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밖의 이름들 - 법 테두리 바깥의 정의를 찾아서
서혜진 지음 / 흐름출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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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에 등장한 변호사 서혜진변호사님은 내가 좋아했던 알쓸범잡2와 스모킹건에 출연하셔서 친숙한 분이다. 여리여리한 외모시지만 영상에서는 매우 강단있는 분으로 느껴져서 저런 분이니 변호사를 하시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특히나 여성관련 범죄에 대해서 강단있게 자신의 생각을 펼치셔서 더욱 관심있게 느껴지곤 했다.

그런 분이 책을 쓰셨다고 해서 호기심이 생겼다. 변호사라는 직업은 우리가 일상을 살면서 쉽사리 접하게 되진 않는다. 변호사를 만나지 않고 살았다면 그만큼 평탄하게 살아왔다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어쨌든 이책은 서혜진변호사님이 경험하신 사건들을 도태로 해서 범죄와 판결, 그리고 피해자들의 이야기이다.

총 4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침묵을 여는 법에서는 피해자들의 자신의 피해사실을 진술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에 대해서 경험해보지 못한 나같은 사람들이면 알 수 없는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생각의 관점을 바꿀 수 있었다. 나도 여성으로서 성폭력피해자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니 스스로가 놀라기도 했다.

2부는 그 피해자들이 겪었던 범죄사실을 스스로 증명하기까지 얼마나 우리나라의 사법체계가 문턱이 높은지에 대해서 알려주고 남존여비사상이 뿌리깊게 남아있어서 법률속에서도 여성이 불리한 구조임을 알 수 있어서 답답한 부분이 있었다.

3부는 이런 법률적인 불리함을 현대에서는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에 대한 여러가지 방법론적인 고민이 있다.

4부는 이런 범죄피해자들과 함께 하면서 변호사로서 느낀점에 대해서 적으신 듯하다.


1부에서 성범죄의 피해자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는데 뉴스를 보다보면 성범죄관련 뉴스나 범죄소식이 하루가 멀다하고 전해진다. 예전에는 충격도 받았지만 늘 그런 뉴스를 접하다보니 무관심하게 지나가기도 한다. 그러나 딸아이들이 점점 성장할수록 그런 뉴스들이 그냥 지나쳐지지가 않는다. 좀 과잉보호라고 할 지라도 내 딸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이 들어서 그저 첫째도 둘째도 안전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범죄피해가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성폭력 피해는 살인행위이라 생각한다. 일평생 그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그러나 그런 범죄사실과 다르게 성폭력피해자들은 우울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도 나의 편견이라는 사실을 이 책속 수미의 사례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 어쩌면 피해자는 범죄피해를 당한 것일 뿐인데 우울해야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생활을 하면 어쩌면 저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대부분이 한다는 것이 잘못된 것 아닌가.

이것도 나의 생각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모든 이들이 이런 생각을 해야지만 성폭력 피해자들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성폭력피해도 다른 범죄피해와 같이 동일한 범죄피해일 뿐이라는 생각이다.

2부에서는 우리나라의 남존여비사상이 법률속에서도 뿌리깊게 존재함을 느낀다. 이것은 아직 우리나라의 사회 곳곳에서도 있는 일이다. 여성의 평균 임금이 남성보다 낫고 여성임원이 상대적으로 적고 여성국회의원도 적다. 법률적으로는 남성과 여성이 평등하다고 하지만 아직도 육아와 가사의 부담은 여성이 더 많이 가지고 있다. 21세기 현재도 그러한데 1960년대에는 오죽했을까.

2부에서는 최말자씨 사건을 통하여 이런 사실을 보여준다. 이 내용을 읽고 마지막 부분의 판결내용을 읽어도 선뜻 이해가 되지 않아 기사를 찾아보기도 하였다. 아직 완전한 확정판결이 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재심 승소가 확정되어 최말자씨의 억울함이 풀리길 바라는 마음이다.

