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파란 - 제19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147
유지현 지음 / 창비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수많은 사람이 으레 겪는 일들이 남에게는 흔해 보일지 몰라도, 나의 삶은 나에게 전혀 뻔하지 않다. 그건 나만의 고유한 시간이고 경험이다.

🌊 지구의 상당 부분이 물에 잠겨 고산종과 심해종으로 나뉜 미래(신선함). 지구의 가장 깊은 심해 도시 청운시에 사는 열아홉 살의 고교 심해수영 선수 '모파'의 성장 기록.

🌊 언제부턴가 기록이 주춤하며 홀로 뒤처지기 시작한 모파는 레인에 뛰어드는 게 두렵지만,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는 레인 밖은 더 무서워 늘 조급함과 불안감에 시달린다.

🌊 어느날 자신에게 스토커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모파. 친한 친구들과 스토커의 정체를 파헤치기 위해 애쓰는데... 이 과정에서자신을 가장 괴롭히고, 비난하며 몰아붙였던 존재는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 남들이 세워놓은 '성공'과 '생존'의 기준에 맞춰 스스로를 갉아먹던 모파의 모습이, 치열한 경쟁 사회를 살아내는 우리 모두의 초상과도 같다.

🌊 미래의 삶도 어쩔 수 없구나... 그러나 마침내 타인의 시선을 거두고 진짜 '나'를 마주하며 살아가는 법을 깨닫게 되는 모파. 모파의 내일에 희망이 가득하길 응원한다!!!

🏆 제19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
⠀⠀
⠀⠀
#파란파란 #유지현 #창비 #청소년문학 #창비청소년문학상 #청소년소설 #수영 #진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설득의 언어학 - 무의식을 파고드는 언어의 메커니즘
상드린 쥐페레.스티브 오즈발.파스칼 지각스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언어는 우리를 어떻게 조종하는가?
조종당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무방비로 휘둘리던 우리를 지켜줄 심리언어학 사용법.

세계적인 심리언어학자들이 뭉쳐, 일상 대화, 광고 카피, 가짜 뉴스 이면에 숨겨진 교묘한 언어적 조종의 실체를 과학적 실험 데이터로 낱낱이 해부한 책. 단어의 미묘한 프레임과 접속사 하나가 어떻게 인간의 비판적 이성을 잠재우고 무의식을 장악하는지 밝혀준다.

유체이탈 화법 : “내가 실수했다”와 “실수가 있었다”의 책임 지우기
의미적 착각 : 모세가 방주에 동물을 몇 마리 태웠냐는 질문에 무심코 낚이는 이유
접속사의 함정 : 실제론 아무 이유가 없어도 “왜냐하면”을 붙이면 양보받을 확률 폭발

✏️ 그동ㅇㆍㄴ 여러 글을 읽으면서 텍스트가 사람에게 주는 인상과 심리'에 대해 궁금했었는데, 이 책이 다루는 생활 밀착형 언어 현상들이 무척 흥미롭게 다가왔다. 미묘한 표현 방식의 차이가 상대의 인지 오류를 이끌어내는 과정을 보며 감탄하게 된다.

말재주나 처세술을 논하는 얄팍한 책이 아니라 교묘한 가스라이팅과 마케팅의 덫에서 나를 지켜내고, 관계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도록 돕는 언어적 방패같은 책이라고나 할까.

책장을 덮고 나면 단톡방 메시지 하나, 마트의 라벨지 문구 하나까지 전혀 다른 심리 설계도로 보이기 시작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무의식을 파고드는 언어의 메커니즘이 궁금했던 분들에게 추천👍
⠀⠀
⠀⠀
#설득의언어학 #상드린쥐페레 #페이지2북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밤구름은 서쪽으로 흐르니
김형원 지음 / 마음연결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 사극 보는 느낌이었다.

🎶오동나무는 천 년을 묵어도 제 곡조를 간직하고,
매화는 평생을 춥게 지내도 그 향기를 팔지 않는다.
달은 천 번 이지러져도 본질이 변하지 않으며,
버들가지는 백 번 꺾여도 새로운 가지가 돋는다

🎶 상나라에 달기라는 여인이 있었지. 노래와 춤으로 임금을 병들게 하고 결국 한 나라를 무너뜨렸다고 한다. 음악은 사람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는 것이다. 저 아이가 누군가를 죽이려 든다면 그 손끝은 칼보다 날카롭고, 살리려 든다면 어떤 명의도 따르지 못하리라.

🎵
정조의 총애를 받던 오빠 '호'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그 뒤에 숨겨진 미심쩍은 소문들. 타고난 음악적 재능을 지녔던 주인공 '설'은 오빠의 복수를 위해 마음에 독기를 품고 남장을 한 채 궁중 음악을 담당하는 관청인 '장악원'으로 향한다.

