘 어우러지는지요~~~

어려운 시들은 해석하려 하기보단 엮은이의 말대로
그냥 그대로 느껴지는 내감정에 충실하게 감상하기♡

✒️
거기에 예쁜 꽃스티커랑 메모지 골라 필사하는 재미✨️
이 책 필사하는 시간은 그야말로 힐링타임이네요😍

남편과 연애초반에 난 꽃보다 고기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후..우....
아직도 그런 줄 아는 남편아..🤣
이제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꽃과 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
나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강추합니다👍


📍소용출판사(@soyongbook )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간심송에서 같이 읽고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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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나라
허버트 조지 웰스 지음, 차영지 옮김 / 내로라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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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에 남는 문장

✍️ p.105
이 작품은 이상향을 꿈꾸는 디스토피아를 그린 이야기이자,
시력과 통찰, 보편과 편견의 경계를 묻는 기념비적인 문학이다.
오늘날 이 주제는 오히려 알고리즘의 늪에 빠져 전체를 볼 수 없게 된 현대인들을 더욱 선명하고 날카롭게 겨냥한다.
과연 우리는 무엇을 '정상'이라 믿고, 누구를 '비정상' 이라 판단하고 있는가.


💬
산속에서 조난당해 전설로만 전해지던 '눈먼 자들의 나라' 로 떨어진 누네즈.
'눈먼 자들의 나라에선 외눈이 왕이다.'
이 문장만 보고 의심할 여지없이 저는 '눈먼 자들' 사이에서
'보이는 사람' 이 왕이 되는 이야긴줄 알았다지요?!

그렇게 누네즈는 눈먼 사람들을 너무 얕잡아 봤고
저는 이 작품을 너무 얕잡아 봤습니다. 😂
눈먼자들의 나라에서 왕이 되고픈 누네즈의 쿠데타는 결국..

🩺
눈먼 세대가 이어진 지 14세대가 되는 이 나라에서 누네즈의 눈은 오히려 치료해야 할 '질병' 으로 여겨졌다지요.

이 나라의 시민이 되고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하기 위해서 눈을 없애는 수술을 해야 하는 누네즈.
진짜 수술을 할까봐 제가 얼마나 조마조마했게요~
제가 누네즈였다면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결정장애인 저는 선택하기 진짜 어려울것 같아요.

마지막에 탈출을 시도해서 정말로 성공했는지는 알수 없지만...
결국 시각과 자유를 선택하고 평안을 찾은 누네즈.

뒤에 이어지는 편집자의 말과 독후활동 등 뒷내용도 만만찮게 흥미롭습니다.
100페이지도 안되는 짧은 분량 소설의 원서와 번역본이 나란히 나오는것도 매력적이구요👍
번역본만 읽어서는 다 이해는 못하겠지만 중요한 문장들은 한번씩 써보기도 하구요.

🤔
흠, '틀림'과 '다름'은 다른 것인데 말이죠.
'장애'와 '비장애',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은 얼마나 상대적인지.
상대적 우월감으로 통치자가 되려 했던 누네즈나 누네즈의 눈을 '병'으로 간주하고 제거하려 했던 눈먼 자들이나...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행해지는 폭력들이 요즘 사회에도 얼마나 많은지요.
1904년도에 이런 작품을 썼다는 작가님에 그저 놀라움😲

현실에서 우리도 '다름'을 인정해야 할 부분에서 '이상한'이나 '비정상'으로 간주하는 것들이 있는 것 같지요?
저를 되돌아보고 우리 사회를 되돌아보고 한번 더 생각해보게 만드는 내용이었어요.
더불어 내로라 출판가의 <내로라한전집>시리즈 다른 책들도 궁금해집니다.

새로운 분위기의 소설, 깊이 생각해야 할 소설을 원하시는 분들
이 책 강추드려요👍
반전과 소오름😱


📍내로라출판사(@naerorabooks )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간심송에서 같이 읽고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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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 - 도망가고 싶지만 오늘도 이불 밖으로 나와 ‘나‘로 살기 위해 애쓰는 모든 어른들에게
김유미 지음 / 나무사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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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

🔖 도망가고 싶지만 오늘도 이불 밖으로 나와
'나' 로 살기 위해 애쓰는 모든 어른들에게

✍️p.46
남들이 내게 하듯, 내가 남들에게 하듯
나에게도 조금은 친절하게 살아가려 한다.

