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미드를 300번 보면 생기는 일 - 미드 1만 시간 본 국내파의 영어 생존 전략
안수아 지음 / 넥서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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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유튜버 “수아 바나나”의 첫 책
순수 국내파가 미드 를 300회 이상 반복 시청하며 말하기 실력을 끌어올린 경험을 학습법으로 정리한 영어 공부 안내서📚



유튜버 이름이 수아바나나라고 해서 당연히 여자인 줄 알았다.
나는 또 편협했다.🫠



그냥 "드라마 보기"가 아니라 반복-집중-출력의 루틴으로 영어를 몸에 붙이는 과정을 알려주는 책이다.

1장은 왜 미드인가, 어떤 작품으로 시작할지 등 입문 지점을 안내하고,

2장~5장은 ‘첫 번째 보기’부터 ‘열 번째 보기’까지 회차별 목표를 분명히 나눈다.
(듣기 감각 열기 → 의미 단위 파악 → 대사 따라 말하기와 발음 다듬기 → 최종 점검·실전 적용).

10단계 반복 보기 프레임이 핵심이며, 꾸준하게 미드 보는 것으로 영어 실력을 올릴 수 있다고 소개한다.


✔️ 영어권 국가로 유학을 가지 않고도 가능한 루틴이라는 점이 동기부여가 된다.

✔️ 좋아하는 미드를 보면서 공부가 된다고 하니 영어공부가 아주 쉽게 느껴진다.

✔️ 단계별 목표가 명확해 스스로 점검하기 쉽다.


미드 보기는 분명 좋은 영어공부법이 될 수 있다.
근데 한 가지 미드를(일주일에 5에피씩) 반복적으로 계속 보는 게 흥미를 계속 유지시킬 수 있을까? 싶긴 하다.


내가 사랑하는 프렌즈, 하우아이멧유어마더, 빅뱅이론, 길모어걸즈를 소개해줘서 좋았다.

저 미드들 때문에 나의 영어가 늘었는가?
리스닝은 확실히 는다.
프렌즈 10시즌을 3번 보면서 뉴요커의 말투에 익숙해지고, 말장난을 터득하고 피비의 화법에 친숙해졌다.
자막 없이 프렌즈 모든 시즌 이해 가능하다.

수아바나나가 말한 것처럼
선제조건 1은 사랑.
그 미드를, 그 주인공들은 진정 사랑하면 된다.
사랑하는 친구들 자꾸 보고 싶어지고
그들의 말투, 목소리, 발음과 억양에 익숙해지는 것이 당연하다.


공부를 위해서라기보다는
친구를 만나는 기분으로 나는 여전히 매일 빅뱅이론을 틀어놓는다.
(총12시즌, 4번 정주행. 5번째 보는 중)

아침마다 화장하고 머리말리는 시간이
나에겐 쉘던, 페니, 레너드, 라지, 하워드, 에이미를 만나는 시간🩷








#같은미드를300번보면생기는일 #안수아 #수아바나나 #넥서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진심을 담아 서평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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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 사냥
차인표 지음 / 해결책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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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아. 나는 차인표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배우라는 이유로
차인표의 책은 그다지 깊이 있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편협했고, 틀렸다.

제 4회 황순원 문학상 신진상
"영생하는 인어 기름을 차지하기 위한,
인간의 탐욕과 근원적 욕망에 관한 이야기"



먹으면 천 년을 산다는 인어 기름을 차지하기 위한 인간들의 욕망과 갈등을 판타지와 역사, 인간 본성 위에서 풀어낸 한국형 판타지.


강원도 통천의 외딴 섬, 어부 덕무의 딸 영실이 폐병에 걸려 죽어 가던 어느 날. 공영감이 찾아와 자기 가문에 27대째 내려온 명약이라는 기름 한 방울을 먹이자 영실이 살아났다. 약수저로 한 숟갈씩 그 기름을 7일 동안 먹이면 영실이 살 수 있다는데, 그 기름은 과연 무엇의 기름인가?? 그게 중요한가. 덕무는 그 기름을 찾아나서게 될 것이다.



과거의 이야기.
서기 700년, 강원도 통천의 바닷가 마을 소년 공랑이 비밀의 동굴 속에서 인어를 만나게 된다. 인어를 찾고자 하는 마을 사람들과 갈등하게 되고 동생들의 목숨이 위협 받자, 공랑은 어쩔 수 없이 인어에게로 마을사람들을 안내하고 엄청난 살육이 펼쳐진다.



두 시대의 이야기가 씨실과 날실처럼 교차하면서 점점 하나로 이어지며 인간의 욕망, 생명에 대한 태도, 관계와 연민이 드러난다.


굉장히 한국적이며, 환상적인 이야기이다.

깊은 상처와 슬픔, 연민과 용기를 함께 남기는 책이다.


