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작가의 책을 원서로 읽고 싶어서 시작한 일본어 공부.쉽지 않네요. 일본어 공부하면서 느낀 점은 역시 우리 한글이 최고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런 하루가 있다. 현실적이 되어, 현실적인 현실과 맞붙어 씨름해야 하는 하루. - P16
능변 이상의 조용한 침묵이었다. 나는 그때까지 침묵이라는 것은 그저 가만히 입을 다물고 있는 일일 뿐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고탄다의 침묵은 그렇지 않았다. 그것은 고탄다가 지니고 있는 그밖에 모든 자질들과 마찬가지로 단정하고 냉정하면서 어딘지 지적인 것이었다. - P17
당신이 아이를 위해 하는 모든 일은, 어쩌면 아이를 위하는 그 이상으로 당신 자신을 위하는 길이기도 했다. 열두 살짜리 아이를 키우는 지금 여기의 당신이 아니라, 타인에게서는 보상받을 수 없는 어린 시절의 당신을 위한 것. 당신은 그 사실을 정확하게 의식하며 아이를 사랑한다. 그렇기에 할 수 있는 일을 다하면서, 동시에, 할 수 없는 일은 없다고 믿는 것이다.
수준이 낮으면, 하는 일 자체가 아주 단순해요. - P363
목표가 있고, 시행착오가 있어야 사물은 비로소 달성되는 법이지 - P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