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마음으로 - 이슬아의 이웃 어른 인터뷰
이슬아 지음 / 헤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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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로움이 있으면 그만큼 또 대가가 오지요. - P75

감정이 올라올 때도 있지만 빨리빨리 잊어버리려고 해. 스트레스를 안고 꿍해있으면 나 자신이 너무 상해버리잖아. 새 마음을 먹는 거지. 자꾸자꾸 새 마음으로 하는 거야. - P97

디자이너님의 실수이기도 했지만, 제가 가제본 나왔을 때 더 꼼꼼하게 살폈으면 바로잡았을 실수거든요. 아니면 출력실에서 확인한다거나 핀을 걸 때 바로 잡았을 수도 있고, 혹은 제본소에 계신 분이 제본하다가 지적해줄 수도 있는 문제였죠. 어느 한 파트에서라도 잡아주면 사고가 되지 않는데요. 여러 파트가 조금씩 무심하게 일하면 이렇게 사고가 나요. 서로 꼼꼼해야 하는 것 같아요. - P215

충분히 시간을 들여서 일해. 서둘러서 대충하지 않아. 손이 빠르니까 두세 시간 만에 완성할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 여유있게 일정을 잡고 시작해. 그럼 편안한 마음으로 완벽하게 할 수 있잖아. 손님이 찾으러 왔을 때 자신이 있어. 자신 있게 입어 보라고 할 수 있어. - 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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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농담 말들의 흐름 7
편혜영 외 지음 / 시간의흐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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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좋은 소설에 대한 욕망이 나를 살게 했지만 대신 다른 구체적인 삶의 감각을 나는 상실해가고 있었고, 그 감각을 되찾고 싶다고 생각했을 땐 아무도 곁에 없다는 절박한 외로움이 밀려왔다. 내게 슬럼프의 다른 이름은 외로움이었다. 와인 반병, 외로울 때 그 와인 반병은 내게는 항우울제이자 수면제였다. 그러니까 나는 내 슬럼프의 증상과 심각성을 주변에 알리거나 상담을 시도하지도 않은 채 그저 와인 반병을 마시는 것으로견딘 것이다, 조금은 무식하게………. -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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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 술 - 작가들의 이유 있는 음주
올리비아 랭 지음, 정미나 옮김 / 현암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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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잘 안 풀릴 때마다 술을 마시면서 바로바로 기분을 풀던 때 내 삶은 문제점투성이였어요. 술을 마실 수 없게 되니 그때와 달라졌어요. 전에는 누구라도 내게서 술을 빼앗아가지 못할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가능한 일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 P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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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물에 대하여 - 2022 우수환경도서
안드리 스나이어 마그나손 지음, 노승영 옮김 / 북하우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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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의 고요 속에서 우리의 삶이 영광스럽고 놀라운 모험임을, 신의 선물임을, 우리가 좀처럼 이해하지도 못하고 온당한 관심을 기울이지도 않는 것임을 온전히 깨닫는다. - P70

나는 할아버지의 옛 사진을 볼 때 낯선 ‘앙귀르바이르드‘를 느꼈으며 당신이 세상을 떠난 지금 나의 가슴은 ‘소르그블리드니‘로 가득 찼다.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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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인생이 겨울을 지날 때 - 얼어붙은 시간 속에서 희망을 찾는 법
캐서린 메이 지음, 이유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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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네에게 윈터링을 준비하고 싶은 내 마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내 어머니는 네가 하려는 것을 이렇게 부르시지."
한네는 ‘탈비텔라트 talvitelat’라고 말한다. 영어에는 여기에 대응하는 단어가 없는데, 살금살금 겨울을 준비한다는 뜻 정도로번역된다.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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