✍️ p.51
미친 듯 좋아하는 것을 찾지 못해도 괜찮다.
이미 내가 살고 있는 오늘의 평범한 하루에,
좋아하는 것들이 가득하다.

✍️ p.117
지친 나의 하루에 일시정지 버튼을 눌러주자.
하늘 아래 풀지 못할 실타래는 없고,
이 또한 지나갈 것이다.


💬
사실 귀여운 판다엽서에 혹해서 신청한 책♡
책을 받자마자 펼쳐보니 작가님이 직접 그린 유화그림이
넘 귀욤뽀짝하잖아요?!🐼

책속의 내용들은 그야말로 따뜻, 뭉클, 잔잔, 용기 그득👍
인덱스가 다다닷~ 가득 붙었답니다♡

사실 10대때만 해도 스무살만 넘으면 저절로 어른이 되고
자동으로 어른스러워지는 줄 알았던거 같아요.
내 주변의 부모님을 비롯해 그때 어른들은 다 어른스러워 보였거든요~😲

그러나 내가 서른살이 되고 마흔이 넘어보니
어른...쉬운게 아니네요. 아이도 둘이나 있지만
저도 그냥 계속 아이하고 싶은 맘...😂😁

프롤로그부터 공감가더니 에필로그를 읽을땐 완전 내맘을
써놓으셨더라구요.
'완성형 인간이 써낸 멋진 책이 아니라,
당신과 같이 길 위에서 달리기도 하고, 지치면 걷기도 하고,
때론 멈춰서 풍경을 멍하니 바라보기도 하는
길동무가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로 읽어주면 좋겠다'
저 김유미 작가님 팬될것 같아요!!😍

아직 훌륭한 어른, 본받을만한 어른이 되려면 멀었지만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좋아하는 일을 해나가며
용기 있는 어른이 되고 싶어요~
용기가 필요한 어른이고 싶은 분들,
같이 읽어보아요~🙌


🏷p.153
"당당하고 씩씩하게 용기 내어 도전하는 멋진 어른이가
될 것을 굳게 선언합니다!"


* 본 도서는 다옴캘리 @only1_orosi 가 모집하는 필사서평단 통하여 나무사이 출판사 @tree42book 로부터 지원받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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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온한 밤과 빛나는 낮의 문장들 필사 노트 ㅣ 인생 산책자를 위한 밤과낮 에디션 3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외 지음, 강문희 외 옮김 / 꽃피는책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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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온한 밤과 빛나는 낮의 문장들_필사노트>
📘 저자 : F.스콧 피츠제럴드 외
📙 출판사 : 꽃피는책

🔖인생 산책자를 위한 밤과낮 에디션3
🔖우리가 사랑했고, 사랑하는 작가들의 빼어난 산문을 읽는 기쁨


📖 기억에 남는 문장

✍️p.112
<알제의 여름>
어느 모퉁이를 돌아도 시야에 들어오는 바다,
특유의 가벼운 햇빛, 아름다운 거주민들,
그리고 무엇이든 거리낌이 없는 개방성에서 풍기는
오히려 더 은밀한 향기.
-알베르 카뮈-


💬
어려운책을 가까이하지 않는지라 평소에 쉽게 접하기 힘든 고전...
이 책은 그런 세계고전 동서양작가들의 명문장들을 골라 필사책으로 엮어놨네요.

제목부터 와우~ 마음에 쏙 들어옵니다🫰
'안온하다' 라는 단어는 최근에 듣기 시작한거 같은데
발음부터 이미 따뜻한 느낌을 떠올리게 하는 단어랍니다.

