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탄탄 엄마표 입시 - 유아부터 시작하는
이미애.김희덕.윤기은 지음 / 물주는아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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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입시를 유아부터 준비하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어차피 피할 수 없는 과정을 긴 레이스로 조금씩 준비해야겠죠. 어릴 때는 공부에 대해 관심이 1도 없다가 초등맘이 된다고 하니 은근 신경 쓰이더라고요. 이왕하는 공부 내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모든 부모의 바람일 테니까요.


이 책은 샤론코치연구소 온라인 클래스 대표 강의로 만든 책으로 유초등맘이 알아야 하는 입시 전략, 영어와 수학을 중심으로 하는 핵심 교육 정보가 담긴 책이랍니다. 조금은 유난스럽게 보일지라도 마라톤과 같은 긴 레이스에 엄마표 입시 전략으로 아이와 함께 긴 여정을 준비해 보아요.









유초등맘이 대입을 알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궁금했어요. 세상이 많이 변해서 대학 졸업장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지만 그래도 내 아이만큼은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부모는 하게 됩니다. 이를 공략한 게 대입 전문 업체들이죠. 대입 전문 업체들은 유초등 시장에 눈을 돌려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만들었어요. 이러한 상황에서 부모는 마음이 복잡해지고 초초해지기 시작해요. 그렇기 때문에 부모는 대입에 대해 공부하고 전략을 세워야 해요. 전략이 있다면 최소의 선택을 할 수 있고 불필요한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으며 지금 해야 되는 것과 나중에 해도 되는 것에 구분이 생긴답니다. 부모가 대입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입학 요강을 한 번 찾아봐라고 하더라고요. 일명 '거꾸로 로드맵'으로 대입에서 시작해 지금 아이가 있는 위치로 되짚어 보며 전략을 짜는 거예요. 거꾸로 로드맵에 대해서 언뜻 들었지만 굳이 왜 저렇게 하지라는 생각을 했는지 이 부분을 읽어보니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무래도 부모는 아주 오래전에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지금의 누리과정, 교육과정에 대해 잘 알지 못하죠. 지금의 개정된 누리과정과 교육과정도 잘 정리해놓았답니다. 새로운 학생부종합 전형도 살펴볼 수 있었어요. 요즘은 어떤 전형이 있는지를 알아보며 우리 아이에게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전략을 세울 수 있답니다.











김희덕 선생님의 영어 전략, 윤기은 선생님의 수학 전략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영어유치원을 다니지 않아도 영어 유치원 이상의 효과를 내는 엄마표 영어 유치원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고요, 사고력 수학에 대해 알게 되면서 올바른 교구 활동, 상위권으로 가기 위해 필요한 역량도 배울 수 있었어요. 아이 공부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한 번 읽어보세요. 사교육을 해야 할까 고민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될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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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한계에서 시작하다
우에노 지즈코.스즈키 스즈미 지음, 조승미 옮김 / 문학수첩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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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한계에서 시작하다"는 일본의 유명한 페미니스트 사회학자 우에노 지즈코와 젊은 작가 스즈키 스즈미가 여러가지 주제로 주고받은 편지글을 엮어 만든 책입니다.

에로스 자본, 엄마와 딸, 연애와 섹스, 결혼, 승인 욕구, 능력, 일, 자립, 연대, 페미니즘, 자유, 남자 라는 주제로 둘은 편지를 주고 받았어요. 스즈키 스즈미가 본인의 생각을 포현하면서 여러가지 의문점을 가지고 질문하면 우에노 지즈코는 솔직하게 답변하며 페미니스트 사회학자로서 자신의 생각을 말합니다. 페미니즘에 대해 관심이 많은 터라 이 책에 큰 관심이 가더라고요.








저자 중 한사람인 젊은 작가 스즈키 스즈미는 남다른 이력을 가지고 있어요. 일본경제신문사 기자로 근무했고, 그 전에는 유흥업소 직원, AV배우로 일한 과거가 있답니다. 이 과거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죄책감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대해 고민도 많이 하고 있어요. 성에 대해 과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의 생각을 잘 볼 수 있었답니다.







