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면 힘이 세지는 말 날마다 그림책 (물고기 그림책) 25
미야니시 다쓰야 글.그림, 김지연 옮김 / 책속물고기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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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그림 너무 귀엽습니다. ^^ 긍정적인 한 마디가 세상을 바꾸는 큰 힘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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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일격 엘러리 퀸 컬렉션 Ellery Queen Collection
엘러리 퀸 지음, 배지은 옮김 / 검은숲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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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최후의 일격』은 엘러리 퀸 3기 마지막 작품으로, 이후의 작품은 유령작가들에 의해 탄생된 것들이 대부분이라고 알려져 있어, 사실상 '프레더릭 다네이'와 '만프레드 리' 두 사촌 형제가 공동으로 집필한 마지막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합니다.

 

 1905년에 벌어진 사고와 이로 인한 비극의 씨앗. 일견, 후에 닥쳐올 사건과 그 범인과 결말은 너무나도 명백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성탄절 이브에서 시작한 십이야를 거쳐 이윽고 '최후의 일격'이 가해지는 그 날, 작가는 독자의 심장을 향한 '최후의 일격'과 비장의 한 발을 탕- 하고 쏘아 빛바랜 명백함의 술잔을 산산히 부숴버립니다.

 

 이 작품의 진정한 미덕은 혈기왕성하고 풋풋한 엘러리 퀸이 '그런 일은 말도 안되지' 하며 넘겨버렸던 진실을, 두려운 멍에와 한 줌 먹구름이 되어 가슴 한 켠을 지배하고 있던 그 회한을, 무려 27년이 지난 후에야, 인생의 완숙기에 접어든 후에야 다시 돌아보고 진실의 빛을 되찾고 마무리 짓는다는 데 있습니다.

 

 비록 십이야를 거치는 동안 '존 서배스천'에게 차곡차곡 도착하는 선물과 압박의 의문과 그로 인한 긴장감이 생각보다는 느슨하고, 어설픈 상상력을 발휘하기에도 조금 엉성한 그것이었을지라도, 존과 더불어 과거의 씨앗으로부터 발아하여 현실로 닥쳐온 '그것'의 행동양식과 사고방식이 오늘날의 기준 혹은 일반적인 사고방식으로 볼 때 짐짓 쉽게 이해가지 않는 그것이었을지라도 말입니다.

 

 '최후'라는 말이 전해 주는 어감과 여러가지 뇌리에 씁쓸히 머무는 생각의 파편들, 그리고 1905년, 엘러리 퀸이 태어나던 해에 벌어진 그 비극과 비밀의 씨앗으로부터 무려 52년 후에야 밝혀지는 사건의 진실이라는 구성까지, 이 '최후의 일격'을 덮고 난 후에 밀려오는 씁쓸함과 한 줌 서글픔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고전 미스터리 읽는 맛을 제대로 내기 위해 종이색까지 고려하여 장정을 만들어낸 출판사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한 여름 뭉게구름 지는 언덕 저편에서 불어오는 한 줄기 미풍마냥 살랑살랑 불어와 뜻밖의 현실감각을 일깨웁니다. 특히, 이 '최후의 일격' 같은 경우에는 국내 최초로 번역되어 출간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고전 미스터리의 판매량과 인지도를 생각하면, 이 시리즈를 끝까지 포기않고 차곡차곡 만들어 꼬박꼬박 출간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에 대한 '일격'과도 같은 깨달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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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의 살인 하야미 삼남매 시리즈
아비코 다케마루 지음, 김은모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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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살육에 이르는 병』으로 유명한 아비코 다케마루. 『뫼비우스의 살인』은 이 아비코 다케마루의 비교적 초기작으로, 데뷔작인 『8의 살인』에 이어 『0의 살인』, 『뫼비우스의 살인』으로 이어지는 하야미 3남매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합니다. '8의 살인'은 국내에 출간되지 않았고, '0의 살인'은 이미 출간된 바 있지만 읽지 않았는데, 앞의 두 작품을 읽지 않아도 '뫼비우스의 살인'의 설정이나 배경을 이해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네요.

 

 '살육에 이르는 병'을 읽은 사람이라면, 첫 장면에서 바로 아, 이래서 작가가 이 작품을 쓰며 '살육에 이르는 병'의 플롯이 떠올랐다고 했구나, 그리고 그 설정을 고스란히 차용했구나 하는 것을 대번에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어지는 전개나 구성의 유사성은 별로 없지만 '살육에 이르는 병'을 이미 읽은 독자에게는 헉- 소리날만큼, 이보다 더 강렬하고 찌릿한(?!) 첫 장면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애초에 범인이라고 밝혀지고 시작하는 시나 도시오. 그가 네트워크상에서 만난 의문의 한 사람과 벌이는 교환살인 혹은 살인릴레이. 이를 추적하고 파고드는 하야미 교조와 그의 동생들 하야미 신지, 하야미 이치오.

 

 하야미 교조를 비롯한 삼남매와 하야미의 동료 기지마 등과 얽혀 이뤄지는 개그장면들이 피식피식 실소 흘리게 해주고, 나름 재미 있습니다. 시나 도시오와 의문의 한 사람이 벌이는 살인릴레이는 언뜻 우타노 쇼고의 '밀실살인게임' 시리즈를 떠올리게 했고, 하야미 삼남매의 개그는 언뜻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작품들을 떠올리게 하기도 하네요. 시나 도시오의 흉기 쇠망치에서는 '슈노 마사유키'의 『가위남』을 차용한(공식적인 언급에 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가위남을 읽은 입장에서 그 아이디어를 가져간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되는) '명탐정 코난'의 에피소드 '망치남' 느낌도 아주 살짝...

 

 시나 도시오 혹은 그 누군가가 벌이는 살인릴레이에 스며있는 미싱 링크. 사실 나중에 밝혀진 이 미싱 링크가 (알고 보면) 솔직히 너무 단순해서 좀 황당하기도 합니다. 작가의 『미륵의 손바닥』이라는 작품에서도, 미륵과 그 교단이 펼치는 행각의 비밀이 너무나 궁금해 끝까지 달려가게 되지만, 끝에 밝혀지는 미륵의 정체와 능력의 비밀이 탄로나는 순간 실소를 금치 못했던바 있는데, 사실 이 작품에서도 조금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고나 할까요. 물론, 살인릴레이와 현장에 남겨진 숫자의 비밀이 궁금해 이것저것 추리해보며 읽어가는 재미에는 손색이 없습니다. 

   

 결말과 반전은 작품이 출간된 시기(1990년)를 생각해 보면 나름 센세이션한 그것이 아닐 수 없었겠지만 시간이 많이 흐른 후에 접한 결말과 반전이라, 생각보다 큰 감흥은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지만 분명 생각지 못한 결말이고, 앗, 그런거였구나 하고 허를 찔리는 기분만큼은 충분합니다. 하야미 삼남매 시리즈의 마지막답게 훈훈한 결실 또한 맺어지고...

 

 아비코 다케마루가 최근 신작은 잘 내지 않는 것 같은데, 역량이 충분하고 파괴력 있는 작품도 가능한 작가인 만큼 멋드러진 신작 한 번 내줬으면 하는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그의 초기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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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빵빵 입에 달고 사는 기초영어 5 : 문장 활용하기 편 일빵빵 시리즈
서장혁 지음 / 토마토출판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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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절로 나올때까지 입에 달고 사는 기초영어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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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철칙 - 엄마가 바뀌면 아이는 스스로 간다 공부 철칙 시리즈
이승훈.이서연 지음 / 지상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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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먼저 바껴야 아이도 따라 바뀐다! 정말 공감가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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