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고려갈등사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고려 갈등사 1 - 통합과 수성의 시대 ㅣ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고려 갈등사 1
역사돋보기 이영 지음 / 북스고 / 2023년 10월

조선왕조실록과 비교해서 고려사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왕건이 건국하고 강감찬 장군의 귀주대첩 그리고 서희장군의 강동6주 마지막으로 공민왕 .. 이것이 내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고려에 대한 이야기 이다.

이 책은 고려의 건국부터 멸망하기까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전체를 다루고 있다. 어찌보면 많은 분량이라 생각되지만 책 2권에 모든것을 다루기는 힘들겠지만 다 읽고난 지금은 고려의 역사가 머리속에 정리되는 느낌이다.

지난주부터 고려거란전쟁이라는 TV 드라마가 시작되었다. 이 책을 읽고나서 드라마를 보니 전후 사정에 대한 애기가 잘 이해가 되었다. 거란과의 전쟁을 통해서 민족의 대통합을 이루었고 이후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문제점이 발생하고 이와 더불어 무인정권의 시대가 도래되었지만 불균형의 시대는 그대로였으며 종국에는 결국 조선으로 바뀌게 되었다.

이렇게 500년이라는 고려의 역사를 중요한 사건들로 구성하여 쉽고 재미나게 엮었으니 시험공부를 하고있을 수험생들에게도 참고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이책의 시리즈로 조선의갈등사 라는 책도 있던데 한번 읽어보고 싶고 추후에는 우리민족의 상고사에 대한 이야기도 이렇게 쉽게 읽어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오십에 읽는 주역

오십에 읽는 주역 - 팔자, 운세, 인생을 바꾸는 3,000년의 지혜 ㅣ 오십에 읽는 동양 고전
강기진 지음 / 유노북스 / 2023년 10월

얼마전까지만해도 마흔살 시리즈가 유행했었는데 이제는 오십대 시리즈가 나오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내면의 성숙도가 높아질텐데. 그러나 주역을 한번이라도 읽어본적이 없다면 이 책은 조금 어려울수도 있다. 솔직히 주역에 대한 해설서가 아니기에 저자의 심오한 내공에 따른 이야기이긴 하다. 

책에서 예를 들어 설명한것 중에서 칼융이나 이제마 등 여러 성인들의 이야기를 참고하여 이야기 해주고 있어 주역 외에도 다른 분야의 관심을 끌기도 한다.

주역에는 64괘가 있는데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64괘에 대해서 공부를 해보는것도 좋을거 같다. 컴퓨터가 주역을 참고해서 만들어졌다고 하니 정말 훌륭한 이론이 아닌가 생각된다. 8bit, 16bit ~ 64bit 까지 지금의 컴퓨터가 64bit를 지원하고 주역도 64괘로 정의 되니 이것 또한 묘한 일치이지 않을까.

공자도 평생 주역을 놓지 않았다고 하는데 하나를 깨우치고 나면 또다른 깨우침이 다가오기 때문에 성경과 같은 바이블 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내게 남아있는 팔자를 바꾸기 위해서라도 운명을 뛰어넘기 위해서도 책에서 설명하는 나쁜 운을 좋은 운으로 탈바꿈 하기위해 내가 지향하고자 하는 바를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하겠다.

50세는 용이 비로소 하늘에 오르는 때라고 한다. 100세 인생의 절반이 남아 있으니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경험한것을 기초삼아 더 뒤어오르는 계기가 되어야 하겠다.   

2024 IT 메가 트렌드

[전자책] 2024 IT 메가 트렌드 - 모든 것의 중심, AI 센트릭 시대가 온다
김재필 지음 / 한즈미디어 / 2023년 10월

앞으로 우리의 생활에서 빼놓고는 애기가 안될 AI 센트릭 시대가 다가 올것이다. 세계미래보고서와 같이 미래를 예측하고 있는 다양한 책들이 많이 나와있다. 그 중에서 IT 메가 트렌드라는 책을 김재필 컨설턴트가 펴냈는데 저자는 CERICEO에서 일찌기 만나본적이 있다.

2024년에는 3개의 전쟁과 7개의 미래기술이 펼치는 AI 메가 빅뱅이 이루어진다고 책에서 말하고 있는데 이러한 시류를 통해 미리 준배할수 있는 자만이 앞으로 시대를 앞서나가는 사람이 될 수 있을것이다.

