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스로 되돌아가다
디디에 에리봉 지음, 이상길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너무 바빠서 책읽을 시간이 없다. 그런 와중에 한번 읽었던 ‘랭스로 되돌아가다’를 펼치고 다시 읽기 시작했다. 밑줄 그은 문장이 너무 많아 옮기진 못했다. 내 인생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번 굳어버린건 제자리로는 돌아오지 못하는거야 - P16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심해야지. 죽고 싶지 않다면, 조심하는 게 좋아. 전쟁이라는 건 반드시 있는 거야. 언제든 반드시 있어. 없을 리가 없다고. 없는 것처럼 보여도 반드시 있어. 인간이란 건 말이야, 본심으로는 서로 죽이고 죽고 하는 걸 좋아하거든. 그리고 다들 지쳐 떨어질 때까지 죽이고 죽고 하는 거야. 지쳐 떨어지면 얼마 동안 쉬지. 그러곤 다시 죽이고 죽기를 시작해. 뻔한 일이야. 아무도 믿을 수 없고,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아. 그러니까 어쩔 수도 없는 거야. 그런 것이 싫다면 다른 세계로 도망치는 수밖에 없어." - P15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할 일이 없으면 여러 가지 일을 시간을 들여 정성껏 하게 된다. - P12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말하고 싶은 건" 하고 나는 말했다. "그런 건 만성이 된다고, 일상생활에 파묻혀서 어느 것이 상처인지 알 수 없게 되어버리는 거야. 하지만 그것은 거기에 있지. 상처라는 건 그런 거야. 이거다 하고 끄집어내어 보여줄 수도 없고, 보여줄 수 있는 것이라면 그런 건 대수로운 상처는 아냐" - P10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