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새입니까? - 브랑쿠시와 세기의 재판
아르노 네바슈 지음, 박재연 옮김 / 바람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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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랑쿠시의 조각이 작품이 아닌 ‘실용적인 물건’으로 분류되면서 40%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시작된 재판을 그래픽 노블로 담은 책 <이것이 새입니까?>.

읽다보면 브랑쿠시가 생각했던 예술과 그와 함께 뜻을 모으던 많은 예술가를 만난다. 브랑쿠시를 뉴욕으로 초대했던 뒤샹, 예술과 수공업 사이의 경계를 능숙하게 넘나들던 칼더 등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예술의 가치와 영역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끊임없이 나아간 예술가들. 그들 덕분에 우리는 거의 모든 방면의 창작에서 예술이라는 이름을 붙일 명분을 얻은 셈이다. (인정을 받고 수용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긴 하지만ㅋ)

불과 100년 전, 아니 1926년이니 100년이 채 되지도 않은 때에 일어난 이 재판 과정은 독자에게 과연 예술 작품은 무엇인지, 예술을 증명하는 것은 어떻게 가능한지 고민하게 만든다. 성인은 물론이려니와 청소년과도 함께 읽으며 이야기 나눠보기에 참 좋은 책!

+ 바람, 비행 등 공간 속의 움직임을 중시했던 브랑쿠시에 대한 이 책을 출간한 출판사가 바람북스임ㅎㅎ “이것은 운명입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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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다람쥐 택시 ㅣ 작은 곰자리 78
모토야스 게이지 지음,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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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탁, 책상, 거실 한 켠 등  아이 눈에 띌만한 곳에 책을 둔다. 

2. 귀여운 그림과 동물 등장에 반응한 아이가 책을 읽는 동안 모른체 지켜본다. 

3. 다 읽고 또 읽는 아이를 흐뭇하게 바라본다. 

4. 신나서 부모에게 설명해 줄 때 귀기울여 경청하며 호응해준다. 

5. 제조법, 번호 붙여 설명하여 글써서 노는 활동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딱이다. 면지를 참조하자. 
교과 활동으로도 매우 적절하다. 

6. 우리 동네 그리기 활동에도 참고 가능하다. 맘마미아를 잠자미아로 바꾸는 재미! 

7. 재미있게 읽으며 다람쥐위 특성도 파악 가능하다. 창작그림책이자 지식 그림책!

8. 이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면 작가의 다른 여행 그림책 시리즈 <여행은 제비 항공> <여행은 구구 항공>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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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점 이야기 ㅣ 사계절 민주인권그림책
요안나 올레흐 지음, 에드가르 봉크 그림, 이지원 옮김 / 사계절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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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점 분홍과 파랑은 무엇을 가리킬까요? 무엇을 말하고 싶을까요? 뒤표지의 퍼센트 표시를 보면서 이 책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추측해 나갑니다.

동그랗고 크기도 같은 두 점은 자랄수록 할 수 있는 게 달라집니다. 사람들은 분홍 점이 귀엽고 얌전하다고 칭찬하고, 파랑 점은 힘세고 용감하다고 칭찬하죠. 분홍 점은 교육도 받을 수 없고 파랑 점은 자기 재산은 물론 분홍 점의 재산도 가질 권리가 있어요. 이런 두 점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는지 이 책은 100개의 구멍이 뿅뿅 뚫린 판을 통해 독자에게 알려줍니다.


2017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운전면허증이 있는 시민들은? 몽땅 파랑색이네요.

2022년 대한민국의 100대 기업의 최고 경영자들은? 파랑이 95%를 차지합니다.

온통 파랑점만 차지하고 있냐고요? 그렇지 않은 것도 있어요.

2020년 폴란드에서 혼자서 생활할 수 없는 노인, 아픈 사람, 장애인을 돌보는 건 분홍 점이 도맡아 합니다.


이 책은 남성과 여성이 사회적으로 어떻게 키워지고 성장하는지 시각적 요소를 이용해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놀라운 책입니다. 예상하며 보는 어른도 놀라운데 이런 참상을 아직은 모를 아이들과 본다면 얼마나 깜짝 놀랄지..그리고 물어올 아이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벌써 아득합니다.

