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행 야간열차를 읽다 멈추어버린 뒤 이 책을 읽었다. 완독이 필수인 것처럼 느껴지는 촌스러운 마인드 뒤로 짜증과 아쉬움이 가득하다.
허즈번드 시크릿을 읽으며... 이 사람 저 사람이 교차로 나와 자기 얘기를 난발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소설 초반을 지나자 쑥 읽혔다. 자니의 죽음에 대한 비밀은 비밀도 안된다는 듯 툭하고 던져서 시시함을 느꼈지만 소설 후반부가 몰아친다. 다양한 인물들도 각자의 삶을 보여주면서도 하나의 사건으로 연결된다.
소설의 결론에 대해서는 뭐라 말해야할지... 행복을 박탈당한 이들의 삶이 자연스럽게 느껴지고 치열했다. 에필로그는 짧은게 아쉬울 정도로 소설을 덮는 독자를 위한 보너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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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책 읽기 흐름이 끊기는 바람에 흥미 위주로 책을 선택하게 된다. 재미있게 잘 읽고나니 뭐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이사카 고타로의 다른 작품을 골랐다가 단지 유명세로 이 책으로 갈아탔다.
에잉 생각보다 별로다.... 하고 읽어나가다가 큰 사건의 스케일 속 세세한 한 남자의 도망자 라이프를 엿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의 엔딩을 보여주는 것 같다. 극단적인 음모와 굴레 그와 대비되는 운과 도움인의 균형을 볼 수 있다. 재미진 상업영화를 보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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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진희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의 12살 무렵을 기억해보려 했다. 그 때 친구들의 얼굴과 함께 했던 놀이 그리고 유치했던 펜팔과 짝사랑까지... 표면적인 기억과 감정뿐이다.
진희는 너무 일찍 성숙했고 더 이상 성숙할 필요없이 30대가 되어버린 듯했다. 그녀의 현재는 쓸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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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름도 기억나지않는 어떤 책에 소개되었다는 고슴도치의 우아함.
제목이 역시나 흥미로워 읽게 되었다.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답답함에 책 덮기를 수 차례. 완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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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빼고 소설은 완독한 상태. (해설도 읽고 좀 더 글을 이해해보자

공포감이 소설을 관통하고 있다고 느껴졌다. 그들의 절박하면서도 답답한 상황 속에서 나오는 당연한 분위기이면서도... 환자로 그들을 보는 나의 시선 문제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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