우에노 지즈코는 여성학과 젠더 연구의 일인자로 불릴만큼 유명한 분이라는데 스즈키 스즈미처럼 젊은 여자들이 가지고 있는 의문점에 대해 속시원이 이야기 해주었답니다. 같은 여자로서도 페미니스트라고 말하면 다양한 질문을 받고 심지어 그 사상에 대해 공격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 이 세상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페미니즘을 좋은 시선으로 보지 않는 사회에 대해 비판하면서 페미니스트에 대한 편견을 깨트리기 위한 두 작가의 대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페미니즘이란 스스로 깨닫고 알리는 '자기 신고 개념'이라는 말과 올바른 페미니즘이 따로 있고 틀린 페미니즘이 따로 있는 건 아니다. 페미니즘은 중앙 조직도 없고 교회도 없고 성직자도 없는 한마디로 중심이 없는 운동이라는 것도 인상깊었답니다.








일본인이 쓴 책이지만 성차별, 비혼 등 여러가지고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성차별이 비슷하게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젊은 여성이라면 스즈키 스즈미처럼 페미니즘에 대한 근본적인 궁금증이 많을거라 생각해요. 그렇기에 우에노 지즈코의 노련하면서 현실적인 조언이 시원하게 들리는것 같습니다. 페미니즘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분들도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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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베이킹 수업 - 정말 쉽고 맛있는 베이킹 레시피 54
고상진 지음 / 리스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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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빵을 너무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가끔 집에서 베이킹을 해요. 하지만 전문적으로 베이킹을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잘 만들진 못해요. 베이킹을 배우러 다니고 싶은데 아이가 있으니 시간이 없고 ㅠㅠ 집에서 유튜브와 책으로 조금씩 익히고 있어요. 이번에 만나게 된 "나의 첫 베이킹 수업"은 정말 기본적인 베이킹을 담은 책으로 저처럼 초보에게 딱 어울리는 책이랍니다!









기본 재료, 기본 도구, 기본 과정과 용어, 기본 테크닉, 오븐 사용법까지.

정말 기본에 충실한 내용이 담겨 있어서 좋았어요. 베이킹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도 차근차근 따라 하면 누구나 할 수 있을 거예요!









기본 머핀, 기본 파운드케이크, 기본 스펀지케이크, 기본 빵 반죽하기, 기본 쿠키 만들기까지.

기본에 충실한 레시피가 있어서 다시 한번 기초적인 것부터 배우기 좋은 책이었습니다. 최근에 베이킹하다가 크게 실패해서 자신감이 뚝 떨어졌기 때문에ㅠㅠ 베이킹에 손 놓고 있었는데, 기본 베이킹으로 다시 한번 차근차근 도전해 보려고 해요. 기본을 잘 쌓아두면 나중에 더 맛있는 빵을 많이 많이 만들 수 있겠죠~










첫 베이킹 책이지만 기본만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응용 레시피가 소개된답니다. 그 레시피들도 너무 어렵지 않은 레시피에요. 다양한 맛의 머핀과 파운드케이크, 기본이 되는 모닝롤, 식빵, 베이글 등도 따라 만들 수 있답니다. 너무 화려한 빵보다 기본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에게 많이 많이 만들어 줄 수 있을 거 같아요.


베이킹 할 때 인터넷, 유튜브를 찾아보는 것보다 책을 보는 걸 더 좋아하는 저에게 딱 맞는 레시피북이랍니다. 맛있는 빵을 보니 당장 아이에게 만들어주고 싶어요. 기본적인 레시피와 다양한 54가지 레시피로 베이킹 실력을 쑥쑥 키워보아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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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직장인의 자취 요리기 - feat. 1평 좁은 주방
한태희 지음 / 지콜론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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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하는 분들이라면 공감하겠지만 자취하면서 요리하는 게 쉽지 않답니다. 일하고 돌아오면 귀찮고 피곤하고, 식재료 사서 만들어 먹는 비용이 더 비싼 거 같고, 음식물 쓰레기 나오는 것도 싫어서 배달음식을 많이 먹게 되죠. 하지만 배달 음식은 쉽게 질려서 또다시 요리에 도전하게 된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요리 연구가이면서 자취하는 직장인이랍니다. 고독한 직장인이 집에서 만들어 먹은 요리와 직장인으로서 공감되는 이야기가 담긴 책으로, 읽고 있으면 힐링이 되는 책이랍니다.