모처럼 충격적인 책이었습니다. 사회적 문제를 쉽고 누구에게나 잘 전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그림책에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준 책입니다.

이 책을 보기 전엔 안 살 수도 있지만 일단 보고 나면 안 살 수 있는 확률은 0%입니다. 꼭 한 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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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음악 - 2024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ㅣ Dear 그림책
미란 지음 / 사계절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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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로 시작해 볼까요?


이 책의 표지엔 몇 개의 음악 요소가 숨어있을까요?





바로바로 3개입니다!


1. 일단 제목 글자 ‘다’ 부분에 부는 악기가 있고요.

2. 제목 아래에 8분음표가🎵

3. 왼쪽 페이지 길처럼 보이는 게 바로 8분 쉼표이죠.


왼쪽 상단 바코드도 음악 볼륨을 표시하는 느낌으로 만들어졌네요👍



이 그림책은 특별한 내용이 있는 것 보다는 음악의 시각화에 초점이 맞추어진 그림책입니다.

2024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인 걸 봐도 시각적으로 음악을 표현하는 방식에서 뛰어난 작품이에요.


다리 밑을 지나가는 자전거인 것 같지만 다리 모양은 클라리넷을 표현하고 있고,




하늘 아래서 바라본 드론샷 같은 풍경은 호른의 모습이에요.

음악 소리를 노란색으로 표현하는 동시에 빛과 바람의 세계로 구현하면서 음악을 밝고 빛나는 존재로 형상화하고 있어요. 원화를 본다면 포스터로 벽에 붙여두고 싶은 그런 느낌이랄까요ㅎㅎ





그리고 본문 중 한 장은 크게 펼쳐지는 페이지가 있어요.



수풀 우거진 길 가운데 트럼펫의 모양으로 비치는 빛은 음악이 우리의 이정표라고 얘기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ㅎㅎ






면지에는 책에 등장한 악기를 알려주고 있어요. 책 다 읽고 나면 마음에 드는 악기 나오는 음악 하나씩 들어봐도 좋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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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조심해 조심해 - 나를 지키는 힘을 키워요!, 범죄 예방 퀴즈책 ㅣ 오늘도 내일도, 안전!
구니자키 노부에 지음, 도리 그림, 최경식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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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하면 이런 책이 나와야 하나 싶어요ㅠㅠ




아래 네 사람 중에 나쁜 사람이 있을까요?



아마도 아이들은 마스크를 한 남자를 가장 나쁜 사람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사실 네 사람 모두 나쁜 사람일 수 있다고 알려주면서 책이 시작됩니다.



저도 예전에 어린이집 안전 교육 받을 때 아이 친이모라도 하교 때 따라가면 안된다는 이야기 듣고 충격받았었거든요. 미취학 아이들은 진짜 이모와 그냥 여자 어른이 이모라고 부르는 걸 구분을 못해서 진짜 친족이라도 사실은 인계할 수 없고 아이에게도 그렇게 교육해야 한다고 알려주더라고요.




이 책에는 다양한 종류의 위험과 대처 방안이 자세히 나옵니다.




사례가 20가지나 나오죠. 그냥 제시만 하고 있지 않고 대처 방안까지 나오는 게 참 좋았어요.

이 부분 읽으며 유용하다고 생각되면서도 이런 것까지 가르쳐야 하는 상황이 참 씁쓸하더라고요ㅠㅠㅠ



아무리 책이어도 이런 걸 한 번이라도 읽고 나면 비슷한 상황이 왔을 때 대처할 방안이 조금이라도 생각나지 않을까요?

더 좋은 방법은 이 책을 읽고 실제로 부모님과 함께 연습해 보는 것도 좋겠죠.


쓰다 보니 이건 가정은 물론이고 학교 및 어린이집, 유치원 모든 곳에 비치해야 하는 필독서네요!!


너무나 유용한 책, 씁쓸하지만 읽혀야만 하는 책 <이럴 땐 조심해 조심해> 꼭 읽고 함께 연습해 보셔요!



*제이그림책포럼 서평이벤트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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