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고전 필사와 섀도잉을 콜라보하라 - 운명을 바꾸는 인문 고전 필사와 섀도잉
조희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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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고전은 귀감이 되는 내용이 많기에 수백년이 지나 계속 읽히는 것같다. 하지만 고전을 읽어도 그 내용을 실천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 또한 고전을 가까히 하려고 하지만 읽기에 멈출 뿐 그 내용을 실천하지는 못했었다. 그러던 중 이 책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인문 고전 필사는 바로 와닿았는데 섀도잉에서 물음표가 생겼었다. 내가 아는 섀도잉은 영어공부할 때 쓰이는 건데 인문고전과 엮는다고? 고전의 내용을 따라한다는건가? 이런 생각에 이 책을 펼쳐보게 되었지만 사실 이 책의 저자가 영어 교사여서 말 그대로 영어 섀도잉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긴 했다. 어쨌든 이 둘의 조합은 약간 쌩뚱맞게 느껴지는데 이 둘을 콜라보했을 때 어떤 시너지가 났을까, 궁금한 마음에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저자가 어떻게 필사를 시작했는지부터, 필사를 몸소 하며 느꼈던 것들이 이 책에 담겨있었는데 한가지가 질릴때마다 번갈아가며 실천하면 질리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두가지에 대한 방법론도 담겨있었지만 자기계발적인 내용도 있어 동기부여에 도움이 되기도 했다. 아주 간단한 명제 "성공= 시간관리+목표관리"라는 내용도 항상 명심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인문고전뿐만 아니라 소설 필사에 대한 내용도 나오는데 필사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결국 필사는 영어 섀도잉이든 가장 중요한 건 꾸준히 실천하는 것인데 저자는 계속해서 꾸준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런 저자의 노력에라도 필사와 섀도잉을 조금씩 실천해나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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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남을 혼내는 것을 멈추지 못할까? - 혼내는 사람, 혼내지 않는 사람을 혼내는 사회
무라나카 나오토 지음 / 도서출판 더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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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약간 뜨끔한 마음이 들었다. 최근 내 배우자에게 화를 내고 혼내는 듯한 상황이 많았었기 때문이다. 그 당시에는 답답한 마음에 그랬지만 사실 이런게 반복되면 좋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비슷한 상황이 닥쳤을 때 상대방에게 화내거나 혼내지 않고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읽어보게 되었다.


먼저 혼내는 행위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혼내는 행위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과 긍정적인 인식이 나온다. 혼낸다는 행위를 생각하면 부정적인 감정이 먼저 들기에 부정적인 면모만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혼냄으로써 상대방에게 고통을 주고 그 고통이 그 사람을 변화하게 만든다는 심리구조가 있다는 것이 인상깊었다. 


사실 혼내는 것은 학습이나 성장에 도움이 안되는게 분명하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혼내는 행위가 만연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심리를 이 책에서 깊이 다루고 있다. 혼내는 행위로부터 혼나는 사람, 혼내는 사람이 느끼는 기분, 그리고 형성되는 기억까지 꽤 심도 있게 알려줘서 공감이 되는 부분도 있었고 혼내는 행위를 자제해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혼내는 행위는 반복할수록 의존성이 높아져 이를 조심해야 하고, 또 근본적으로 자기통제력을 기르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나 스스로의 자기 통제력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내 주변 사람들이 무력감을 학습하지 않도록 처벌 욕구를 조절하려고 노력해봐야겠다. 특히 아동을 키우는 부모들이 읽어보기를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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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이클러 이기원 디스토피아 트릴로지
이기원 지음 / 마인드마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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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 세계관을 가진 소설이나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 이 책의 소개를 읽었을 때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군다나 영상화가 이미 확정된 소설이라니 재미는 보장되어 있을 것같아 읽어보게 되었다. '리사이클러'는 이기원 작가의 전작 <쥐독>,<사사기>와 세계관을 공유하며 트릴로지를 구성하는 마지막 책이었는데 독립된 스토리로 진행되어 앞의 두 권을 읽지 않았어도 스토리를 따라가는데는 문제 없었다.


디스토피아 장르의 작품을 보면 사람들 사이에 계급이 분명히 나뉘어 하류층 사람들이 철저하게 상류층으로부터 착취당하는 설정을 다소 흔하게 볼 수 있다. 여기서도 벽으로 거주구역을 나누어 사람들 간의 계급차를 보여주는데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떠오르는 것 같기도 했다. 이런 공통적인 설정을 갖고 있더라도 작가마다 이걸 어떤식으로 디테일있게 풀어가느냐에서 재미가 갈리는 것같은데 읽을 때 주인공의 감정에 이입되어 술술 읽혔던 것같다.