책장에 이미 필사책이 넘쳐나지만 포기할수가 없어요~
책도 이쁘고 제목도 이쁜데 본문 글자 색깔이 첨부터 끝까지
올리브색인 것에 더 반해버린 책😍

🏖
내지도 도톰해서 읽고 필사하고 꾸미기 너무 좋은 책인데요.
계절이 계절인지라 제가 필사한 페이지들은
전부 여름이 한창인 문장들이네요.🌊

'들어가는 글' 에 나오듯이 저도 한때 좋아하는 것을 사부작사부작 하다가 낮이 밤이 되고, 밤이 새벽이 될때가 종종 있었죠.
저도 지금은 육아를 하느라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중이지만 결혼전에는 자주 밤새워 사부작사부작 무언가를 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다들 잠든 그 시각에 혼자 깨어서 무언가를 하는 그 기분은...
다시 느껴보고 싶네요~

🌄🌃🌅🌇
밤과 낮, 어둠과 빛, 산책, 쓰기, 계절, 반려 등으로 나눠진 주제에 따라 나오는 글들은 쓱 읽고 넘겨버리기엔 너무나 아까운 문장들이 많답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이달의 인생 산책>페이지도 너무 좋구요♡

☘️문득 세상의 소음을 멈추고 당신의 마음을 쉬게 한건 무엇이었나요?
☘️평생 잊을 수 없는 그 한 곳을 당신은 떠올려 본 적이 있나요?
☘️돌이켜 머물고 싶은 순간은 언제인가요?

역시~ 좋은 문학 작품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또 이렇게
우리에게 감동과 행복을 주나 봐요♡
무더운 여름밤,
이 필사집과 함께 사각사각 인생 산책을 즐겨보세요~🫰


📍꽃피는책(@blossombook_publisher )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간심송에서 같이 읽고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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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떠 있는 것 같아도 비상하고 있다네 : 니체 시 필사집 ㅣ 쓰는 기쁨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유영미 옮김 / 나무생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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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체 시 필사집_그냥 떠 있는 것 같아도 비상하고 있다네>
📘 저자 : 프리드리히 니체
📙 출판사 : 나무생각

🔖혼란의 시대, 나를 일으키는 니체의 시
쓰는 기쁨으로 피어나다✒️

📖 기억에 남는 문장

✍️ p. 82
가만히 앉아 있지 마라.
전에도 말했지만,
엉덩이를 붙이고 끈덕지게 앉아 있는 건
신성한 정신을 거스르는 죄다.

✍️ p.222
나는 손으로만 글을 쓰는 것이 아니란다
언제나 발이 함께 쓴단다
발은 때로는 들판을
때로는 종이 위를 뛰어다니지


💬
철학가와 사상가로 더 잘 알고 있었던 니체.
이번엔 예쁜 올리브색 표지의 필사 시집으로 만나보기~
제목부터 너무 멋진 시 필사집이네요!!
알고보니 니체는 시도 어릴때부터 엄청 오래 많이 썼더라구요~
같이온 보라색 필사노트는 더 이쁘구요♡

아무래도 철학가가 쓴 시라서 그런지
철학과 사상을 담은 시는 저한텐 좀 어렵기도 하구요.
위트있고 공감가는 시도 있어서 읽고 쓰는 재미가 있답니다.
용기와 희망을 주는 구절도 있답니다.

⁉️
세상과 타협하기보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도전하는 니체의 시.
한번 읽어서는 무슨 뜻인지 살짝 감이 안오는 시도 있었지만
하나하나 천천히 다시 읽고 필사해보면 조금은 니체와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제가 생각하는 이런 필사집의 장점.
시를 읽고 따라쓰면서 내가 그시대 니체 같은 작가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고 할까요..
신이 나서 그시대 시인들이 썼을 것 같은 잉크병과 깃털펜도 한번 그려보구요~
p.100 부분에
'잉크병을 움켜쥐고는 대담하게 잉크를 쏟아가며 쓴다'
는 이런 문장이 있었죠...
저는 차마 쏟아가며 쓰기엔 뒷감당할 자신이 없어요.
그래서 작가가 못되나 봅니다. 🤣

여름 밤, 까페나 집에서 향긋한 차한잔과 함께
조용히 필사타임 가지고픈 그런 시필사집~✍️


📍나무생각출판사(@namu_books )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간심송, 샤이닝, 쓰담쓰다에서 같이 읽고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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