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뇌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정서, 인지 발달, 독서, 영어 학습까지 뇌 성장 로드맵
다키 야스유키.신현호 지음, 신현호 옮김 / 길벗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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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지 않은 부모 밑에서 태어난 우리 아이들. 솔직히 두뇌는 타고난게 아닌가... 하는 편견에 많은 걸 놓치고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떻게 해야 우리 아이의 뇌를 더 성장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며 이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은 네 살 아이 아빠인 작가와 초등학생 아들을 둔 아빠인 뇌의학 박사가 문답형식으로 주고 받은 내용이 담긴 책이랍니다. 뇌 성장이 무엇인지, 뇌 성장을 위해 부모가 어떠한 노력을 해야하는지 배울 수 있는 책이였어요. 저처럼 두뇌는 타고난 거라 믿고 있는 부모들에게 희망을 보여주는 책이였어요. 그리고 뇌 성장은 부모와 아이의 노력으로 충분히 더 크게크게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이랍니다.








아이의 뇌를 성장시키는 가장 큰 5가지 요소몰입 체험, 지적 호기심, 자기긍정감, 회복탄력성, 생활 습관이라고 합니다. 전부 다 한번쯤은 들어본 내용이죠. 이러한 요소가 왜 뇌 성장을 시키는지 이 책을 읽어보면 자세히 알 수 있었어요.










뇌 발달에 관심있는 분들은 아마 학업에도 관심이 많을거라 생각해요. 제가 그렇거든요. 이왕이면 공부를 잘하는 똑똑한 아이로 키우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서는 어떠한 부분이 필요한지 배울 수 있답니다. 똑똑한 아이가 되기 위해서는 한글, 수학, 영어 등 조기교육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이를 배울 수 있는 바탕을 닦아줘야 하는게 더 큰 과제 인거 같아요. 학업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실행기능, 지적 호기심, 창의성, 커뮤니케이션 능력, 자기긍정감, 그릿(끈기)가 필요하다는데 이러한 것들은 앉아서 하는 공부보다 훨씬 중요하답니다.



뇌 발달에 대해서 알게 되면, 나이별로 어떠한 부분을 발달 시켜줘야 할지 알 수 있어요. 생후 곧바로 후두엽, 측두엽이 발달하고 3~5세쯤에는 뇌의 중앙에 있는 두정엽이 발달하며 운동력이 성장하고 마지막에 사고나 감정, 언어,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성장하는데요, 이 발달 순서만 기억해도 몇 살에 무엇을 해야할지 육아의 감이 잡혀요. 아이가 태어나면 애착 형성이 중요하고 1세 무렵부터 책 읽어주기, 3~5세 무렵에는 운동, 악기 연주 배우기 등이 뇌 성장과 관련있는 활동이라 할 수 있어요.






여러가지 뇌 성장을 위한 내용이 담긴 책으로, 뇌가 꼭 유전적인 요인만 있다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줘요. 아직 말랑말랑한 두뇌를 가진 우리 아이들이 똑똑한 뇌로 성장하기 위해 읽어보면 좋을거 같아요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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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을 닮았나 봐요 웅진 우리그림책 114
유해린 지음 / 웅진주니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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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을 닮았나 봐요> 그림책은 시간을 물결에 빗대어 표현한 책이랍니다.

흘러가는 시간을 물결로 표현한게 너무너무 예쁘더라고요.

하염없이 흘러가는 시간이 정말 물결을 닮은거 같아요.









뜨개질 하고 있는 할머니 곁에서 시간에 대한 질문을 하는 아이.

할머니의 뜨개질 실이 그림책 여기저기 날아다닌답니다.

여러가지 색이 어울려 여러가지 모양을 만드는 것처럼 시간도 함께 어우러져 가는거 같아요.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은 각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있고 

각자 가지고 있는 시간의 속도는 다르지만 그 시간들이 함께 어우러져 우리는 지내고 있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을 때 더 의미있는 시간이 된다는 걸 보여주는 그림책이었습니다.



따뜻하고 귀여운 그림체로 아이의 시선을 사로 잡은 그림책으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그림책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 좋은 그림책이랍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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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꿈을 줄게 상상도서관 (푸른책들) 7
강숙인 지음, 임수진 그림 / 푸른책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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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이야기 중에서 빠질 수 없는 주제 중 하나인 '도깨비'

이 책은 도깨비가 주인공인 책으로 전통적인 도깨비와는 좀 다른, 신선한 도깨비가 나온답니다. 무섭게 생기고 한쪽 어깨가 보이는 너덜너덜한(?) 옷을 입고 있는 도깨비와는 전혀 다른 도깨비가 나와요. 책 표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야구모자를 쓰고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신식 도깨비랍니다. 우리에게 좀 더 친근하게 만들어진 도깨비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가 되는 책이였어요.








이 책에는 꿈도깨비 마을에 사는 꾸꾸가 나와요. 꾸꾸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꿈도깨비가 되길 소망하는데요, 꾸꾸는 짖굳게도 좋은 꿈이 아닌 나쁜 꿈을 사람들에게 주고 싶어해요. 꾸꾸는 마을에 사는 모범생 지훈이에게 밤마다 악몽을 꾸게 하는데요, 이 사실을 알게 된 마을에게 가장 지혜로운 꾸또 할아버지는 꾸꾸를 변화시키기 위해 고민하게 됩니다.







