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행복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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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작가의 글은 언제나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7년의 밤, 28, 종의 기원을 읽을 때도 그랬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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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스로 되돌아가다
디디에 에리봉 지음, 이상길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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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바빠서 책읽을 시간이 없다. 그런 와중에 한번 읽었던 ‘랭스로 되돌아가다’를 펼치고 다시 읽기 시작했다. 밑줄 그은 문장이 너무 많아 옮기진 못했다. 내 인생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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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굳어버린건 제자리로는 돌아오지 못하는거야 - P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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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해야지. 죽고 싶지 않다면, 조심하는 게 좋아. 전쟁이라는 건 반드시 있는 거야. 언제든 반드시 있어. 없을 리가 없다고. 없는 것처럼 보여도 반드시 있어. 인간이란 건 말이야, 본심으로는 서로 죽이고 죽고 하는 걸 좋아하거든. 그리고 다들 지쳐 떨어질 때까지 죽이고 죽고 하는 거야. 지쳐 떨어지면 얼마 동안 쉬지. 그러곤 다시 죽이고 죽기를 시작해. 뻔한 일이야. 아무도 믿을 수 없고,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아. 그러니까 어쩔 수도 없는 거야. 그런 것이 싫다면 다른 세계로 도망치는 수밖에 없어." - 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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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이 없으면 여러 가지 일을 시간을 들여 정성껏 하게 된다. -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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