3부에서 인상깊었던 것은 국민참여재판에 대한 내용이었다. 가끔 뉴스에서 국민참여재판에 대해서 나오긴 하지만 정확히 알지 못하였는데 사례를 들어서 설명이 되어있어서 다소 이해가 쉬웠다. 그리고 3부에서는 가정폭력에 대한 내용이 나왔는데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대부분의 가정폭력은 남편이 아내나 아이들을 폭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술을 마시고 하는 주폭도 많은 것 같다. 내가 어릴 때는 동네에 이런 가정 한 두가정쯤은 본 적도 있는 듯하다. 자녀가 있으니 참고 사신 어르신들도 많으셨던 것 같다. 지금은 남편의 경제력 때문에 참고 사는 여성들도 간혹 있을 것 같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가정폭력은 근절되어야 함을 느꼈다. 가정폭력이 있는 가정에서는 자녀들이 바르게 자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정이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관계로 맺어진 집단이다보니 법적인 처벌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은 것이 문제점인 것 같다. 이것도 우리나라의 사범의 체계가 해결해야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4부에는 서혜진변호사님의 변호사로서의 고뇌도 엿볼 수 있었다. 일반인 나같은 사람이 보기엔 변호사 소위 "사"자 직업 아닌가. 돈도 잘벌 것이며 사회적으로도 지위를 인정받을 것이니 부러운 직업이 아닌가 한다. 그래서 자식을 가진 부모들이 내자식이 변호사라고 하면 자랑스러워 하지 않을까 한다. 그러나 이것은 겉으로 들어나보이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서혜진변호사님처럼 주로 여성피해자들의 범죄를 변호하다보면 매번 억울하고 고통스러운 피해자들을 만나 그들의 범죄피해사실을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들어야야하니 이또한 어려운 일일 것 같다. 그러나 이런 범죄피해자들을 만나면서도 농담을 하고 장난을 치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그러면서도 피해자가 오늘 여기까지 오기 위해 감당했을 감정의 무게를 느끼고 피해자의 말을 법의 언어로 옮겨 정당한 판결을 받아 조금이나마 피해자들의 고통을 해소해주는 아주 막중한 직업임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나도 알쓸범잡이나 스모킹건 같은 프로그램 말미에 나오는 판결과 판결문을 읽을 때 울분을 참지 못하는 부분이 전혀 가해자가 반성하지 않지만 본인의 감형을 위해서 반성문을 쓰면 그것이 감형의 이유가 된다는 점이다. 반성을 하지 않는 것은 누가보아도 알 수 있는데 왜 판결에서는 감형의 이유가 되는 것인지.

이 책은 서혜진 변호사님의 실제 사건을 토대로해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면을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나 피해자들을 주로 변호하시다보니 알게되는 개인의 고뇌도 실려있어서 나 또한 많은 새로운 부분을 느끼고 알게 되었다. 변호사님 말씀처럼 이 책은 시간에 대한 기록이다. 독자로서 결말이 "사이다"인 사건만 나왔다면 더 통쾌하겠지만 실제로 그런 사건들이 얼마나 되겠는가. 오히려 책을 읽고 고구마 백 개를 먹은 답답함도 느낄 수 있었지만 그것도 또한 현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변호사님이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피해자가 법정 안팎에서 겪는 침묵과 기다림, 그리고 존엄을 찾기 위한 노력들. 그리고 그런 노력들에 법률과 제도가 응답하기까지의 거리감을 이해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다소 어려운 법률용어와 판결결과문을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있긴 했지만 특히 성폭력과 가정폭력 등 여성이 피해자가 되는 사건들에서 같은 여성이 그 피해자들과 사건들을 어떤 시각으로 보아야하는지를 새롭게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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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초등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기본(4·5·6급) - 초등 한능검 30일 챌린지, 개정판 2판
메가스터디 한국사연구회.한유진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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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는 초등학교 5학년 2학기부터 시작되어 6학년 1,2학기 과정으로 총 3학기 과정을 연이어서 배우게 된다. 선사시대부터 시작하여 대한제국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배우게 되는데 요즘 아이들에게는 한국사가 굉장히 어렵게 다가온다고 한다. 역사교과서에서만 나오는 생소한 어휘들부터 아이들에게는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기 위해서라도 초중고시절의 한국사공부를 소홀히 할 수는 없다. 몇몇 한국사 덕후들이 교실마다 한 두명씩은 존재하지만 그 외 다른 아이들은 한국사를 어려워하는 만큼 어릴 때부터 한국사관련 학습만화나 도서들을 꾸준히 접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초등5학년인 쌍둥이들이 이제 개학하는 2학기부터 사회시간에 한국사를 배우기 시작한다. 그동안 나름대로 한국사 관련 도서도 읽히고 최태성선생님이나 설민석선생님의 영상도 종종 보면서 익숙해지도록 신경쓰긴 했으나 걱정되긴 마찬가지이다.

