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법원 너머의 이혼상속 상담일지

가정법원 너머의 이혼상속 상담일지 - 대형 로펌 변호사가 직접 알려주는
법무법인(유) 로고스 외 지음 / 북플레이트 / 2025년 7월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혼, 상속을 준비하는건 아니지만 평소에 관심있는 분야라 한 번 읽어보았어요. 사람마다, 가정마다 각자의 말못할 사정이 있을텐데 그들에게 작은 용기와 위로가 될만한 책이였어요. 실제 수행한 사례이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거 같고 현진 변호사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 책은 실제 저자가 수행한 이혼/상속 사건 내용과 함께, 정리한 체크리스트가 들어있어요.

또한 사건에 대한 의뢰인의 문의 사항과 변호사별 솔루션 & 실무Tip이 제시되어 있답니다.

이혼/친자 상담일지 파트와 상속/후견 상담일지 파트로 나눠져 있어요.

이혼/친자 상담일지 파트를 읽으면서 세상엔 정말 다양한 가정 문제가 존재하는 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내용을 살짝 살펴보자면 맨 처음 나오는 상담일지가 '재판상 인정되는 이혼 사유'에 관한 내용이랍니다.

협의 이혼이 되지 않을 때, 재판상 인정되는 이혼 사유가 있는데요,

민법 제840조에 보면 1. 배우자에 부정한 행위가 있었을 때,

2. 배우자가 악의로 다른 일방을 유기한 때,

3.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손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4. 자기의 직계존손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5. 배우자의 생사가 3년 이상 분명하지 아니한 때,

6.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 가 해당된답니다.

혼인 관계가 회복 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입증을 해야겠죠.

가사/상속 부분도 관심있게 읽어보았답니다. 10년 동안 아버지를 간병했으나 그 노고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예금 인출과 보험금에 대해 따져드는 동생과 누나... 오랜 세월 노력한 간병 생활을 인정받을 수 있는가에 대한 내용이였어요. 기여분 제도라는 것이 있는데, 이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피상속인을 특별히 부양하였다거나 피상속인의 재산의 유지또는 증가에 특별히 기여하였다는 사실이 입증되어야 한다고 해요. 배우자와 자녀의 부양의무도 다르다는 것도 이 부분을 읽으면서 알았어요. 오랫동안 고생한 만큼, 그 부분을 잘 입증하여 인정받았으면 좋겠어요.

사랑의 끝에서, 가족이라는 이름 앞에서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였습니다. 다른이에게 말할 수 없는 고민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 읽어보세요.

우리는 고래

우리는 고래 ㅣ 모든요일그림책 20
최지예 지음 / 모든요일그림책 / 2025년 7월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이들과 읽기 좋은 귀여운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만한 그림책이에요.

표지부터, 책 제목 디자인도 너무너무 귀여워요.

바다 생물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밝은 그림책을 좋아해요.

고래 얼굴만 봐도 너무 해맑고 기분이 좋아져요~

이 책의 주인공은 혹등고래와 쇠고래입니다.

두 고래는 함께 첫 심부름을 떠나요~

쇠고래는 모험을 좋아하고 혹등고래는 노래를 좋아한답니다.

"너만 믿고 따라갈게."

"고래! 나만 믿어!"

"크크! 고래 고래!"

고래로 센스있는 말장난도 보여주는데, 이런 부분까지 너무 재미있었어요.

이 책에는 다양한 고래들이 등장합니다.

하얗고 눈부시고 반짝이는 벨루가, 멋진 외뿔을 가진 외뿔고래, 서서자는 향유고래 등

모습은 다르지만 개성있고 매력적인 다양한 고래들을 만날 수 있어요.

고래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네요~

다양한 종류의 고래를 만나면서 고래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게 되었답니다.

"생김새가 달라도 우리는 모두 고래!"

"고래가 아니면 어때? 상어가 아니면 어때? 모두 같이 노는 고래!" 라는 말에서

어떤 모습이든 존중받고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반복되는 말고 경쾌하게 그림책을 읽을 수 있었고요,

아주 어린 우리 아가에게는 즐거운 말놀이처럼 들려줄 수 있었답니다.

책 중간에 바다 쓰레기 때문에 고통받는 귀신고래도 등장하는데

그 장면을 보고는 환경 문제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정말 편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인데

이 안에 많은 메세지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귀여운 고래 친구들의 이야기를 읽어보세요!

안녕, 여름

안녕, 여름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94
케나드 박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5년 6월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마존 계절 그림책 분야 1위를 차지한 <안녕, 계절> 시리즈.

그 마지막 책인을 소개합니다.

드림웍스와 월트디즈니 출신의 한인 애니메이터 '케나드 박'이 그려낸 여름 풍경.

무더운 여름에,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시작은 한 아이가 "안녕, 봄날 오후야." 라고 인사하면서 시작합니다.

봄비가 내리는 날, 아이는 마주친 모든 생명들에게 인사해요.

어느덧 비는 그치고 맑은 하늘이 나타났어요.

새로운 생명이 시작되는 봄이 지나고 나면 좀 더 푸릇하고 생기넘치는 여름이 찾아오죠.

해는 점점 길어져 오후 늦게까지 아이들은 뛰어 논답니다.

서서히 해가 길어지며 여름이 찾아왔다는 걸 알려주는 거 같아요.

저물어 가는 해와 인사하고 나면 그 누구보다 활기차고 따사로운 여름 햇살이 찾아온답니다.

이 그림책은 여름 자체를 보여주기보단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계절을 보여주는 느낌이였어요.

