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벽돌에 독립을 새긴 사람들 - 상하이부터 충칭까지, 정치부 기자의 임시정부 기행
이창희 지음 / 드루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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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이나 무대 위에서 마주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모습은 늘 낭만적이면서도 어딘가 단편적인 이미지로만 머물러 있었다. 영화나 뮤지컬 속에서 비장한 결의를 다지며 낯선 중국 땅을 누비는 독립투사들의 모습에 감동을 느끼면서도 정작 그들이 딛고 섰던 현실의 무게와 구체적 역사는 실감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창희 기자의 붉은 벽돌에 독립을 새긴 사람들은 흑백 사진 속에 박제되어 있던 임시정부의 시간을 오늘날의 생생한 역사로 알려주는 낸 신뢰감 넘치는 기록이었다. 정치부 기자의 시선으로 상하이부터 충칭에 이르기까지 11개 도시를 직접 발로 뛰며 담아낸 현장의 기록들은 첫 장부터 깊이가 있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막연하게 상하이 한곳 정도로만 기억되던 임시정부의 이동 경로와 고단한 여정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되었다는 부분이다. 일본군의 집요한 추적을 피해 항저우를 거쳐 난징과 창사 그리고 험준한 산세를 넘어 충칭에 도달하기까지 독립운동가들이 흘린 땀과 눈물의 행적이 11개 도시의 골목길마다 새겨져 있었다.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역사적 사료와 낡은 건물들의 사진 그리고 조선혁명간부학교 학생의 취조 기록 같은 생생한 문서 자료들은 그 시절의 모습을 전해주었다. 피난처의 좁은 방 한 칸에서도 독립과 생존이라는 양팔 저울을 붙잡고 민주주의의 기틀을 고민했던 그들의 고뇌는 단순한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치열한 삶의 투쟁 그 자체였다.


​최근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되었던 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 행적 이슈를 접하면서 마음 한구석에 씁쓸함과 분노가 생겼던 기억이 지나갔다. 일제강점기라는 엄혹한 시대 앞에서 자신의 안위와 영달을 위해 민족을 배신했던 반민족행위자들의 죄과를 명명백백하게 밝혀내고 기억하는 일은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낯선 타국의 차가운 붉은 벽돌 틈바구니에서 이름도 명예도 남김없이 오직 조국의 독립만을 꿈꾸며 스러져간 수많은 임시정부 사람들의 삶을 발굴하고 널리 알리는 일이야말로 우리가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될 더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국을 팔아 부귀를 누린 자들의 부끄러운 행적을 규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모든 것을 바쳐 나라를 되찾으려 했던 이들의 숭고한 헌신을 대중의 기억 속에 더 크고 또렷하게 새겨넣어야 마땅하다.


​윤봉길 의사의 비장한 유언처럼 피와 뼈가 있다면 반드시 조선을 위해 용감한 투사가 되라던 그 간절한 외침은 백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오늘을 살아가는 나에게도 뜨겁게 울렸다. 밥벌이의 고단함과 현실의 소소한 불안에 흔들릴 때마다 내일이 보이지 않는어둠 속에서도 끝내 포기할 권리조차 스스로 내려놓았던 독립운동가들의 결기가 대단해 보였다. 그들이 목숨을 바쳐 지켜내고자 했던 나라의 무게를 다시금 되새기며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일상이 얼마나 많은 이들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인지 절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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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벽돌에독립을새긴사람들 #독립운동가 #임시정부 #드루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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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일흔, 처음으로 ‘나’로 살기 시작했다
장미킴 지음 / 모티브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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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장적인 사회의 질서 속에서 한 평생을 가족과 자식을 위해 헌신해 온 어머니 세대의 삶을 바라볼 때마다 마음 한편에는 늘 뭉클함과 안타까움이 교차하곤 했다. 장미킴 작가의 내 나이 일흔 처음으로 나로 살기 시작했다라는 책은 칠십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비로소 남의 시선과 희생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온전한 나 자신으로서의 삶을 당당히 선언한 참으로 통쾌하고 가슴 찡한 기록이었다. 일흔의 나이에 시니어 크리에이터로 변신해 세상과 거침없이 소통하며 딸과 같은 인생 후배들에게 생생한 조언을 건네는 저자의 이야기는 첫 장부터 남다른 깊이와 진정성으로 다가왔다.