학교에서 배우면서 차근차근 정리해서 올 겨울 방학이나 내년 쯤 한국사검정시험에 응시해보고자 이 문제집을 접하게 되었다.

한국사시험은 1년에 총 4번정도 있고 응시일 한 달 전쯤 원서접수를 받는다. 초등생들은 보통 심화보다는 기본과정에 응시하는데 부담이 덜 한 것이 낙방은 없기 때문이다. 점수에 따라 4급에서 6급까지 급수제로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부담이 덜하다.

이 책은 한국사검정능력시험을 대비하기에 매우 좋은 문제집이다.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시험의 패턴을 파악하고 기출에서 뽑은 핵심키워드를 공략해서 시험을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그 단계로는 키워드로 개념을 익히고 키워드로 풀리는 기출 문제를 접해본 다음 오답에 대해서는 자세한 해설을 실어두어 마무리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해두었다.

그리고 시험 직전 기억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합격키워드라는 그림카드도 제공하고 있다.

총 9개 단원으로 28강으로 이루어져있으며 매일 1강씩 하다보면 한달이면 마스터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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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쇼펜하우어의 인생 수업
김지연 지음, 유영근 그림 / 제제의숲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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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는 독일의 철학자로 <소품과 부록>이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나에겐 들어본 이름이지만 정확히 그의 철학적 사상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철학자였다. 최근에 어린이용 철학동화나 도서들이 출간되고 있는데 어린이에게도 철학적 사고가 필요함을 느끼고 있는 것이 아닐까한다.

특히 학령기에 있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공부는 왜 해야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이 또한 철학적 사고가 아닐까 한다. 어른들에게 물어보면 학생이니까 당연히 공부해야 한다고 단순하게 대답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 학생들이 그런 말들에 과연 수긍을 할지 의문이다. 그러나 어른이라고 해서 이런 질문들에 납득이 될 만한 대답을 해주는 사실상 어렵다. 이 책은 인간에 대한 근본적 문제에 답을 찾는 학문을 '철학'이라고 하며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철학적 사고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총 3장 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생을 위한 세 가지 기본 기술, 마음의 안정과 행복을 위한 일곱 가지 방법, 발전과 성공을 부르는 여섯 가지 방법의 주제로 나누어서 어린이들에게 생각해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

대주제에서 또 소주제로 하나씩 제목이 정해지고 쇼펜하우어가 전하는 인생수업이라는 제목으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철학적인 질문을 던진다. 만화로 일상속에서 있을 수 있는 상황을 잘 설명하면서 두 가지의 선택에 따라 어떻게 결과가 달라지는도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결과로 알려준다. 그리고 해결방법 또한 현실에서 실현 가능한 것들을 제시해주고 있어서 실용적이다.

실제로 일정표를 작성하는 방법이나 일정표양식을 제시하면서 구체적인 방법도 알려주고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2학기를 시작하기 전에 계획을 세워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실현가능한 계획을 세우고 달성해봄으로서 자존감이 높아지는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한단계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철학이라고 하면 막연히 그리스로마시대의 철학자들만 생각이 나고, 현실과는 동떨어진 학문이라고 여기고 있었는데 이렇게 어린이용 철학서적이 출간되어 기쁘다.

책의 마지막 뒷부분에 소개된 제제의 숲 출판사의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과 자기관리론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다. 20시대절 한참 책을 가까이 할 쯤에 성인용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읽은 기억이 나는데 그때도 참 어려운 책이지만 정말 좋은 책이라고 느꼈는데 제제의 숲출판사에서 어린이용으로 출간되었더니 아이들에게도 쉽고 재미있게 카네기의 인간관계론과 자기관리론을 접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철학은 더이상 특정한 분야의 사람들만이 아닌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는 학문으로서 어린이들에게도 접할 수 있도록 이렇게 어린이용 철학도서가 꾸준히 출간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겉표지에 정말 내가 우리아이들에게 요즘 원하는 문구가 씌여있다.

"생각하고 선택하는 힘이 필요한 울이 아이를 위한 책!"

학교에서 마주하는 크고 작은 선택의 순간,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힘을 기를 수 있어요!

