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해야지. 죽고 싶지 않다면, 조심하는 게 좋아. 전쟁이라는 건 반드시 있는 거야. 언제든 반드시 있어. 없을 리가 없다고. 없는 것처럼 보여도 반드시 있어. 인간이란 건 말이야, 본심으로는 서로 죽이고 죽고 하는 걸 좋아하거든. 그리고 다들 지쳐 떨어질 때까지 죽이고 죽고 하는 거야. 지쳐 떨어지면 얼마 동안 쉬지. 그러곤 다시 죽이고 죽기를 시작해. 뻔한 일이야. 아무도 믿을 수 없고,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아. 그러니까 어쩔 수도 없는 거야. 그런 것이 싫다면 다른 세계로 도망치는 수밖에 없어." - 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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