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장소
나희덕 지음 / 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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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나희덕 시인이 쓴 아름다운 에세이.
여행기이면서 동시에 삶을 견디는 태도에 관한 기록.

시인은 해외의 도시와 국내의 조용한 공간들을 천천히 걸으며, 공간이 어떻게 나만의 장소가 되는지 묻는다.

걷는 동안 마음은 몸을 따라 움직이고, 오래 머문 자리에는 감정과 기억이 스며든다.

버려진 소파, 휘어진 나무, 고장 난 시계 같은 사소한 풍경들 속에서 시인은 인간과 자연, 시간과 존재의 관계를 읽는다.

마음의 장소란 지친 마음이 잠시 내려앉을 수 있는 자리이자, 다시 걸어갈 힘을 건네는 곳이다.

마치 이 책 처럼

읽고 나면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마음의 장소가 떠오를 것이다.

나의 마음의 장소, 발리 가는 짐 싸며 읽은 책🤍






#마음의장소 #나희덕 #달출판사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진심을 담아 서평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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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랜딩
나규리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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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첫 눈에 반한 사랑.
수인과 단아는 소프트 랜딩할 수 있을까?
안전하게 사랑할 수 있을까?

수인과 단아는 면접장에서 서로를 '한눈에 알아보는' 감정으로 가까워지지만, 수인은 1차 자회사 계약직, 단아는 2차 하청 계약직으로 업무가 갈라지며 같은 공항 안에서도 다른 계급을 살아가게 된다.

영종도에 흘러든 두 사람의 삶은 더욱 대비되는데... 경제적으로 숨 쉴 틈이 있는 수인과, 생활비를 아끼려 간헐적 단식을 할 만큼 궁핍한 단아의 현실이 서로의 온도를 다르게 만든다.

수인과 단아의 시점이 교차되는 서술은 같은 말과 같은 사건이 각자의 과거와 조건에 따라 어떻게 오해로 바뀌는지 섬세하게 비춘다.

불법 촬영 영상 사건, 잠적한 노조 선배 미애, 사고를 겪은 단아의 지인, 수인의 과거를 흔드는 인물들이 겹치며 차별은 밖에 있는 적이 아니라 이미 내 안에 새겨진 흉터라는 것이 드러난다.

그럼에도 소설은 끝내 묻는다.
흔들리며 나아가는 두 청춘에게, 이 세계가 부드럽게 안착할 자리를 내어줄 수 있느냐고...

정지아 작가의 추천사처럼 인간을 바라보는 작가의 따스한 온기가 느껴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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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랜딩 #나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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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와 저녁 식사를
김영웅 지음 / 바틀비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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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저녁 식사를 하며 도스토옙스키를 읽고 그 책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독서모임에 관한 책📚

숏폼과 요약의 시대에 고전이 과연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이 책은 도스토옙스키의 문장과 그 문장을 함께 읽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답한다.

1년 6개월 동안 도스토옙스키의 전 작품을 함께 읽으며 분석보다는 흔들림이, 특정한 결론보다는 질문이 더 많이 등장한다.

도스토옙스키의 단편과 장편에서 인물들이 겪는 고통과 죄책감, 자유와 책임의 문제는 우리들의 일상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그래서 도스토옙스키는 어려운 고전이 아니라, 지금을 살아가는 인간을 자세하게 들여다본 작가로 다시 태어난다.

집에 한 권쯤 있을 도스토옙스키를 다시, 읽고 싶게 만들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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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와저녁식사를 #김영웅 #바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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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부의 본질 현대지성 클래식 73
크세노폰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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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돈을 더 버는 방법이 아니라, 돈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기준을 묻는 책📚🩷

정보는 넘치지만 불안은 사라지지 않는 시대에, 이 책은 2,400년 전 소크라테스의 질문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을 말한다.

부란 얼마나 많이 소유했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가진 것을 얼마나 질서 있게 다루고 있는가의 문제라는 소크라테스의 말은 지금 읽어도 놀랄만큼 정확하다.

이 책은 불안한 부자 크리토불로스와 소크라테스의 대화로 시작된다. 겉보기엔 풍족하지만 재산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모르는 크리토불로스의 고민은 현대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소크라테스는 역시 해답을 곧바로 제시하지 않고, 대신 당대 최고의 경영자로 평가받던 이스코마코스의 삶을 관찰하고, 질문하고, 기록한다.

이 과정에서 곡식은 어떻게 보관되는지, 사람들은 어떤 책임을 맡고 있는지, 주인은 어디까지 개입해야 하는지 같은 질문들은 경영의 본질을 일상의 언어로 설명한다.

성공한 사람은 자신을 과시하지 않고, 철학자는 설교하지 않으며, 오직 이 시스템은 지속 가능한가라는 질문만이 대화를 이끈다.

소크라테스가 도달한 결론은 명확하다. 재산을 늘리는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 자발적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질서이다. 관리되지 않은 풍요는 가난보다 위험하며, 통제되지 않은 부는 결국 주인을 지배하는 것이다.

크...
지금 읽어도 엄청난 통찰을 주는 테스형👍👍👍






#소크라테스부의본질 #크세노폰 #현대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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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쌉쌀 시간 한입
플로라 안 지음, 천미나 옮김 / 안녕로빈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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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한국의 전통 음식과 시간 여행을 엮어 정체성과 가족의 상처를 풀어내는 따뜻한 성장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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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이민자 부모 밑에서 자란 변호사, 작가, 삽화가인 플로라 안이 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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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한국인 2세인 주인공 마야는 캘리포니아와 서울, 한국인과 미국인이라는 경계 위에서 흔들리며 살아간다. 그런 마야의 일상에 갑작스럽게 들어온 외할머니는, 말 대신 한식으로 마음을 건넨다.

마야는 할머니가 차려 준 음식을 먹을 때마다 과거로 이동해, 할머니의 기억 속 장면들을 볼 수 있다. 팥빙수, 된장찌개, 미역국, 김밥 같은 음식들은 단순한 요리가 아니라 가족의 역사가 쌓인 시간의 문이 된다.

그 시간 여행 속에서 마야는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가족의 비밀, 특히 어렸을때 헤어진 아버지에 대한 진실을 조금씩 알게 된다.

달콤함과 쌉쌀함이 공존하는 시간 속에서 마야는 상실을 마주하고 자신의 뿌리를 받아들인다.

음식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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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쌉쌀시간한입 #플로라안 #안녕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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