사춘기를 앞둔 초등고학년인 쌍둥이들도 이제 엄마에게 하나하나 의견을 묻고 엄마가 계획해주는대로 하는 수동적인 자세가 아닌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들에 순간순간 자신이 생각해서 적절한 판단과 행동을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데 이런 철학적 도서가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된다. 게다가 만화와 쉬운 줄글로 철학서적은 어렵다는 아이들의 편견도 깨뜨릴 수 있으리라 기대되는 책으로 아이들에게 권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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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어벤저스 8 - 사이버 범죄, 숨은 범인을 찾아라! 어린이 법학 동화 8
고희정 지음, 최미란 그림, 신주영 감수 / 가나출판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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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새로운 주제로 우리에게 다가온 가나출판사의 변호사 어벤저스 이다. 의사어벤저스가 인기시리즈로 자리잡고 있는데 그 뒤를 이어 새롭게 시작된 변호사 어벤저스 시리즈도 벌써 8편째이다. 이번 신간의 주제는 요즘 많이 문제되고 있는 사이버범죄에 관한 내용이다. 나도 책속에 등장하는 피해자 어린이 또래의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만큼 어떤 편보다 더 관심이 있게 읽게 되었다.

늘 등장인물들은 정의롭고 깊은 지식으로 피해자들은 구제해준다. 그 이야기속에서 우리의 일상생활속에서도 필요한 법률적인 지식을 전달해주는 고마운 어린이법학동화인 변호사어벤저스 시리즈이다. 이제 이번 시리즈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자.






이번 호에서는 사이버폭력과 딥페이크, 보이스피싱 사건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실제적으로 최근 몇 해동안 심각한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서 우리 아이들 학교에서도 종종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가정에서도 연계하여 교육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 및 팜플렛을 전해오는 경우가 있다. 어린 초등학생들이라고 가해자가 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음으로 내 자녀를 보호하면서도 바른 사이버예절 배울 수 있도록 지도할 의무가 부모에게 있음을 느꼈다.





사이버폭력의 피해자로 초등학교 6학년 오아린이라는 아이를 통하여 딥페이크 피해사례가 나온다. 최근 몇 년사이 학교폭력에 대해서 크게 이슈화되고 있는데 예전에는 신체적 가해나 금품갈취로 인한 피해사례가 많았지만 요즘은 따돌림으로 인한 피해가 많다. 이런 따돌림의 수단으로 SNS와 같이 사이버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사이버폭력은 그 가해자를 찾아내기도 힘들고 찾아내어도 가해정황을 정확하게 입증하기 어려워서 피해자들만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번 사례에 오아린 학생은 다행이 가해자들이 고소를 당하자 스스로 반성하여 다행스럽게 사건이 해결된 경우이지만 실제로 각종 대중매체에서 이런 사건을 다루는 것을 보면 결국ㄱ 피해자만 남고 가해자를 찾지 못하거나 가해자가 정당한 책임을 지는 경우는 드물다. 결국 피해자가 오히려 숨어서 지내야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도 결국 오아린 어린이는 그 전에 다니던 학교로 다시 전학를 가게 된다. 가해자들과 더이상 한 학교에서 다니는 것이 심리적으로 힘들기 때문이다.

내 자녀는 그럴리가 없다는 생각을 버리고 자녀의 바른 인터넷이용에 대해서 잘 지도할 필요가 있는데 요즘은 부모보다 더 컴퓨터프로그램을 잘 다루는 초등생들도 많기에 이 또한 쉽지 않다는 게 부모로서의 고민이다.

두번째 사건은 보이스피싱 사건이다. 고등학교2학년인 최유진이라는 학생이 보이스피싱조직의 현금인출책으로 이용당하여 처벌을 받게 된 상황이다. 유진이는 무역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아픈 할아버지의 병원비를 부담하고자 하는 착한 학생이었지만 나쁜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인출책으로 이용당하면서 형사처벌까지 받을 처지에 놓인다. 다행이 변호사 어벤저스의 노력으로 보이스피싱조직인 줄도 모르고 시키는대로 현금을 찾아주기만 한 것이 확인되어 무혐의처분을 받고 풀려나게 된다.

보이스피싱조직은 점점 치밀하고 비밀리에 활동하면서 서민들의 피같은 돈을 빼앗아가고 있다. 이제는 사람들끼리 더 믿지 못하는 세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하여 그 정보로 인하여 정말 깜쪽같이 속을 정도로 정교하게 보이스피싱을 하다보니 젊은이들도 속일 지경이라고 한다. 이제는 문자도 전화도 믿을 수 없기도 한다.