​이 책을 읽어 내려가는 내내 머릿속에는 우리 어머니의 지난 세월과 현재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겹쳐 떠올랐다. 작가님과 동년배인 우리 어머니 역시 지독한 가부장적 분위기 속에서 집안의 장녀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가족을 위해 자신의 욕망과 꿈을 끝없이 양보하며 살아오신 분이었다. 하지만 자식들을 다 키워내고 어느덧 황혼에 접어든 지금은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해외여행을 다니시고 다양한 취미 생활을 마음껏 누리며 비로소 자신의 계절을 만끽하고 계신다. 가족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세상 밖으로 걸어 나와 삶의 소소한 기쁨을 누리는 어머니의 밝은 얼굴이 책 속에서 춤을 배우고 새로운 일상을 개척해 나가는 장미킴 작가님의 모습과 닮아 있어 읽는 내내 깊은 공감과 감동이 밀려왔다.


​한편으로는 장미킴 작가님이 지금처럼 여성의 선택과 개성이 존중받는 시대에 태어나셨다면 얼마나 더 자유롭고 주체적으로 생을 즐기며 사셨을까 하는 씁쓸한 생각이 스쳤다. 가족과 시월드를 위해 참고 견디며 37년이라는 긴 세월을 인내해야 했던 그 시절의 무게가 고단했다. 그러나 지나간 과거에 머물며 억울해하거나 남 탓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대신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며 당당하게 이혼 도장을 찍고 자신만의 삶의 무대를 만들어 나가는 저자의 결단력은 70이라는 숫자를 무색하게 만들 만큼 눈부시게 빛났다.


​수많은 현실적인 이야기들 중에서도 착하게 참고만 살다가 호구가 되지 말고 가끔은 한 성깔도 부리며 내 몫의 행복을 챙기라는 조언과 인간관계의 과감한 가지치기가 필요하다는 대목이 와닿았다. 남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기 위해 정작 나 자신을 갉아먹고 있었던 지난날의 나약함을 되돌아보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70대 인생 대선배가 오랜 풍파를 직접 겪어내며 건네는 이러한 조언들은 단순한 잔소리가 아니라 살아남아 행복해지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지혜이자 용기였다. 남의 눈치를 보느라 주저하기보다 내 인생의 주권을 챙겨야한다는 가르침을 배웠다.


​내 나이 일흔 처음으로 나로 살기 시작했다는 지나간 세월의 희생을 위로하는 동시에 나이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 언제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는 강력한 희망을 전해주는 책이다. 우리 어머니처럼 오랜 인내 끝에 마침내 자신만의 빛나는 삶을 꽃피우고 있는 모든 부모 세대에게 깊은 존경을 표하며 나 역시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내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가야겠다.


단단한맘킴히서평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내나이일흔처음으로나로살기시작했다 #장미킴저자 #모티브 #르온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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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만 믿지 말고 온전히 믿으라 - FAITH HEART
전병철 지음 / 세우미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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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이란 단순히 말로 고백하거나 교회 문턱을 드나드는 행위 그 이상의 깊은 부분을 요구한다. 전병철 저자의 반만 믿지 말고 온전히 믿으라는 책은 편안한 신앙에 빠져 있던 나 자신을 깊이 돌아보게 만든 책이었다. 총신대와 선교대학원을 거쳐 오랫동안 사역하며 말씀으로 사람을 세워온 저자는 책의 첫 장부터 거짓된 안도감에 빠진 현대인들의 신앙적 허상을 날카롭게 파헤친다. 겉으로만 그럴듯하게 흉내 내는 신앙이 아니라 삶의 전 영역에서 온전히 순종하는 신앙이 무엇인지 묻는 저자의 문장들은 읽는 내내 깊은 경각심을 주었다.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교회를 다녔고 이십 대 초반까지는 나름대로 열심을 다해 신앙생활을 이어왔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 신앙의 불씨는 서서히 식어버렸고 결국 온전한 믿음을 지켜내지 못한 채 세상 속으로 휩쓸려가고 말았다. 왜 나의 신앙은 끝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흔들렸을까 늘 마음 한구석에 의문을 품고 살아왔는데 이 책의 제목과 마주하는 순간 그 해답을 찾은 것 같았다. 나는 하나님을 온전히 믿었던 것이 아니라 내 형편과 안락함에 맞게 딱 반만 믿고 있었던 것이다. 삶의 주권을 하나님께 온전히 내어드리지 못한 채 필요할 때만 찾는 반쪽짜리 신앙이었기에 작은 풍파에도 쉽게 허물어질 수밖에 없었다.


