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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빈칸 - 당신의 생활 속에 반짝이는 크리에이티브 조각들
최장순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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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것 같은 지루한 일상 속에 새로운 시선을 불어넣어줄 책을 읽어보았어요. "일상의 빈칸"이라는 책인데요, 이 책의 저자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우리 머릿속에도 새로운 생각을 불어넣어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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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얼굴이라 불리는 간판.
무심코 지나쳤던 간판을 자세히 살펴보면 온갖 나라, 온갖 시대가 공존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어요. 간판이 주는 힘이 어떠한지 그 내용을 읽다보면 '아, 내가 그 간판을 보며 이런 생각을 했었구나.'라는 또다른 시선을 느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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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에는 이상주의자, 공리주의자, 비평가, 쾌락주의자라는 총 네가지 모습이 보여요. 일상을 벗어난 비일상적인 느낌을 제공하는 이상주의자 유형이 있고, 보자마자 이게 어떤 업종인지 확인이 가능한 공리주의자가 있어요. 간판에서 가격, 품질, 혜택을 강조하는 비평가 유형도 있고, 간판에서 유머감각, 미학적 태도를 보이는 쾌락주의자 유형도 있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는 이런 세상에 다양한 사람만큼 다양한 간판이 존재한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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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거실에만 있어야 하나요?
시대가 변하면서 TV의 모습도 점점 변해져가요.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TV를 뉴스, 드라마, 영화를 보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요즘 아이들은 유튜브, OTT를 좀 더 개방감 있게 보고 싶을 때 TV를 사용합니다. 예전에는 TV가 거실이나 안방에 주로 있어 부모님들이 주도권을 가지고 봤었죠. 하지만 이제는 스마트폰도 있고 많은 OTT 플랫폼이 나와 굳이 온가족이 모여 TV를 보지 않게 되었어요. 그래서 요즘 개발되는 TV는 거실에서 벗어나 다양한 곳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위치를 지정하지 않고 아무 장소에나 둘 수 있는 포터블한 TV도 만들어졌죠. 이렇게 장소에 대한 생각의 변화도 많은 곳에서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거리의 빈칸, 장소의 빈칸, 사물의 빈칸, 언어의 빈칸, 시대의 빈칸을 채우다보면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이 좀 더 재미있어 진답니다. 평소에 생각해보지 못했던 자연스러운 변화를, 다른 시선으로 의미를 두고 바라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