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부엌보다 더 아름답지 않으면서도 썩은 냄새는 더 나는 거라네. 인생의 맛있는 음식을 훔쳐 먹으려면 손을더럽혀야 하네. 다만 손 씻을 줄만 알면 되지. 우리 세대의 모든 윤리가 거기에 있다네 - P166

자기 견해를 절대로 바꾸지 않는다고 자랑하는 사람이란 항상 외곬에 빠진 사람이고, 자신이 절대로 실수하지 않으리라고 믿는 바보일세. 원칙이란 결코 없네. 단지사건들만 존재한다네. 법률이란 없네. 오로지 상황만이 있을뿐이지, 뛰어난 사람은 사건과 상황에 순응해 그것을 조종하는 법이야. 확고한 원칙과 법이 존재한다면, 국민들이 셔츠를 갈아입듯이 원칙과 법칙을 바꾸지는 못할 걸세. 한 개인이 국민 전체보다 반드시 더 현명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네. - P172

도덕군자들이 인간 심성의 심연이라고 부르는 것은 단지 생각들을 속인다든가 개인적 이해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충동들이다. - P177

젊은 시절에는 양심이 부당한 쪽으로 기울어지면 양심의 거울을 감히 볼 수 없는 법이다. 그러나 중년이 되면 이 양심의 거울에 자기 모습을 비춰볼 수있다. 여기에 인생의 두 가지 국면 사이에 나타나는 모든 차이점이 깃들어 있다. - P178

사랑하는 방법은 사람에 따라 각자 다른 법이요. -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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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그것이 떠오르는 힘에 비례해 투사된다. 박격포에서 발사된 포탄이 날아가듯, 수학 법칙에 따라, 뇌가 겨냥하는 지점에 투하되는 것이다. 그 결과는 다양하다. 생각의 탄환을 맞아 파괴되는, 심성이 부드러운 사람들이 있다. 반면에 튼튼하게 방비를 갖춘 사람들도 있게 마련이다. 또한 성벽에 부딪히는 탄환처럼 다른 사람의 의지를 누그러뜨리고 약화시키는, 철벽 같은 두개골과 견실한 골격을 지닌 사람들도 있다. 게다가 마치 각면보의 무른 흙에서 속도가 느려지는 포탄처럼 다른 사람의 생각을 소멸시키는, 물렁하고 힘없는 사람이 있는 법이다. - P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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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이 마음먹은 대로 행동하려면 남편의 성격을 관찰할 수밖에 없는 모든 여자들은, 남편한테서 받고 있는 귀중한 신용을 손상하지 않는 틀 안에서 행동해야만 한다. - P95

진실한 감동은 잘 전파되기 때문에 잠시 세사람은 아무 말없이 서로 바라보기만 했다. - P118

우리 마음은 보물 같아서 단번에 이 보물을 쏟아버리면 우리는 끝장나요. 돈 한푼 없는 사람보다도 자기 감정을 전부 드러내 보인 사람을 우리는 더 용납하지 않지요.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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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도중 그는 젊은이들의 삶을 감동적으로 아름답게 하는 지나치게 무분별한 희망을 품었다. 그럴 때 청년들은 장애물이나 위험을 계산하지 않는다. 그들은 오로지 상상력 놀이를 하면서 자신들의 삶을 시(詩)적인 것으로 만들어 아름답게 꾸미고 모든 것에서 성공만을 본다. 하지만 지나친 욕망 속에서만 존재하는 계획이 뒤집히기만 하면, 그들은 불행해지고 슬픔에 잠긴다. - 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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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은 악덕은 용서하면서도 어떤 인간의 우스꽝스럽고 이상한 짓은 용서하지 않는 법이다. - P32

인간의 마음이 애정의 꼭대기에 오르면서 휴식을 얻을 수 있다면, 그와 반대로 증오의 가파른 비탈에서는 거의 발을 멈추지 않는 법이다. - P40

통이 작은 사람들이란 끊임없이 지저분한 짓으로 좋건 나쁘건 자기 감정에 만족하는 법이다. - P40

속좁은 인간들이 지닌 가장 밉살스러운 버릇 중 하나는 자신이 쩨쩨하니까 남도 쩨쩨할 것이라고 억측하는 것이다.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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