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은 오로지 돈만이 절대선이라는 주장을 공식적으로 거부한 최초의 국가이자, 이 주장에 도전한 최초의 국가다." - P130

펜조는 GNH가 "자신의 한계를 아는 것, 어느 정도면 충분한지 아는 것을 뜻한다"라고 말했다. - P131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문제를 만들어낸 의식 수준에 그대로 머물러서는 결코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 P132

삶을 기록하는 건 실제로 삶을 경험하는 걸 대신하지 못한다. - P145

미국 사람들이 자연을 오염시키지 않으려 하는건 벌금이 무섭기 때문이다. 부탄 사람들이 자연을 오염시키지 않으려 하는 건 온실의 신들이 두렵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사고방식 중 어느 한쪽이 반드시 더 낫다고 할 수 있을까? - P153

"때로는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잘 분석해보아야 합니다. 돈은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입니다. 그런데 그걸 목적으로 생각해버리면 문제가 생깁니다. 행복은 관계인데, 서구 사람들은 관계를 맺는 데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중요한 건 신뢰입니다." 나는 스위스에서도 똑같은 소리를 들었다. 신뢰가 행복의 선행조건이라는 말. 정부와 제도에 대한 신뢰뿐만 아니라 이웃에 대한 신뢰도 필요하다. 사실 행복을 결정하는 데서 소득은 물론 심지어 건강보다도 신뢰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여럿 나와 있다. - P154

사람들의 운전 습관을 보면 그 나라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사람을 운전석에 앉히는 것은 그 사람에게 깊은 최면을 거는 것과 같다. 본연의 모습이 겉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진실의 자동차라고나 할까. - P172

도하에 세븐일레븐이 없는 것은, 카타르 사람들에게 편의점의 편리함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장보기는 하인들(모든 카타르 국민이 하인을 적어도 하나는 부린다)의 몫이다. 그리고 하인들의 편의에 신경 쓰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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