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노트 정리 with 굿노트 - 상위 1% 친구들의 똑똑한 공부 습관
이상권.김형지 지음 / 길벗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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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이렇게 변화했나 싶을 정도의 생각전환!

나는 학교를 다닐 때 노트정리하는 법을 배운 적도 없지만 주요과목마다 노트를 당연히 마련해서 들고 다니면서 수업시간마다 선생님의 판서를 옮겨적기도 하고 시험공부할 때는 나름의 노트를 만들어서 암기하기도 했다.

그리고 노트정리를 잘 하는 반 친구가 있으면 서로 빌려보기도 하였다. 그런 친구들은 대부분 반에서 우등생이었는데, 요즘은 우리아이들만 봐도 노트정리를 하지 않는다.

가정학습시에 암기과목은 연습장에 적어가면서 하라고 해도 어떻게 적는지 모르겠다고 하고 백지테스트를 할 때도 체계없이 아무렇게나 생각나는대로 적어서 공부한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내가 배워본 적도 없는 노트정리하는 법까지 가르쳐야하나 어떻게 알려줘야하나 고민하던 찰나에 만난 책이다.


대략적으로 전반부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지면노트정리하는 법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요즘 많이 언급되는 코넬식 노트 정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내가 학교다닐 때 코넬식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정리했던 방법들이 코넬식 노트정리에 가까운 편이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디지털세대 아이들에게 더 적합할 것 같은 태블릿을 이용한 노트정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는데, 솔직히 나는 그런 세대가 아니라서 이런 걸로 정리가 되는 건지 암기가 되는 건지 의심이 되었지만 들고 다니기 편하고 부피도 적게 차지하고 손도 덜 아프니 아이들에게는 선호하는 방법일 것 같았다.


이책에서 내가 가장 우리아이들에게 적용시키고 싶은 방법은 오답정리 노트법이다. 늘 틀리는 유형만 틀리게 되고 메타인지가 중요한 시점에서 자기가 모르는 것에 대한 정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오답노트는 계륵 같은 점이 시작하면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는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소홀히 하면 늘 틀리는 부분에서 틀리게 되니 실력이 향상되기 어렵다.

이 책을 통해서 초등4학년인 우리 아이들이 코넬식노트 정리법과 오답정리노트법을 함께 알아보고 실제로 적용해보면서 시행착오를 거쳐 중등에 가면 스스로 나름의 노트정리법을 터득할 수 있기를 바란다.

초등교사분께서 집필하셔서인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최대한 그림을 통해서 설명해주시고 책의 편집도 보기 편하게 되어 있어서 그점도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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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가라사대, 우리는 모두 별이다 - 2024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에린 보우 지음, 천미나 옮김 / 밝은미래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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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책의 정보도 전혀 없었고 이 책이름과 비슷한 게임이 있다는 것도 전혀 몰랐다. 나는 게임이라고는 전혀 못하고 휴대폰은 은행.쇼핑.유튜브교육정보만 이용하는 사람이니까.

그래서 표지만 보고 "우와~너무 예쁘다. 그림책인가? "했다는..

그리고 책 표지에 뉴베리아너상을 수상했다는 반짝반짝 빛나는 스티커가 붙여져있어서 관심이 생겼다.

막상 내게 온책을 보았을때 이 두께감은 뭐지? 라는 생각을 하고 아직 초등생인 아이가 읽기엔 다소 힘들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펼쳤다. 솔직히 외국도서는 번역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좀 이 책을 읽으면서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다. 가독성이 좋다는 평가가 많은데 나의 독해력이 문제이겠지.

주인공은 사이먼 오키프라는 열두살 소년이다. 소년은 어머니와 아버지를 따라 네브래스카주 작은 시골마을은 그린 앤 베이잇으로 이사를 왔다. 어머님께서 장례지도사시고 장례식장을 운영하시는 다소 특이한 직업을 가지셨다. 그리고 이 마을은 전체적으로 좀 이상하다. 외계전파신신호를 탐지를 방해하는 그 어떤 전파도 방출해서는 안된다고 하는 조약이 있다. 그래서 라디오 말고는 전혀 다른 전자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사어머는 낯선 환경에서 조용하고 소심하게 살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게 흘러간다.

아케이드라는 자신을 자폐아이라고 소개하는 친구를 만난 것부터가 조용히 지내기엔 틀린 것 아닐까.

이책은 처음에는 다소 우왕좌왕하고 실제로 있지 않을 환타지소설같은 느낌을 주지만 읽다보면 사이먼의 아픈 감정들도 느껴진다. 상처를 숨기고 했었던 행동들이 그제서야 이해도 되고 달려가 안아주고 싶은 엄마마음도 들었다.

