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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 마음에 어울리는 말 - 마음 일기로 재미있게 배우는 어린이 감정 어휘
임민영 지음, 황효선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6년 3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정 표현을 잘 하지 않는 아이에게, 감정 표현을 해라고 하면 어려워하더라고요.
마음속에 어떤 감정이 들었는데 그걸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어려워하는 아이를 위해
"오늘 내 마음에 어울리는 말"을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은 초등학생 저학년에게 추천하는 책인데 마침 우리 아이가 저학년이라 꼭 필요했던 책이에요.
이 책에는 송다연, 김주호라는 친구의 일기가 담겨 있어요.
일기 형태라서 다른 친구의 일기를 엿보는 느낌이 들어 재밌답니다.
일기 속 사건을 읽으며 다연이와 주호가 느낀 감정에 공감해 보고 핵심 감정 어휘를 다시 한번 정리해 보는 활동을 할 수 있어요.


3월, 4월, 5월 이런 식으로 달로 나눠져 있어서 새 학기부터 친구가 느끼는 감정을 공감하며 읽을 수 있답니다.
첫 번째 감정은 "설레다"입니다.
두근두근 새 출발!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다연이는 설렘을 느꼈어요.
선생님이 무서우면 어쩌지, 아는 친구가 없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다행히 1학년 때 제일 친했던 친구와 같은 반이 되어 신났어요!
"설레다"라는 '기대나 기쁨으로 가슴이 뛰다'라는 뜻입니다.
몇 밤 더 자면 내 생일날인지 세어 보는 마음,
여행 떠날 생각에 잠이 오지 않는 마음,
좋아하는 친구와 짝이 되었을 때의 마음이 바로 '설레다'랍니다.
비슷한 감정 어휘로는 '들뜨다', '두근거리다'가 있어요.
아이와 함께 내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는 건 뭔지 생각해 보았어요.
주말에 놀러 갈 생각할 때, 생일, 어린이날을 기다릴 때 설렌다고 하더라고요!

"실망하다"라는 감정도 배웠어요.
다연이는 '우리 반 칭찬 친구'를 뽑는 날, 엄청 기대를 했어요.
하지만 다연이 대신 주호가 뽑혔답니다.
그 상황에 다연이는 실망했어요.
"실망하다"라는 '바라는 대로 되지 않아 마음이 상하다'라는 뜻이에요.
놀이터에 갔는데 아무도 없을 때의 마음,
잘 그린 밑그림에 색칠을 잘못했을 때 드는 마음이랍니다.
비슷한 감정으로 '안타깝다', '낙심하다'가 있어요.
실망했던 일을 떠올리고 왜 그런 마음이 들었는지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자신 있던 시험 문제를 100점 받지 못해 실망했었던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이제 그 마음은 훌훌 털어버리기로 했어요~
아이와 함께 이 책을 한 번에 다 읽기보다는,
매일 하나의 감정을 읽으며 그 감정을 언제 느꼈는지 이야기 나누니까 너무 좋더라고요.
아이가 그동안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었는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게 되었어요.
감정 표현에 서툰 아이라서 다양한 감정에 대해 알려주기에도 좋았습니다.
마음이 어떠한지 알아차리고 더욱 단단해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