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 혁명은 미국의 정당 시스템을 크게 흔들었다. 1964년 이후로 민주당은 시민권 정당을 자처하면서 흑인 유권자 다수를 끌어들였다. 반면 공화당은 점차 인종적 보수주의 정당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전통적인 인종적 수직체계의 해체에 반대하는 유권자를 끌어들였다. 결론적으로 공화당은 전 공화당 전략가인 스튜어트 스티븐스Stuart Stevens가 말했듯이 "사실상 백인 정당"이 되었다." 실제로 공화당은 ‘1964년 이후로 모든 대선에서 백인 유권자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 P145

"백인을 향한 거대한 전환" 전략은 필립스가 말한 새로운 공화당 다수를 현실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 - P148

그러나 백인을 향한 거대한 전환은 새로운 공화당 다수는 물론, 괴물도 만들어냈다. - 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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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를 바로잡는 것은 새로운 진실이나 사실을 발견하는 것과 마찬가지 혹은 그 이상으로 훌륭한 공로이다" - P186

내 인생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은 이 인생이 근면한 인생이었다는 것이며, 나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인 척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 P201

비판이 없는 곳에는 진보도 없습니다. - P209

훗날 미첼은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들에게 말한다. "우리는 기본적인 수학 공식 외에 그 어떤 것도 자명하다고 여겨서는 안 됩니다. 모든 일에 의문을 품어야 합니다." - P213

어디서든 한 번도 실패해 보지 못한 사람은 결코 위대해질 수 없다. 실패는 위대함을 판가름하는 진정한 시금석이다. - P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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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사 존 P. 리처드슨 John P. Richardson은 이렇게 말했다. "이제 40만의 [백인] 소수가 60만의 [흑인] 다수를 지배하고 있다. 우리가 그들을 지배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허약한 법률인 에잇박스법뿐이다." - P123

민주당은 남부 전역에 걸쳐 ‘합법적인‘ 방식으로 민주주의를 허물어뜨리기 시작했다. 그들은 1888~1908년 동안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투표권을 박탈하기 위해 주 헌법과 선거법을 뜯어고쳤다. - P123

남부 지역 민주당은 역사적으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 투표권 박탈을 통해 미국 사회가 다인종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는 첫 여정에서부터 길을 잃게 만들었다. - P127

"민주주의는 오직 흑인들의 마음속에만 존재했다." -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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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는 법령이 선포된 데서 위안을 찾지 못했다. 어쩌면 케플러는 정책의 변화는 문화의 변화와 전혀 같지 않으며 다른 시간의 척도 위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미 알았을지도 모른다. - P98

《꿈》은 사람들을 눈 뜨게 하기 위한, 과학의 시에 바치는 그의 세레나데였다. - P109

케플러는 성별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운명의 차이는 천공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이 땅 위 문화의 작용에 따른 성별 구조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한다. - P120

어머니를 불학무식하게 만든 것은 어머니의 본성이 아니라 이 세계에서 결정한 사회적 위치였다. 이 세계가 지적인 깨달음과 자아실현의 기회를 하늘의 별만큼이나 불변의 자리에 고정시켜 놓았기 때문이었다. - P120

새로운 것을 발견할 때의 순수한 설렘, 미지의 것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암석에서 지식의 작은 조각을 직접 깎아낼 때 느껴지는 희열이었다. 이는 모든 참된 과학자를 이끄는 근본적인 동기이다. - P129

"별의 빛에 비하면 메달은 사소한 것이다." - P135

"이 세상에 정말로 중요한 것은 단 하나인데, 그것은 바로 선량함이다." - P135

마리아의 감춰진 지성은 몇 번이고 계속해서 사회가 드리운 어두운 그늘을 뚫고 솟아오른다. "삶에 별빛을 섞으십시오." 마리아는 훗날 여성천문학자들을 위한 첫 수업이 열린 배서대학에서 학생들에게 말한다. "그러면 하찮은 일에 마음이 괴롭지 않을 겁니다." - P137