강추👍


56.
그날 소년이 물고기를 가지고 마을로 돌아가지 않았더라면 운명이 바뀌었을까? 그들은 친구가 되어 사이좋게 공생하게 되었 올까? 불행하게도 그리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비극의 표정은 각 각 다를지언정 모두 '욕망'이라는 한 얼굴에서 나왔으니까. 적당한 온도에선 물이 풀지 않듯, 적당하다면 그건 욕망이 아니니까.

101.
그런데 새끼 인어들을 잡아 배에 싣고 돌아가는 지금, 덕무는 바다가 금지한 것을 몰래 잡은 것 같아 속이 편치 않았다. 배 속에 돌멩이가 굴러다니는 것처럼 불편하고 마음이 심란했다. 남의 것을 도둑질한 도둑이 되어 급히 도망가는 심정이었다. 이내 주인이 쫓아와 “이 도둑놈아. 내 것 내놔라!” 하고 호통을 치며 뒷덜미를 잡을 것 같았다. 엄습하는 죄책감을 쫓아내기 위해 소리 내어 중얼거렸다.
“영실아, 조금만 기다려라. 아비가 약 만들어 주마. 얼른 먹고 살자, 내 딸 영실아.”






#인어사냥 #차인표 #해결책 #한국판타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진심을 담아 서평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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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앉는 게 아니라 깊어지는 거야 - 아는 만큼 편안해지는 심리학
신고은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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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우리가 흔히 ‘가라앉았다’고 표현하는 감정의 순간들을,
사실은 ‘더 깊어지고 있는 시간’이라 말해주는 따뜻한 심리 에세이📚🩷

저자는 불안, 우울, 비교, 완벽주의 속에서 흔들리는 마음을 다독이며,그 감정들을 부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용기가 진짜 성장을 이끈다고 말한다.

상처를 없애려 애쓰기보다, 상처를 품고 나답게 살아가는 법을 이야기한다.

책을 읽다 보면,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이 진심으로 다가온다.

가라앉는 순간이 결코 실패가 아니며,
그 시간 속에서 우리는 조금씩 단단해지고, 더 깊어진다.

삶이 버겁게 느껴질 때, 이 책은 조용히 말한다.

“당신은 가라앉는 게 아니라, 더 깊어지고 있어요.”








#가라앉는게아니라깊어지는거야 #신고은 #포레스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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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매일 긍정 생각 -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 명사들의 문장 필사
루이스 헤이 지음, 김문주 옮김 / 니들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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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제품제공

루이스 헤이의 명언과 긍정 문장을 모아, 매일 한 문장씩 따라 읽고 내면에 새길 수 있게 구성된 필사책📚

무려 <니들북×모나미>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과 함께 모나미 볼펜을 3개나 받았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지금 당신이 믿는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조용히 반복한다는 것.

평소 루이스 헤이의 글을 무척 좋아해서 이 필사책 느므느므 갖고 싶었는데, 이벤트 당첨되어 행복했다.
(긍정, 따스함이 가득한 루이스 헤이의 글들 강추👍
그 중 <루이스 헤이의 긍정확언>👍👍👍)

하루를 시작할 때 읽는 한 줄, 필사하는 문장 하나하나가 나를 향한 믿음과 가능성을 조금씩 키워줄 것 같다🩷

매일 조금씩 자신을 다독이고 싶은 분께 추천🩷



#인생을바꾸는매일긍정생각 #루이스헤이 #니들북

✏️니들북과 모나미에서 도서와 펜세트를 제공 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필사하고 서평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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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그녀들의 도시 - 독서 여행자 곽아람의 문학 기행
곽아람 지음 / 아트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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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곽아람이 문학 속 공간들을 따라 여행하며 책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에세이📚.

빨강머리 앤이 꿈꾸던 초록 지붕 집, 개츠비가 사랑을 기다리던 뉴욕의 밤, 스칼렛 오하라가 마주한 전쟁의 바람 속을 작가는 천천히 걸으며, 문학과 현실이 닿는 순간들을 기록한다.

책을 읽으며 상상했던 장면들이 실제 풍경과 만나 현실이 되고, 그곳에서 다시 자신을 비추는 경험은 낯설면서도 따뜻하다.

✏️
사진도 많고, 언급된 작품들의 부분들을 영어와 한국어로 적어놓아서 너무 좋다. 표지부터 마지막장까지 너무너무나 아름다웠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문장으로 상상했던 장소들을 현실에서 마주할 때의 떨림, 환상과 실제의 경계가 흐려지는 순간들이 아름답다.

“우리가 사랑했던 이야기들은 어딘가에서 여전히 숨 쉬고 있다”

✏️
나도, 언젠가, 그녀들의 도시를 따라 걷고 싶어진다.
(제일 가고 싶은 건 역시 앤의 애번리. 프린스에드워드 아일랜드🩷)

아... 앤 다시 읽어야겠다🩷







#나와그녀들의도시 #곽아람 #아트북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진심을 담아 서평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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