저자는 물리학자라서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 같아서 참신한 느낌도 들었다. 400페이지가 넘는 분량에 처음엔 압도되었지만 초반부를 넘기면 푹 빠져들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중고생, 성인들에게 재미있지만 여운이 남고 나의 상처와 감정도 위로받고 치료받을 수 있는 좋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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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노범생 - 자타공인 모범생 노다빈의 일탈이 이제부터 시작된다!, 2025년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서성환 지음, 김성희 그림 / 데이스타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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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직교사님이 쓰신 소설책이다. 아동문학이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의 느낌이었다.

주인공인 다빈이는 6학년이고 그 반 아이들과 생활을 그린 소설이고 영화로도 만들어진 모양이다.

노다빈이라는 6학년 여자아이가 주인공으로 다빈이는 누구라도 할 것 없이 인정하는 모범생이다.

그에 반에 그 반에는 진상이라는 도진상, 공주광이라는 이름이 다소 특이한 친구들이 주요 인물이다.

다빈이는 5학년때까지 표창장을 매년 받을 정도로 모범생이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늘 바른생활을 해야한다는 생각에 너무 몰두한 아이이다. 학교에도 일찍 도착해서 친구들이 신발정리를 자기가 해야하고 떨어진 쓰레기 청소도 해야하고 이 모든 것들을 의무감과 책임감으로 해내고 선생님과 부모님의 칭찬을 보람으로 여긴다.

정말 자기가 하고 싶다기 보다는 그래야한다고 그래야 표창장도 받고 모범생소리를 듣다는다고 여기는 학생이다.

어쩜 우리 첫째 성격이랑 비슷해서 공감이 되기도 했다. 주변의 평가에 너무 신경을 쓴다는 생각일까..

이 책은 6학년 다빈이네 반에서 며칠 동안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 다빈의 감정의 상태와 그에 따라 친구인 진상이를 바라보는 태도의 변화에 대해서 재미있게 풀어서 쓰고 있다. 초등 중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정말 어려움없이 술술 읽힐 정도로 재미있고 쉽게 씌여 있지만 그 속에서 아이의 감정상태의 변화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는 이야기다.

이 책을 읽는 주요층이 초등 중고학년들이라면 같은 반 다양한 친구들 속에서 나와 조금은 다르고 학급 분위기를 어떤 경우에는 헤칠 수 있는 친구들을 어떻게 대하고 바라보느냐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될 것 같다.

그리고 부모나 성인들은 초등아이들도 주변의 평가에 이렇게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내 아이를 대할 때 주의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너무 모범적이기만 바라고 그랬을때만 칭찬을 해준다면 아이는 그 칭찬에 목말라 정말 자기의 마음을 되돌아 보기 힘들지 않을까.

결국 다빈이는 진상이를 통해서 한단계 나아가 누구의 평가보다는 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이 더 중요하고 친구들을 바라볼 때에도 한결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되었을 것이다.

나 자신에게 떳떳한 칭찬, 내가 나에게 스스로 칭찬해줄 수 있어야 다른 친구들에게도 진심어리게 칭찬해줄 수 있지 않을까. 다빈이도 그것을 깨달아 결국 사실을 밝히자 진실이 더 밝혀지고 모두가 행복해졌다. 그리고 진정한 표창장을 받아서 걸 수 있지 않을까.

아이가 스스로 떳떳해지도록 돕는 것도 부모의 역할임일 알게 해주었다. 주변의 평가에 너무 신경쓰지 않고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아이도 어른도 느낄 수 있는 좋은 아동문학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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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공부 정서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 기분 상하지 않게 공부시키기 위한 부모의 대화법
이서윤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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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아이들 둔 학부모님들 사이에서 아이돌급(?)인기를 누리고 계신 현직 공교육교사이신 이서윤 선생님의 시간이다. 큰 아이들이 초등입학을 앞두고 마음이 급해서 인터넷서점에서 몇 권의 교육서를 사고 유튜브를 검색하고 하였을 때도 선생님 책 초등생활처방전을 구입하고 방대한 양과 정말 섬세한 내용에 감탄을 하면서 읽었고 그뒤로도 유튜브 구독자가 되었다.

아이의 학습에 관해서 또는 학교생활과 정서에 대해서 정말 진심어린 말씀들을 해주셨던 선생님의 신간을 만나게 되어서 설레임으로 마음이 두근두근하였다.

어쩌면 현직으로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시면서 꾸준히 책을 출간하시고 유튜브를 올리시고 카페활동까지 하시고 본인도 초등아이를 양육하고 계신다니 하루가48시간이신 분인가 싶을 정도.



이번 책은 요즘 아이들의 문해력 만큼이나 화두가 되고 있는 공부정서에 관한 내용이다.

나는 책을 사면 프롤로그와 목차를 유심히 보는 편이다. 책의 저가가 이 책을 쓴 이유나 목적, 그리고 중심내용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기 때문에 일종의 가이드를 받는 느낌이 든다.