더욱더 푸르게 변하는 나무, 더욱더 밝아지고 뜨거워지며 어느덧 길어진 햇살.

반가운 여름이 찾아왔음을 알려주었답니다.

그림체가 심플하면서도 따뜻함이 느껴져 우리 아이 취향에 딱 맞았답니다.

한참 바라보게 만드는 그림책으로 무더운 여름, 이 계절에 꼭 한 번 읽어보세요.

<안녕, 여름>이라는 그림책을 읽고나니 다른 계절의 이야기도 궁금해지더라고요.

우리나라는 뚜렷한 사계절을 가지고 있는게 가장 큰 특징인데,

그만큼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거 같아요.

나머지 <안녕, 계절> 시리즈도 구매해서 아이와 함께 계절마다 읽어보면 좋을거 같네요.

탁상용 1일 5분 초등 영단어

탁상용 1일 5분 초등 영단어 (스프링) - 영어와 한자를 동시에! 일력 365 ㅣ 탁상용 1일 5분
김동화 지음 / 반석출판사 / 2025년 7월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틈틈이 보면서 영어 단어와 한자까지 익힐 수 있는 를 소개합니다. 영어 단어, 한자. 둘 다 너무너무 중요하죠! 바쁜 하루 중에 틈틈이 보면서 학습 할 수 있는 탁상용 단어 책이랍니다.

365일 보는 책이라 매일매일 하루에 하나씩 볼 수 있어요. 탁상용이라서 식탁, 책상, 책장 위 어디든 눈에 띄는 곳에 올려두고 틈틈이 보면 된답니다. 하루 5분만 투자했을 뿐인데, 1년이면 많은 영어 단어와 한자가 머릿속에 들어와 있을거에요.

사실 매일 매일 아이에게 영어 단어 공부해라, 한자 공부해라 잔소리 하기도 힘들거든요ㅠ 하지만 이 책 한 권 있으면 식탁이나 책상에 올려놓고 자연스럽게 보고,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답니다. 영어와 한자가 어떻게 어울릴 수 있는지 궁금하죠! 영어와 한자 어휘는 뜻으로 연결되고요, 연상 기억법을 통해 빠르게 암기할 수 있답니다.

책을 보시면 Day 뒤에 날짜가 나오고 영어 단어 하나, 한자 하나를 배울 수 있어요. 맨 아래에는 영어 문장도 나와있어요. 한자는 내신 필수 한자로 한자 내신을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되겠어요. 한자 풀이로 어휘력까지 확장시킬 수 있답니다.

QR코드와 MP3파일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요. QR코드를 읽어 들어가보니 영어를 읽어주더라고요. 확실한 발음까지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책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활용 가능해요. 근데 보니까 저학년도 충분히 할 수 있겠더라고요. 우리 아이는 저학년이지만 매일 한장씩 보고 있답니다.

20일마다 복습 타임도 있어요. 얼마나 알고 있는지 체크하면서 다시 한 번 확실히 내껄로 만들 수 있답니다.

맨 뒷장을 보면 실용적인 사자성어도 만날 수 있어요.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사자성어로 어휘력과 문해력을 높일 수 있답니다!

눈에 잘 띄는 곳에 올려놓고 매일매일 보면서 영어와 한자 실력을 쑥쑥 높여주세요!

오늘도 간호사입니다

오늘도 간호사입니다
서울아산병원 간호부 지음 / 군자출판사(교재) / 2025년 6월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울아산병원 간호사들의 하루하루를 담은 이야기, 를 읽어보았습니다.

읽으면서 많은 공감과 위로를 받았어요. 매 순간 힘들다 하면서도 이 일을 하고 있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답니다. 간호의 본질이 뭘까, 의미가 뭘까, 가치가 뭘까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답니다. 진짜 경험에서 나오는 기적 같은 진솔한 이야기라 더욱 와닿았던 거 같아요.

서울아산병원 간호사들의 이야기라, 다양한 파트의 간호사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나는 간호사다' 부분은 심장병원간호팀 심장병원외래 파트 간호사의 이야기인데요, 처음부터 간호사를 원했던 것은 아니지만 현재 간호사를 선택한 걸 너무나도 잘한 일이라 말하고 있어요. 간호사로서 목표를 정한 게 있다면, 환자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것. 그게 왜 간호를 하는가에 대한 답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멋있게 느껴졌어요.

시간이 오래되었다고 해서 절대 익숙해질 수 없는, 임종 간호.

죽음 앞에서도 밀려드는 업무로 인해 환자와 가족들의 마음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글을 쓴 간호사는 하나의 사건을 통해 생각이 변했다고 해요. 임종을 맞은 환자의 업무적인 내용보다 가족들의 심정이 어떠한지 그 마음을 헤아리고 손 한번 잡아주겠다고 다짐했답니다. 이 부분을 보고 간호의 의미가 무엇일까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병원에서 일하다 보면 자주 입원하는 환자들이 참 많아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속담이 잘 어울리는 곳, 그곳이 바로 병원이에요. "선생님, 우리 다시는 만나지 말아요." 누군가에게는 차갑게 들릴지 모르는 인사가 병원에서는 가장 기쁘게 들린답니다. 다시는 만나지 말자라는 인사로 앞으로의 삶에 의지를 더욱 다지는 시간이 되길, 간호사는 바란답니다.

연차가 낮은 간호사의 이야기부터 20년 이상 일했던 간호사의 이야기까지. 서울아산병원의 다양한 파트의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는 간호사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어요.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분들이라면 공감이 많이 될 거 같고, 이 일과 관련이 없는 분들도 간호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돌보는 일을 하고 있는 분들의 진심을 느낄 수 있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