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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쉬톡의 공습 - 알리, 테무, 쉬인, 틱톡샵의 실체와 우리의 대응 전략
박승찬 지음 / 더숲 / 2024년 10월
평점 :

알리, 테무, 쉬인, 틱톡 모두 2-30대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만한 어플일것 같다. 심지어 50대가 넘은 사람들도 아는 경우가 꽤 많은 것같다. 모두 중국의 기업들인데 초저가전략을 갖고 한국시장에 진입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소비자 입장에선 같은 품질의 제품을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으니 꽤 많이들 이용하는 것 같은데 소상공인들의 입장에선 꽤 큰 위협이 되었던 것같다. 나는 소비자 입장에 해당하긴 하지만 이런 기업들이 우리나라에 영향력을 키울수록 결국 더 안좋은 결과를 초래할 것같아 이들의 공습이 왜 위험한지 알아보고자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가장 먼저 이들의 영향을 받는것은 국내 온라인 통신 판매 스토어들이다. 대부분 중국에서 물건을 저렴히 사서 국내에 마진을 붙여 파는 업체들인데 이들의 폐업률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한다. 이밖에도 알테쉬톡은 수입 유통 생태계를 파괴시키고, 중소 제조 생태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데 이는 도미노 효과로 인해 다른 기타 산업으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초저가 중국제품들 때문에 한국산 제조산업이 대체되어 결국 중국에 먹히는 것이다. 또 중국제품의 안전성 문제도 있다고 하는데 알면 알수록 테무를 이용하는 것을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막상 알테쉬톡을 이용했을 때 저렴하게 좋은 제품을 구매했다는 경험도 한적이 있어서 비슷한 물건을 살 때 한국에서 더 비싸게 산다는 생각에 손해를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 것같다.
또 이런 중국의 기업들이 어떤식으로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높여왔는지 그 전략들을 숫자를 통해 명확히 알 수 있었는데 나라마다 전략이 다른 것이 흥미로우면서도 실제로 해내는 걸 보니 무섭기도 했다. 중국의 영향력이 더 커지지 않기 위해서는 한국제품을 더 사용하는게 맞지만 소비자로서 두 물건의 가격차이가 너무 크다면 그것도 고민이되는 문제인 것같다. 적어도 알테쉬톡에 중독되지는 말고 꼭 필요한 물건들만 합리적으로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