보이스피싱의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자신도 모르게 보이스피싱조직에 가담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함을 책을 통하여 느꼈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일상속에서 꼭 필요한 법률적 내용들을 그림과 쉬운 설명으로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읽고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주 유익한 시리즈였다. 앞으로도 신간들이 출간된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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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100일의 명화
이윤서 지음 / 더블:엔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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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생의 화가였을까. 그림을 보면 그냥 마냥 좋다. 그림, 미술에 대해선 전혀 문외한 이며 미술사적 지식도 거의 없다시피하다. 그래도 이런 미술관련 서적을 보면 손이 가서 읽는 편이다. 읽으면서도 얼마나 즐거운지. 명화도 보고 명화에 대한 설명도 읽고.

그러나 나의 예상과는 다르게 너무 전문가적인 깊이로 씌여진 책들은 읽어내기 어렵기도 했다.

이 책은 너무 너무 친절하고 사랑스럽다. 나와 함께 미술관을 방문해 내 옆에 꼭 붙어서 팔짱을 끼고 그림에 대해서 귀에 대고 속삭여주는 듯한 설명이 되어있다.

이윤서 작가님이 미술교사 경력이 있다고 하니 정말 학생들을 가르치는 느낌으로 쓰신 걸까 싶은 생각이 든다.

이책은 하루에 한 그림씩 보고 읽으면 100일 동안 100점의 명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명화에 대한 설명도 한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는다. 명화에 대한 설명도 어렵지 않고 쉽다. 전혀 그림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도 충분히 읽을 수 있고, 초등고학년부터 읽기에도 어려움이 없다.

총 5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가의 시선,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인생의 파도, 정답이 없는 질문들, 당신이라는 우주라는 소제목을 달고 분류되어 있다. 서양명화 작품만 아니라 우리나라 민속화도 있어서 색다름을 느꼈다. 정말 책에서처럼 하루 10분, 하루 한 작품 그림이 쉬어지는 미술교양입문서이다. 정말 그림은 어렵지 않음을 이야기해준다.

옛날부터 예술을 하면 가난하다고 하였다. 또는 예술은 부자들의 취미생활이라고도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예술이 고대부터 지금까지 인간이 보고 듣고 그리고 연주하고 움직이는 모든 예술활동들이 이어져오는 까닭은 예술은 인간을 풍요롭게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배가 고프지만 그래도 좋은 음악, 그림들은 우리의 정신세계를 먹여살리지 않을까.

여러 작품들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진주귀고리를 한 소녀, 그리고 내가 종종 이런 책들에게서 빠지지 않고 접해본 아느놀피니 부부의 초상화가 실려있었는데 제목이 너무 재미있다. 아느놀피나부부의 초상화는 제목을 혼전임신을 했나봐이다. 너무 재미있다. 이 그림은 여러가지 장치가 숨어 있는데 그런 시계에 비친 그림자, 창틀에 놓은 귤, 부부 앞에 있는 강아지, 두 사람의 표정과 시선 등 소개하는 글을 읽으면서 유추해보는 재미가 있다.

서양화만 언급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명화도 몇 작품씩 실려 있는데 그중에서 중고등학교때 배웠던 안견의 몽유도원도와 김홍도의 씨름그림에 대한 설명이 너무 새롭다. 안견이 안평대군과 친밀한 관계였으나 결국 신의를 버리고 목숨을 구했다니 다소 의외이다. 그리고 너무나 익살스러운 그림인 김홍도의 풍속화. 대칭적인 구도를 알고보니 너무 신기하다. 이 씨름판의 승부와 전혀 상관없는 엿장수와 아이의 표정까지 너무 재미있다. 역시 서민의 풍경을 그림에 담은 것이 더 가깝게 느껴진다.

이 책은 100일동안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꼭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며 그날그날 내가 읽고 싶은 책이나 제목을 보고 골라읽는 재미도 있고 좋아하는 그림은 다른 자료를 찾아보면 더 자세히 심도 있게 화가의 의중을 파악할 수 있다. 그야말로 그림의 입문서로서 역할을 충실하는 책이다.

이윤서 작가님의 전작인 왠지 끌리는 명화 한 점 이라는 책도 궁금해진다. 도서관에서 대출하여 접해보아야겠다. 너무나 사랑스럽고 친절한 미술관련 서적을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

p.s 100일동안 읽으라고 100일의 명화인데 너무 쉽고 재미있고 친절한 그림설명으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린 건 안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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