스스로 만들어진 인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 P139

지식의 범위를 넓히는 것이 교육을 받는 사람의 행복을 직접적으로 보장한다면 왜 이 물길을 우리 인간종의 여자 쪽으로 자유롭게 흐르게 놔두지 않는단 말인가? "좀더 사나운 성질의 성별"이 지금 누리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 P153

여자는 남자만큼 상상력을 활기차게 발휘할 수 없다는 말인가? 그렇지 않다면 여자의 정신이 깊고 무한하고 광활한 곳, 장엄한 고요 속에서 구르는 무수한 은빛 구체를 응시할 특권을 누리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 P153

윌리엄은 퀘이커교의 신앙 중에서 평등의 가치는 적극적으로 수용했지만 맹목적인 신앙을 거부했고, 그 외의 다른 퀘이커교 교리는 자신의 윤리적 감수성에 따라 선별적으로 받아들였다. - P154

나는 이제 막 별의 색을 구분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벌써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는 중이다. 베텔기우스성은 놀라울 정도로 붉은빛을 발하고 리겔성은 노란빛을 띤다. 별의 색을 관찰하는 일에는 보석 수집품을 감상하거나 가을꽃이 만발한 정원을 감상하는 것과 같은 종류의 즐거움이 있다. -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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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동의를 구하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계산과 운의 손에 맡기는 것과 같다. 계산에 수고를 들인다 해도 운을 막지 못하듯이 운이 계산에 드는 수고를 덜어주지도 못한다. - P18

우주의 시작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을 여는 음표보다 조용했고, 자아(I)의 대좌에서 내려와 작아진 나(i) 위에 떠 있는 점보다 작았다. - P27

우리는 존재의 동시성에서 삶의 정지 화면을 포착하기 위해 영원, 조화, 선형성이라는 환상에, 고정된 자아와 이해의 범위 안에서 펼쳐지는 인생이라는 환상에 기댄다. 그러면서 줄곧 우리는 우연을 선택이라 착각한다. - P31

아름다움 같은 어떤 진실은 상상과 의미 부여라는 빛을 슬쩍 비출 때 가장 명확하게 보인다. - P31

삶이란 다른 삶과 얽힐 수밖에 없으며, 그 삶의직 물을 바깥에서 바라보아야만 인생의 핵심을 파고드는 질문에 어렴풋이나마 답을 구할 수 있다. - P33

아름다운 삶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 P34

견고하고 고정된 자아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의 습관, 신념, 사상은 살아가는 동안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진화한다. 우리를 둘러싼 물리적·사회적 환경 또한 변화한다. 우리 몸의 세포 또한 대부분 교체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스스로 "우리 자신"으로 남는다 - P43

과학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현실을 이해하는 방식은 과학의 발견을 통해 조금씩 변화한다. 그 현실은 우리에게 오직 조각으로만 모습을 드러낸다. 우리가 이해하고 분석하는 조각이 늘어날수록 그 조각으로 만든 모자이크는 한층 더 현실에 가까워진다. - P43

가장 먼 곳을 보는 예언자일지라도 자신이 속한 시대의 지평 너머까지 볼 수는 없지만, 인간의 정신이 외부로 시선을 돌려 자연을 이해하고 내면으로 시선을 돌려 기존의 사실에 의문을 품는다면 그 하나하나의 변혁이 쌓이면서 지평선 자체가 변화한다. - P45

당시 교회는 오늘날의 대중매체와 같은 존재였고, 대중매체는 예나 지금이나 거짓 선전의 힘을 빌리는 데 전혀 주저하지 않는다 - P49

현실에 새로운 진실이 자리잡으려면 문화의 톱니바퀴가 몇 차례나 돌아가야 할까? - P54

케플러는 우리가 습관적으로 잊곤 하는 한 가지를 알고 있었다. 상상할 수 없는 일을 상상하고 체계적인 노력을 통해 그 상상을 현실로 이루어낼 때 우리가 지닌 가능성의 범위가 확장된다는 사실이다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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