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처음 읽을 때는 그저 줄거리 따라가기에 바빠 놓친 것들이 많다. 재독을 하면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된다.

벤저민은 어디에 들어가든 그 공간의 주인이 되어 모든 사람이 자기 주변을 공전하도록 만들었던 아버지와 이보다 더 다를 수 없었으며, 아마 살면서 단 하루도 혼자보내지 않았을 어머니와도 아무런 공통점이 없었다. - P17

시간은 지속적인 가려움이 되었다. - P19

벤저민은 돈의 뒤틀림에 매료됐다ㅡ돈을 뒤틀면, 돈이 자기 꼬리를 억지로 먹도록 만들 수 있었다. 투기의 고립되고도 자족적인 성질은 그의 성격과 잘 맞았고, 경이감의 원천이자 그 자체로 목표였다.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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