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책 읽고 글쓰기 - 서울대 나민애 교수의 몹시 친절한 서평 가이드
나민애 지음 / 서울문화사 / 2026년 4월
평점 :


이 도서를 만나기 전에도 서평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책을 읽고 서평을 꾸준히 쓰지만 이렇게 쓰는 게 맞나 싶은 생각을 많이 하고 고민도 많았지만 서평쓰기에 대한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도서나 컨텐츠를 찾지 못하였다.
책을 읽고 이해하고 그 마지막 단계가 쓰기인데 쓰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게다가 서평이 정확하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다. 우리는 초등학교시절부터 꾸준히 독서를 강요받았고, 그에 따라 다소 강제적으로 일기쓰기, 독후감쓰기를 초중고 12년을 해왔지만 성인이 된 후에도 쓰기는 어렵게 다가온다.
방학숙제로 봄날 사생대회로 독후감쓰기를 여러 번 해 운 우리지만 글쓰기는 어렵고 독후감과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 서평쓰기는 더욱 어렵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번에 나민애교수님께서 서평쓰기에 도움을 주는 현실적인 도서를 출간하셔서 이런 어려움을 해결 할 수 있었다.
이 책의 쓰시면서 생각하신 목표는 서평을 쓰고 싶은 모든 사람을 위한 쉬운 책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하셨다. 짧은 시간에 서평쓰기의 틀을 익히고, 어렵지 않게 서평쓰기에 도전하기가 이 책의 과제인 것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나는 서평의 정의도 알게 되고 어떻게 틀을 잡고 써야하는지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알게 되었다. 마치, 우리 아이가 독서논술교실에서 받는 글쓰기 지도를 받은 느낌이다.
서평의 기초가 되어 있지 않은 나에게 처음부터 어린아이를 가르치듯 하나 하나 짚어가면서 알려주는 친절하지만 부담이 되지 않은 책이다. 뭔가 거창하게 써야하는 것처럼 알려주셨다면 역시 서평은 아무나 쓰는 것이 아니고 전문가가 써야하는 것이라고 인식했을 텐데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적절한 서평을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셨다.
1부에서는 서평체급을 알려주고, 2부는 서평러의 기초체력을 키우며 3부는 실전에 이용할 수 있도록 활용팁을 알려주신다.
나는 1부가 가정 인상적이었는데 서평을 써오고 있지만 정작 서평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인식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서평의 정의를 알려주셔서 자각할 수 있었다.
p.32
서평이 보다 전문적이고 냉정하고 분석적인 영역이라는 것이다. 나의 감수성과 감동, 경험보다는 보편저긴 공유의 지점이 언급되고 제시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차이점을 지적하고 싶을 뿐이다. 우리는 독후감은 이미 잘 알고 있으니까 여기에서 시작하는 것이 쉽게 맞는 길이다. '독후'에 '감상', 그러니까 '마음의 소리'와 '내 영혼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것이 독후감이라면 그것보다 '마음의 소리'지분을 지우고 '머리의 소리' 즉, '이해와 판단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것이 서평이다. 서평은 서평이니까, 서평은, 말그대로 '책에 대한 평가'니까 말이다. 이제 독후감을 내면서 서평이라고 우기는 일은 하지말자.
이 책을 통해서 정확히 서평에 대해서 알고나니 다음 서평을 쓸 때에는 책에 대한 감상보다는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분석하고 해당책이 독자들에게 주고자 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에 집중하게 될 것 같다. 그리고 그 메세지를 전달함에 있어서 해당책의 장점과 단점을 판단하여 적고자 노력해야할 것 같다.
이번 책을 통해서 서평에 대한 정의부터 새로이 할 수 있었고, 제대로된 서평을 쓰는 서평러가 되는 데 밑거름의 되어서 너무나 소중한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서평관련 도서가 꾸준히 출판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