​책의 수많은 장 중에서도 믿음이 파선하지 않도록 경계하며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라고 강조한 대목은 가장 아프게 와닿았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다. 말씀은 알고 있으되 실제 행동과 순종이 없고 삶에서는 여전히 내가 왕 노릇을 하고 있었던 지난날의 위선이 고스란히 떠올랐기 때문이다. 믿음이란 그저 머리로 이해하거나 마음에 품는 감정의 영역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순종하고 실천하는 모습으로 증명되어야 한다는 것을 절감했다. 착각에 빠진 믿음과 껍데기뿐인 신앙을 내려놓지 않는다면 그것은 결국 생명력이 없는 죽은 믿음에 불과하다는 저자의 말을 공감했다.


​저자가 전하는 메시지처럼 구원은 우리의 어떠한 노력이나 행위로 쟁취하는 대가가 아니라 하나님의 전적인 사랑과 긍휼에서 비롯된 은혜의 선물이다. 그러나 그 은혜를 진정으로 받아들인 자라면 마땅히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삶의 온전한 왕이자 주인으로 모셔야 한다.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며 친구가 되려 했던 나의 안일한 태도는 결코 참된 신앙의 모습이 아니었다. 복음이란 단순히 마음의 위안을 얻는 수단이 아니라 나의 주권을 내려놓고 왕이신 주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며 살아가는 삶의 태도임을 느꼈다.


​반만 믿지 말고 온전히 믿으라는 방황하던 나의 지난 신앙 여정을 정직하게 돌아보고 참된 믿음의 본질을 생각해 본 계기가 되었다. 과거의 부끄러웠던 반쪽짜리 신앙과 타성을 벗어던지고 이제는 삶의 작은 순간마다 진실한 행동과 순종하며 온전한 믿음을 세워가고 싶다.

@bagseonju534
@kbtechpos
@sewoomi_

#세우미출판사 #전병철 #반만믿지말고온전히믿으라
#신간추천 #책추천하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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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실격 시즌 3 - 꼴랑 영화 하나로 무슨 대단한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ㅣ 감독실격 3
Zinn 지음 / 9월의햇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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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너머로 보이는 영화판은 화려한 조명과 낭만으로 가득 차 보이지만 그 화려한 포장지를 벗겨내면 처절하다 못해 짠내가 진동하는 현실이 있다. Zinn 작가의 감독실격 시즌3 꼴랑 영화 하나로 무슨 대단한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라는 책은 겉으로는 마냥 멋있어 보이기 쉬운 영화감독이라는 직업의 날것 그대로를 드러낸 참으로 솔직하고 지독한 책이었다. 영화를 전공하고 투자 제작사와 기획사를 두루 거치며 메가폰을 잡았던 저자의 생생한 기록들은 첫 장부터 영화판의 공기를 전해준다.


​책을 읽다보니 오랜 무명과 침체를 딛고 마침내 대기만성의 결실을 증명해 낸 장항준 감독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요즘이야 특유의 유쾌함과 너스레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마침내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큰 성공을 거두며 환하게 웃고 있지만 그 웃음 뒤편에 얼마나 깊고 어두운 수렁이 있었는지를 떠올리게 된다. 실제 인터뷰에서도 고백한 적이 있었다. 책 속 주인공이 차기작 가족사냥을 준비하며 겪는 수많은 고뇌와 주연 배우 캐스팅 불발의 좌절 그리고 이 영화가 과연 흥행할 수 있을지 몰라 밤잠을 설치는 불안감 속에서 과거 집안에 쌀이 떨어져도 시나리오를 고쳐 쓰며 버텼던 장항준 감독의 지난날을 상상하며 읽었다. 예능 속에서 유쾌하게 풀어내던 그의 옛이야기들이 결코 가벼운 무용담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었음을 책을 통해 실감하게 되었다.


​책 속에 담긴 수많은 현실적인 에피소드들 중에서도 쥐꼬리만 한 계약금 천만 원을 제때 갚지 못해 안절부절못하고 나이 오십을 바라보면서도 스스로를 찌질한 폭망 감독이라 자책하는 대목은 가슴 한구석을 아프게 만들었다. 천만 관객을 모아 빌딩을 세우겠다는 거창한 야망도 아니고 고작해야 맛집을 찾아다니거나 비싼 외제차를 몰아보는 소박한 허세를 꿈꾸면서도 연이은 엎어짐과 캐스팅 실패라는 모멸감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창작자의 하루는 뼈아픈 현실 그 자체였다. 화려한 성공 신화 뒤편에 가려진 기약 없는 기다림과 매일 바닥을 치는 자존감을 견뎌내야 하는 모습은 영화판을 넘어 오늘을 치열하게 버텨내는 우리 모두의 삶에도 보인다.


