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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가져온 겁니다. 특별히 질 좋은 것만 골랐죠. 이걸 피우고 있으면 이상하게도 여러 일들이 떠오릅니다. 빛이라든가 냄새라든가, 그런 것들이요. 기억의 질이……" 그는 거기서 천천히 틈을 두고 적당한 말을 찾듯이 몇 번인가 가볍게 손가락을 꺾었다. "전혀 달라져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 P64

"당신은 소설을 쓰는 사람이니 인간의 행동양식 같은 데 흥미가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소설가란 어떤 사물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 전에 그 사물을 있는 그대로 즐기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즐긴다는 말이 좀 그렇다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해도 될까요. 그래서 얘기한 겁니다. 저도 그러고 싶었고요." - P67

"저는 판단 같은 거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태워지기를 기다리는 겁니다. 저는 그 사실을 받아들일 뿐입니다. 아시겠어요? 그곳에 있는 것을 받아들일 뿐입니다. 비와 같은 거죠. 비가 온다. 강이 넘친다. 무언가가 떠내려간다. 비가 판단을 합니까? 보세요, 저는 절대 비도덕적인 것을 지향하는 게 아닙니다. 전 저 나름대로 도덕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도덕은 인간 존재에 무척 중요한 힘이죠. 도덕 없이 인간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전 도덕이라는 것은 동시 존재의 균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P68

나는 여기에도 있고, 저기에도 있다. 나는 도쿄에도 있고,,동시에 튀니스에도 있다. 야단치는 것도 저고, 용서하는 것도 접니다. 이를테면 그런 겁니다. 그런 균형이 있는 거죠. 그런 균형없이 우리는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말하자면 물림쇠 같은 겁니다. 그게 없으면 우리는 스르르 풀어져서 말 그대로 조각조각이 날 겁니다. 그게 있기 때문에 우리의 동시 존재가 가능해지죠." - P69

잃어버린 경험이 없는 인간에게 잃어버린 것을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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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일어나버린 일은 아무리 노력해도 사라지지 않는다. - P28

죽음은 삶의 반대가 아니라, 그 일부로서 존재하고 있다. - P29

정확한 말을 찾으려고 하면 그것은 언제나 내 손이 닿지 않는 어둠의 바닥에 가라앉아 있었다.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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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일어나버린 일은 아무리 노력해도 사라지지 않는다. - P28

죽음은 삶의 반대가 아니라, 그 일부로서 존재하고 있다. - P29

정확한 말을 찾으려고 하면 그것은 언제나 내 손이 닿지 않는 어둠의 바닥에 가라앉아 있었다.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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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희박한 확률이 세상을 뒤집기도 하는 법이지." - P251

"백만분의 1의 확률이 세상을 뒤집을 수도 있어." - P252

반반의 승패, 그게 인생이죠 - P267

혼란스러운 세상에선 다윈의 적자생존법칙이 통하니까 - P270

듣는 것과 귀를 기울이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소. 바로 그게 보통 사람들의 문제요. - P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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멱함수분포를 보이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면 정규분포를 보이는 사회문제와 완전히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 즉, 극단적인 사례에 속하는 대상자는 정부지원에 의존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사회체제 밖에서 떠돌던 사람들을 끌어들여 삶을 재건하도록 감독할 수 있다. 사회문제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는 일이 까다로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경제적인 관점에서 이러한 정책은 매우 합리적이다. 그러나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면 형평성에 어긋나 보인다. - P205

사진은 진실을 담지만 종종 혼동을 일으킨다. - P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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