말기 암에 걸린데다 일을 그만둘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 속의 주인공에게 다른 방도가 없어보였던 전반부를 지나 점점 저항세력이 커지면서 그 틈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는 주인공 동운의 스토리가 꽤 흥미로웠다. 세력 간 갈등이 커지면서 2구역에 속해있던 동운이 새로운 목숨을 대가로 스파이 역할을 해주라는 아주 달콤한 제안을 받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이런 설정은 악역에게 주어지는데 주인공에게 주어졌던 것도 신선했다. 결말은 꽤 씁쓸했는데 뻔한 해피엔딩이 아니어서 신선했지만 다른 결말은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영상화가 기대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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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 인공지능 신화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노동자들
마크 그레이엄.제임스 멀둔.캘럼 캔트 지음, 김두완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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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대중화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많이 다루었는데 대부분 이것을 잘'사용'하는 방법이나 이것과 '경쟁'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던 것같다. 이 책은 AI 기술의 뒤편에 초점을 맞추었는데, 유명 대학의 교수들의 수년간의 연구 결과를 담은 책이라 의미있는 내용들이 많을 것같아 읽어보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그렇다. 챗gpt가 이미지를 생성하고, 나에게 맞는 답변을 내놓는 것에 대해 말그대로 컴퓨터가 일한 결과라고 인식하곤 했다. 하지만 사실은 데이터를 분류하고 유해한 이미지를 포함한 여러 이미지에 관련 태그를 일일히 다는 일을 인간이 하고 있다고 한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AI가 학습을 해야 아웃풋을 낼 수 있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는데 이 책으로 아프리카 노동자들이 그런 지루하고 힘든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을 알 수있었다.


이런 노동을 하는 데이터 주석 작업자들의 이야기부터 AI 투자자, 머신러닝 엔지니어 등 AI와 관련되어 있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인터뷰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특이했던건 노동 운동가도 AI와 관련되어 있다고 보고 그들의 이야기도 담았던 건데 AI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고된 노동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이 어떻게 그들의 노동환경을 개선해왔는지 살펴볼 수 있었다. 아직 갈길이 멀긴 하지만 이들의 노력의 가치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 AI 기술발전의 이면을 알아보고 비판적인 시선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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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으로 졸업합니다 - 에어드랍으로 1억 시드 만들기
김동환(대니월드)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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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후에 나온 다른 코인들을 알트코인이라고 하는데 가장 유명하고 제일 인기많은 비트코인도 불확실성이 큰데 그 후발주자인 알트코인들은 더 위험성이 크다고 생각해 투자를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 또한 그런 사람들 중 하나로서 코인시장을 기웃거리며 관련 정보들만 모으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이 책의 소개를 보게 되었는데 저자가 에어드랍을 통해 시드를 모은 후 투자를 통해 더 불려나갔다는게 흥미로워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내 돈을 조금 또는 거의 들이지 않고도 코인을 모을 수 있다니, 그 코인의 가격이 크게 오를지 아닐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어쨌든 믿져야 본전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엔 다양한 코인들이 있는데 자신이 개발한 코인을 홍보하기 위해 무료로 뿌리는게 에어드랍이라고 한다. 그 코인이 사람들에게 좀 더 알려질 수 있도록 궁금증에 답변해주거나 홍보활동을 하면 또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시드를 모으는 건데 완전 무료는 아니고 나의 노동과 시간이 들어가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좀 더 믿음이 갔다. 오히려 그냥 쉽게 얻을 수 있다고 하면 더 의심되고 안했을 것같다. 


그동안 에어드랍을 해왔던 코인들의 사례, 어떤 거래소에서 이런 것들을 할 수 있는지, 또 이렇게 얻은 코인 매도는 어떤 기준을 갖고 하면 좋은지 등 유용한 정보들이 많이 담겨 있었다. 코인 투자는 비트코인에 치중한다는 기존의 투자 방향성이 이 책을 통해 많이 바뀐 것같다. 이미 경쟁이 치열한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들 중 유망한 것들을 찾아 에어드랍을 활용해 투자를 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코인투자에 대해 다른관점으로도 생각해볼 수도 있게 만들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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