​엎어짐과 실패를 밥 먹듯 겪으면서도 끝내 메가폰을 놓지 못하는 저자의 고백은 단순한 넋두리를 넘어선 눈물겨운 생존의 기록이다. 꼴랑 영화 하나로 무슨 대단한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러고 있는 걸까 스스로에게 묻는 자조적인 농담 뒤에는 밥벌이와 창작자의 자존심 사이에서 매일 처절하게 싸워나가는 진심이 묵직하게 담겨 있다. 자신이 선택한 길 위에서 숱한 상처를 입었을지라도 남 탓을 하기 전에 끝끝내 펜을 쥐고 현장을 지키려는 모습은 존경심을 불러일으킨다.


​감독실격 시즌3은 영화 제작 현장의 서늘한 현실을 일깨워주는 동시에 꿈을 좇으며 버텨낸다는 것이 얼마나 무겁고 단단한 각오를 필요로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장항준 감독이 오랜 버팀 끝에 마침내 자신만의 결실을 맺어냈듯 각자의 자리에서 실격 판정을 받은 것 같아 자책하면서도 묵묵히 오늘을 살아내는 모든 창작자와 현대인들을 볼 수 읺었다.
#감독실격 #시즌3 #Zinn작가 #9월의햇살출판사 #소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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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업 인사이트 - 스타트업이 일류기업으로 가는 길
장효상.변인학 지음 / 파지트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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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과 비즈니스 생태계에서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날수록 오히려 시스템의 부재로 인해 조직 전체가 흔들리는 위기를 목격 하게 된다. 파지트 출판사에서 나온 장효상 변인학 저자의 스케일업 인사이트는 이러한 성장통을 겪는 수많은 기업과 일하는 사람들에게 지속 가능한 도약의 길을 제시해 주는 경영 지침서였다. 에듀테크 스타트업을 직접 이끌고 글로벌 기업의 마케팅을 담당했던 장효상 저자와 다양한 성장 기업에서 조직 운영과 시스템 구축을 총괄해 온 변인학 저자의 치열한 실전 경험이 글 전체에 신뢰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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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지닌 가장 큰 매력은 딱딱하고 난해한 경영학 이론이나 복잡한 전문 용어로 독자를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실제 현장에서 매일 빈번하게 벌어지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상황들을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 보이며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주먹구구식 성장으로 인해 팀원 간의 소통이 어긋나거나 매출은 커졌지만 내부 프로세스가 엉켜버리는 실제 상황들을 흥미진진하게 제시해 준 덕분에 문제의 본질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거창한 수식어에 매몰되지 않고 누구나 공감 할 수 있는 생생한 상황 속에서 해법을 찾아가도록 이끌어줘서 첫 장부터 깊은 몰입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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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이 책이 독자에게 선사하는 선물은 바로 본문에 수록된 QR코드 연계 시스템이었다. 단순한 설명에 머무르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QR코드에 접속하여 보다 심도 있는 아티클과 정교한 체크리스트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독서의 흐름을 끊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실전 정보와 조직 진단 도구들을 디지털 환경에서 즉각 확인하고 적용해 볼 수 있게 해준 저자들의 배려는 독자 입장에서 무척이나 편리하고 유익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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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가르침 가운데 가장 커다란 깨달음과 실질적인 도움을 안겨준 대목은 단연 사장 영업, 연구, 마케팅 프로세스 혁신 파트였다. 고객의 진솔한 목소리를 반영하여 영업 조직의 체질을 개선하고 유연한 연구 개발 문화를 정립하며 마케팅 프로세스를 톱니바퀴처럼 맞물려가는 과정을 배울 수 있었다. 각 부서가 따로 노는 파편화된 구조에서 벗어나 하나의 정교한 흐름으로 결합하여 성과를 만들어내는 프로세스 혁신의 위력을 배울 수 있었다. 앞으로 내가 마주하는 다양한 업무와 협업의 자리에서도 이러한 프로세스 개선의 안목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인 방향성을 잡는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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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업 인사이트는 단순히 덩치만 키우는 주먹구구식 성장을 끝내고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단단한 뼈대를 세워주는 가이드북이다. 성장의 결실이 한순간에 무너지지 않도록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는 일의 태도를 깊이 돌아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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