🎵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묶인 한 인간의 재능과 복수극을 아름다운 '음악'과 결합해 한 편의 대서사시처럼 풀어냈다. 거대한 파도 같은 운명 앞에 인간이 휩쓸릴 수밖에 없다면, 과연 어떤 방식으로 당당히 맞서며 흘러가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
남장을 하고 복수하려는 설에게도 여전히 다가오는 사랑과 그녀를 돕는 이들의 따스한 연대가 뭉클한 감동을 준다. 슬프고 아름다운 사극 드라마 한 편 본 기분
⠀⠀
⠀⠀
⠀⠀
#밤구름은서쪽으로흐르니 #김형원 #마음연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송라이트 토치 3부작 1
모이라 버피니 지음, 강동혁 옮김 / 자음과모음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 '타임즈' 최고의 영어덜트 소설
🏆 '가디언' 최고의 영어덜트 소설
🏆 영국 영어덜트 문학상 수상작
🏆 15개국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 TV 시리즈 제작 확정

『시녀 이야기』속의 통제 사회와 『헝거게임』의 여전사가 만났다.

전 세계 15개국을 집어삼킨 압도적 디스토피아 다크 판타지 신드롬의 시작. 짜잔.

핵전쟁 이후 세워진 강철 제국 브라이틀랜드.
여성의 자유는 철저히 박탈당하고, 다른 사람과 정신으로 만날 수 있는 능력 '송라이트'는 발견 즉시 형벌로 단죄받는 끔찍한 시대.

이곳에서 서로의 존재도 모른 채 320km나 떨어져 있던 두 소녀, 바다 위의 반역자 엘사와 제국 심장부에 갇힌 카이라가 송라이트로 소통하며 나라를 뒤흔들 동맹을 맺는다.

✏️
들키면 '비인간'이라 불리는 '송라이트'라는 텔레파시를 사용할 수 있는 엘사와 라이. 둘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송라이트를 사용하는 게 적발되어 끌려가버린 라이.

라이는 끝까지 엘사를 보호하려고 한다.
그리고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송라이트를 사용해서 엘사에게 찾아온 또다른 소녀 카이라(나이팅게일), 사이렌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엘사를 라크라고 부르며, 서로의 연대를 다져간다.

✨️
올리비에상을 거머쥔 최정상의 극작가인 모이라 버피니의 첫 장편소설답게 580쪽이라는 길다면 긴 분량 내내, 실감 나는 현장감과 팽팽한 긴장감이 휘몰아친다.

책을 펼치는 순간 디스토피아의 한복판으로 강렬하게 동기화되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
활과 검보다 치명적인 무기가 된 두 소녀의 영혼의 텔레파시, 그리고 억압적인 체제를 산산조각 내려는 반역의 서사가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헝거게임>이나 <다이버전트>, <수확자> 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텐션을 모두 가지고 있다.

빨리 <토치> 2편도 읽고 싶지 말입니다.

장르 소설 덕후들에게 추천🔥
⠀⠀
⠀⠀
⠀⠀
#송라이트 #모이라버피니 #자음과모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타샤의 기쁨 - 개정판
타샤 튜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너무나도 우아한 예슨트, 최예림 도슨트님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 윌북으로부터 책을 선물받았어요.

너무 갖고 싶었던 책이라 행복해요🩷

🌿두 번의 칼데콧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화가 타샤 튜더가 평생에 걸쳐 그려낸, 자연의 온기와 푸릇한 생명력이 가득한 그림책.

🌿너무 아름답다ㅜㅜ

🌿최근 롯데뮤지엄에서 열린 전시 〈스틸, 타샤 튜더〉의 원화 중 엄선된 50점 넘는 작품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덕분에 전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 아름다운 여운을 집에서도 생생하게 다시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책이다.

🌿비 온 뒤 뜬 무지개, 달빛이 비추는 호숫가, 염소와 뛰노는 아이들의 그림을 가만히 감상하다 보면 마치 초록빛 숲속 한가운데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과 함께 깊은 고요함에 사로잡힌다.

🌿모든 페이지마다 타샤의 마음에 기쁨과 위로를 주었던 시구와 희망찬 문장들이 원문과 함께 실려 있어 감동이 두 배로 다가온다.

🌿바쁜 일상에 치여 메말라 있던 감성을 촉촉하게 채워주고, 손에 닿는 종이의 질감마저 산뜻한 봄 양장본이라 소장 가치 100%인 것 같다.

🌿힘든 하루의 끝에 나를 위한 따뜻한 휴식을 선물하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

😭 나 오늘 무척 힘들었는데 이 책 보면서 힐링하는 중
⠀⠀
✏️
만일 그대가 낮도 밤도그렇듯 기쁨으로 맞고,
삶에서 달콤한 허브나꽃같은 향기가 난다면,
하루가 더 활기차고 더영원하다면,
그것이 성공이다.
모든 자연이그대를 축하하리니.
그대는 언제라도 스스로를 축복할수있으리라

헨리 데이비드소로, (월든)



⠀⠀
⠀⠀
#타샤의기쁨 #타샤튜더 #윌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