여기서 3개의 전쟁이란 쳇GPT 가 불러올 AI의 전쟁을 말하는데 기업간, 국가간, 그리고 AI와 사람간의 전쟁을 일컫는다. 

기업간에는 이윤을 최고치를 목표로 하기에 쳇GPT에서 중요한 언어모델을 누가 더 빨리 분석하고 해석하여 많이 만드느냐에 달려있다. 그리고 그 방대한 데이터를 공개하느냐 공개하지 않느냐 하는것도 의미하는바가 클것이다. 오픈소스로 태생된 OpenAI 와 같이 이전의 리눅스와 같은 전철을 밟는것이 중요한 대목일 것이다.

국가간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선도하고있는 기술이 중국의 추월을 어떻게 막느냐가 쟁점이고 이런 틈바구니에서 우리나라는 어떻게 경쟁력을 제고해야 할지 우선적으로 해야 할것이 기업들간의 협력을 이끌어내야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AI가 대두되면서 직업이 사라지는등 사람이 해야 했던 일들이 생성형 AI가 대신하게 되면서 많은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AI를 활용하는데에 있어 인류적인 측면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없는지 반드시 고민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미래를 바꿀 7가지 IT 메가 트렌드로 GPT-5, UAM(도심형 항공서비스), 휴머로이드 로봇, 가상공간, 안티에이징, AI교육, BCI 등 책에 있는 내용을 따라 읽어보면 앞으로의 미래를 대처해야 하는 이유를 반드시 느끼게 될 것이다. 다양한 생각들이 모여 하나를 이루듯이 나의 미래 또는 가족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미래의 트렌드를 쫓는 것은 중요하게 생각된다.

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

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 1부 : 공중에 떠 있는 집 2 ㅣ 스토리 D
E. S. 호버트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11월

이 책은 해리포터 이후 매우 기대되는 판타지 소설이어서 특히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책이다. 그리고 어른들도 또한 재미와 흥미를 느낄수 있기에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책의 초반에 등장인물들의 설명이 있어 이후 책을 읽으면서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인물들이 나오기에 자칫 햇갈릴수도 있다. 

책 초반부터 몰입할 수 있는 내용으로 후반부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졌다. 책의 주인공 이안은 여자인데 남자인척 하는 어린 아이이다.

일찌기 아버지를 여의고 엄마와 단둘이 살다가 위험에 닥치자 도망치혐서 라이톤이라는 능력자를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 이다.

능력자라고 불리우는 라이톤은 보석의 색깔에 따라 5가지의 신비한 능력(푸른색:바람-순간이동, 붉은색:새-예지능력, 노란색:나무-상대를 읽는 능력, 초록색:물-위장능력, 보라색:말-치유능력)이 있는데, 나도 한번쯤은 가지고 싶은 능력들인거 같다. 평범하던 아이가 경험을 통해 여러능력들을 가지게 되는 판타지를 보면서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초등학교 4학년인 우리 막둥이가 읽을수 있을정도로 몰입감이 충분하기에 또다른 세계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마흔에 버렸더라면 더 좋았을 것들

마흔에 버렸더라면 더 좋았을 것들 -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만 남기는 내려놓음의 기술
고미야 노보루 지음,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0월

50이 되고 나니 후회되는것들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인간관계에 관해서 정말 그렇게 빢에 할 수 없었는지 후회스럽기까지 하다. 

상대방의 마음과는 상관없이 나의 마음을 더 중요시 여겨야 하며 내려놓아야 함을 이 책을 역설하고 있다. 내려놓는다는 것이 정말로 쉽지가 않은점이 나의 이익과 상대방의 이익이 상충하는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나의 이익을 더 대변하기 위해서 놓지 못하는 것이 너무도 많다.

포기하고픈 마음도 들긴 했지만 내려놓는것이야말로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는 느낌이다.

남과 비교할 필요도 없고 남의 가치관에 사로잡혀 굳이 맞출필요는 없다. 그렇게 되면 스트레스도 더 생길뿐이며 돈까지도 낭비할 수 있다. 결국에는 이런 악순환이 반복 될것이다. 그러니 무엇을 하던간에 기준을 나로금 하여 나 위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리고 내가 하고픈 일을 하면 된다. 어쩔수 없이 해야 한다면 그저 인정하고 묵묵히 실행하면 될 뿐이다.

오롯이 나의 마음에 귀 기울여 살아가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며 행복한 삶을 영위해 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남은 인생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지 말고 말것이며 이제부터라도 나의 인생 내맘대로 살아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