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행 야간열차를 읽다 멈추어버린 뒤 이 책을 읽었다. 완독이 필수인 것처럼 느껴지는 촌스러운 마인드 뒤로 짜증과 아쉬움이 가득하다.
허즈번드 시크릿을 읽으며... 이 사람 저 사람이 교차로 나와 자기 얘기를 난발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소설 초반을 지나자 쑥 읽혔다. 자니의 죽음에 대한 비밀은 비밀도 안된다는 듯 툭하고 던져서 시시함을 느꼈지만 소설 후반부가 몰아친다. 다양한 인물들도 각자의 삶을 보여주면서도 하나의 사건으로 연결된다.
소설의 결론에 대해서는 뭐라 말해야할지... 행복을 박탈당한 이들의 삶이 자연스럽게 느껴지고 치열했다. 에필로그는 짧은게 아쉬울 정도로 소설을 덮는 독자를 위한 보너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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