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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망가져 있다 ㅣ 알면 잠 못 드는 위험한 인문학 2
다크모드 지음 / 모티브 / 2026년 7월
평점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쓸데없지만 조금 어두운 지식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주제로 활동하는 지식 유튜버 <다크모드>가 있어요.
특별한 지식을 모아모아 설명해 주는 유튜버예요.
<알면 잠 못 드는 위험한 인문학>은 다크모드 유튜버가 설명해 준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이랍니다.
이 책은 2권으로 '우리는 모두 망가져 있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만들어졌답니다.
저는 이런 지식류 책을 좋아해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책 내용에 대해 살펴보자면, 사람들은 내 몸과 마음에 대해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과연 진짜 제일 잘 아는 게 맞을까요?
오늘 밤 미룬 잠, 내가 기억하고 있는 어린 시절의 한 장면,
별생각 없이 다시 켠 휴대폰, 효과가 있다고 믿고 삼킨 무언가,
과연 내가 믿었던 것들이 진짜 맞을까, 고민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파트 1은 잠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 중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 중 하나 "잠든 채로 사람을 죽이다"입니다.
잠든 채로 걸어 다니는 몽유병은 많이 들어봤는데, 잠든 채로 사람을 죽이다니요?
그것도 옷을 갈아입고 차를 타고 가서 말이죠.
그 주인공인 파크스는 잠든 순간부터 기억이 없었고 동기도 없었다고 합니다.
여러 전문가들이 그의 사례를 살폈고, 배심원단도 무죄를 평결했다고 해요.
이 기이한 사건은 단순히 '잠든 사람이 사람을 죽였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자기 행동을 완전히 소유하고 있다는 믿음이, 생각보다 불안정한 조건 위에 서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파트 3에 나오는 "당신의 욕망은 당신 것이 아니다" 편도 기억에 남아요.
1983년 미국의 크리스마스 시즌에 양배추 인형이라는
인형 하나를 두고 전국의 어른들이 가게에게 몸싸움을 벌여요.
그런데 그 인형은 예쁘지도 않고 특별하지도 않은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낸 평범한 인형이랍니다.
그 원인에는 여러 가지 있는데 회사의 마케팅도 있었고,
인형 하나를 두고 몸싸움을 벌인다는 뉴스가 퍼짐으로 욕망이 욕망을 부른 거예요.
오늘날 보여주는 광고에서도 이러한 점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물건의 성능보다 그것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부러워 보이는지를 보여주죠.
그래서 우리는 무언가가 탐날 때,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나는 이걸 정말 원하는 걸까. 아니면 누군가 이걸 원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일까.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았어요.
우리가 믿고 있던 것들이 온전한 것일까, 왜 내 의지대로 되지 않는 것일까, 의문이 생긴다면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