이 책은 단순 레시피북이 아니랍니다. 직장인으로, 사람 사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에요. 분명 저자와 나는 다른 삶을 사는 사람인데, 그가 쓴 글을 읽으면 나와 같은 사람인지 착각이 든답니다. 그만큼 공감 가는 이야기가 많았답니다.


대부분 한 그릇 요리들이 나와요. 그래서 더 좋았어요. 혼자 뭔가를 만들어 먹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한 그릇 뚝딱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글과 사진을 보고 있으면 오늘 저녁, 꼭 만들어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몇 번이고 했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사람 사는 게 다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면서 먹고 싶은 것도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야식이 몸에 좋지 않은 것을 알면서도 야식을 안 먹으면 서러운 날이 있어요. 그런 날에는 냉장고를 털어 야식을 만들어 먹어야죠.









냉장고 털이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도 소개되어 있어요. 지금 저는 자취생은 아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자취했던 추억도 떠오르고 혼자 있는 시간에 이 책에 나온 요리를 만들어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커피 하나도 허투루 먹지 않는 게 너무 좋았어요. 재택근무를 하는 날에는 카페 못지않은 커피 메뉴로 재택근무를 좀 더 달달하게 만들어봅니다.

직장인이라면, 자취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거 같아요. 레시피도 딱 자취생을 위한 레시피가 많기 때문에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혼자 있어도 든든한 한 끼 챙겨 먹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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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을 잡아 그린이네 그림책장
여름꽃 지음 / 그린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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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감정조절이 많이 미숙한아이. 조금만 마음이 힘들면 온갖 짜증을 내는 우리 아이에게 감정에 관한 그림책을 수시로 읽어주려고 한답니다. 감정 그림책을 읽으면서 저도 아이도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배우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요즘들어 자주 울고 짜증내고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이 그림책 선택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주인공 아이는, 어느 날 파란색 얼룩이 묻었답니다.

파란색 얼룩, 파란색은 약간 우울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 같아요. 얼룩이라고 표현한 것도 쉽게 쉬워지지 않는다는 걸 표현한 것 같았죠. 










파란색 얼룩은 슬픔, 우울, 외로움, 두려움, 불안 같은 감정을 말하는 것 같아요. 이 감정은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여러 가지 환경과 경험으로 인해 점점 쌓이고 말죠. 요즘 우리 아이의 마음 상태를 표현해 주는 것 같아서 제가 더 마음이 먹먹했답니다.










얼룩은 결국 온몸에 퍼져 아이를 새파랗게 물들여 버렸답니다. 머리고 아프고 몸에 힘도 없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재미없고 화가 나고 한숨이 나오고 모두가 날 미워한다고 생각하고... 저에게 짜증 내며 울고불고 슬퍼했던 우리 아이의 모습이 떠올라 저 또한 슬퍼지는 페이지였어요. 솔직히 여기까지 이 책을 읽었을 때 덮어버리고 싶더라고요. 그동안의 힘든 일들이 자꾸 떠올라 너무 슬펐거든요. 하지만 이 뒤에서부터 희망적인 이야기가 나오면서 제 입가에는 다시 미소가 번졌답니다.

 









파란 아이를 일으켜 세운건 노란 아이가 건넨 손이었어요. 노란 아이의 손을 잡자 파란 아이의 손은 초록색으로 변했어요. 그렇게 아이는 다른 색을 찾기 시작했어요. 아이가 좋아하고 행복해하는 것들을 하기 시작했답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나를 뒤덮고 있을 때, 정말 사소하지만 긍정적인 마음이 뿌려지자 아이의 색은 점점 알록달록하게 변하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아이는 다양한 색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리고 또 다른 파란 아이에게 손을 뻗었답니다. 나의 감정을 잘 들여다보고 이해하고 극복한 아이는 또 다른 친구에게 손을 내밀 수 있게 되었어요. 누군가가 건네는 손, 그것은 친구일 수도 있고 가족일 수도 있고 내 손 일 수도 있겠죠. 그 손 하나로 온 세상이 무지개색으로 변한 것처럼, 우리 아이도 힘든 감정을 극복하고 더 예쁜 색으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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