장난이 심한 꾸꾸 때문에 꿈도깨비 마을에도 큰 위험이 닥치는데요, 꾸또 할아버지는 그냥 지켜볼 수가 없어 한가지 방법을 생각하게 됩니다. 꾸또 할아버지는 꾸꾸에게 신비한 약초를 주며 세상에서 가장 강한 꿈도깨비가 되는 약이라고 해요. 꾸꾸는 신나서 이 약초를 먹게 되고 그때부터 꾸꾸에게는 변화가 생기기 시작해요.







도깨비라는 소재는 아이들에게 너무나 매력적이게 다가오는 거 같아요. 거기다가 꿈과 관련된 도깨비라니! 신선하게 느껴졌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용이 재밌었어요. 성인인 제가 읽어도 흥미로워서 앉은 자리에게 쭉 읽게 되더라고요.


심술궂은 도깨비에서 누군가를 도와주는 도깨비가 되어가는 과정이 좋았고, 진정한 강함이란 어떤건지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 우리 아이도 진정한 강함이 무엇인지 깨닫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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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살 임금님과 명랑소녀 미피티 - 고정욱 선생님이 새로 쓴 미피티와 동물 친구들 이야기
Warren Timms 지음, Elena Strikhar 그림, 고정욱 편역 / 명주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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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고전 느낌이 나는 그림체로, 화난 표정의 임금님과 밝은 표정의 소녀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읽어 본 책입니다. 주름살 임금님과 명랑소녀 미피티는 그림만 보면 전혀 관계가 없어 보이는데 과연 둘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난 걸까요.

<아주 특별한 우리 형>,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가방 들어주는 아이> 등 유명하신 고정욱 선생님이 번역하고 새롭게 스토리를 각색했다고 해서 더욱 궁금해지는 책이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줄 이야기로 이 책을 각색했다고 하는데, 어떤 책일지 기대되었어요.









이 책에는 한 번도 웃은 적이 없는 임금님과 청소가 취미인 발랄한 미피티가 나온답니다. 그리고 미피티의 친구로 청개구리 왕자, 노랑나비 스위티, 백마 페가소스가 나와요. 이들은 청소를 부탁하는 임금님 명령으로 성으로 가게 된답니다.







하지만 미피티와 동물 친구들을 본 임금님은 보자마자 인상을 쓰고 내쫓으려 해요. 임금님의 호통에 미피티는 눈에 눈물이 고였지만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어떻게 해야 성을 청소하고 임금님이 기뻐할지 고민해요. 저 같으면 청소를 부탁해서 성에 들어갔지만 곧바로 호통치고 내쫓으려는 임금님의 태도에 펑펑 울면서 집으로 돌아갔을 거예요. 하지만 저와 달리 미피티는 주눅 들지 않고 오히려 당당해져서 임금님에게 말하는 모습을 보니 그 용기가 너무너무 멋있어 보였답니다.









임금님 앞에서도 당당한 미피티, 과연 성을 청소했을까요? 이 책에는 또 다른 반전이 숨어 있는데요, 바로 임금님이 마법에 걸린 상태였다는 거예요. 미피티와 동물 친구들은 어떠한 방법으로 임금님의 마법을 풀게 되는데요, 마법에 풀린 임금님은 처음으로 주름살이 사라지고 웃음을 되찾았답니다.

어디서든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할 말하는 미피티!

우리 아이도 미피티처럼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은 굽히지 않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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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미하엘 엔데 지음, 시모나 체카렐리 그림, 김영진 옮김 / 김영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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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책, 모모.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고전이죠.

이번에 <모모> 출간 5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 그림책으로 출간되었어요. 이 그림책은 소설 <모모>의 일부를 담고 있어요. 저는 <모모> 소설을 다 읽어보진 못했는데, 이번에 이 그림책을 읽어보면서 <모모> 책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조만간 소설 <모모>를 다 읽어봐야겠어요.









폐허가 된 자그마한 고대 원형 극장, 그 곳에 옷차림이 좀 이상한 아이가 살고 있어요. 바로 모모랍니다. 처음에는 다들 미심쩍어했지만 모모를 알게 된 후에는 모두 생각이 바뀌었고, 많은 사람들이 모모 곁에 앉아 이야기를 했어요.

모모는 남들과 다른 특별한 능력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사람 말을 들어주는 재주였답니다. 다른 사람 말을 듣는 재주! 별거 아닌거 같지만 정말 중요하고 어려운 능력인거 같아요.








모모는 어른, 아이, 개, 고양이, 귀뚜라미, 심지어 빗줄기와 나뭇가지를 스치는 바람의 속삭임까지 귀 기울였어요. 세상 모든 것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모모.

이런 모모를 알면 알수록 더욱 매력이 느껴졌답니다. 저 또한 모모 곁에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모모에게는 각별한 두 친구가 있었는데, 한 명은 젊은 친구인 지몰라모이고 한 명은 나이 많은 친구인 베포랍니다. 지지(지몰라모)와 베포는 인생관과 세계관이 완전히 달랐지만 두사람은 친구였답니다. 이렇게 다른 두 사람이 친구가 된 것도 모모 덕분이였어요.



모모는 특별한 말을 하지 않아요. 단지 들어줄 뿐인데,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면서 스스로 깨달음을 얻어서 간답니다. 저 또한 모모가 말을 하지 않았음에도 모모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한 번쯤은 만나보고 싶었어요. 나 또한 모모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을까,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답니다. 나에게도 모모 같은 존재가 있는지도 생각해보았답니다.



아름다운 그림과 잔잔한 글이 너무나도 매력적인 <모모> 그림책이랍니다.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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