공부에 앞선 공부정서라. 초등시기에 정말 아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아이의 생활습관이나 학습습관을 잘 잡아주고 중고등에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줄 수 있을까.

그런 내용들로 전반부는 이루어져있고 후반부는 정말 내가 소제목만 읽어도 뜨끔뜨끔 움찔움찔한 내용들이다. 읽으면서 나는 몇가지나 해당되는 엄마일까 생각하면서 세어보면서 점점 늘어나는 숫자에 좌절하기도 하였다.


나는 나도 모르게 나의 힘들었던 어린시절을 아이들에게 투영하면서 내 자식은 그런 일들을 겪게 하지말아야지라고 생각하면서 키우고 있는 것 같다. 그런 내면아이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어져 있다. 사는게 바쁘고 힘들어 나에게 칭찬과 인정을 해줄 여력이 없던 부모밑에서 자라나 몸이나 마음이 힘들어도 혼자 견디면서 자라온 나의 내면의 아이가 아직 다 자라지 못한 채 지금 내 아이들을 키우고 있지 않는가. 싶은 반성이 된다.

[ 내 아이 만큼은 내가 반드시 지켜주리라!] 하고 지나치게 개입하거나, '나는 충분히 혼자서 힘든 것을 견뎌왔는데 너는 왜 나를 자꾸 귀찮게 하니? 하고 더 방치하는...

어린 시절의 나의 무의식 기억 + 아이의 행동 -> 나의 반응.


아이의 공부에 대한 반응에서도 나의 어린 시절 감정이 섞여 있다는 부분에서 정말 공감되기도 하고 반성이 되었다.

아이의 행동을 보고 부모가 해석하고 그에 대한 감정이 드려난다는 내용에서도 "그래 맞구나" 싶은 공감이 되었따. 부모가 느끼는 감정은 아이의 행동이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부모의 해석 투과망을 거친 거라는 내용이..

그래 그것이 맞지 싶은 생각. 아이의 행동을 그대로 보는게 아니라 그 행동을 보고 내 방식대로 해석해서 나는 아이에게 또 전달한 거구나 싶은 생각에 반성에 반성을 하게 된다. 그래도 나는 이 아이의 부모이고 어른인데 말이다.

책의 중반부 부터 마지막까지는 부모들이 흔히 생활속에서 겪는 상황속에서 아이에게 내맽는 말들에 관한 경우를 예를 들면서 설명하고 있다. 너무 해당되는게 많아서 또 반성모드.

반성문을 아이가 아니라 내가 한 10장쯤은 써야할 것 같다.

상황 상황마다 나의 잘못된 대처들을 어떻게 올바르게 다가가야하는지에 대해서 열려주신다.

읽고 공감은 하면서도 그 상황마다 내가 이렇게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을지 자신은 없다. 그래도 한 번이 두 번이 되고 두 번이 세 번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오늘도 실수하는 엄마지만 오늘도 반성하고 내일은 달라질 것을 다짐하는 엄마가 되어야지.

이번 이서윤선생님 신간은 역시 나에게 또다른 깨달음을 주신 고마운 책이다.

책을 펼치고 한 번헤 후루룩 읽어내려갔지만 한 번 읽어선 안되고 매일 반성문을 쓰는 엄마의 마음으로 읽고 또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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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어벤저스 2 - 동물 보호법, 책임감을 가져라! 어린이 법학 동화 2
고희정 지음, 최미란 그림, 신주영 감수 / 가나출판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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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어벤저스에 이은 변호사 어벤저스 시리즈가 벌써 두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첫번째 이야기에서는 명예훼손죄에 대해서 다루고 있었는데 두번째 이야기는 동물보호법에 관련된 내용이다. 요즘 반려견, 반려묘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일상생활에서 알아두면 실용적인 내용들로 소재를 정한 것 같다.

1장에서는 동물보호법에 대한 내용과 유기동물을 유기하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를 다루고 있고, 2장은 동물보호법이 생겨나게된 배경과 벌금, 과태료, 법칙금에 대해서 알려준다. 3~5장은 흔히 우리도 당할 수 있는 개물림사고에 대한 대처요령이다. 특히 3~5장의 내용을 잘 알아두면 개물림사고를 당했을 때 보다 정확한 대처가 되지 않을까


의사어벤저스와 마찬가지로 그림으로 핵심적인 내용을 어린이도 알기 쉽도록 설명해주고 그뒤에 서술형으로 쉽게 이야기형식으로 풀어준다. 우리 가정은 반려동물을 기르지 않기에 관심이 적었던 내용이지만 길을 가다가 유기동물을 발견할 수 도 있으므로 유기동물을 발견시 전화하여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내용도 알려주고 유익했다.

그리고 유기동물이라고 그냥 데려가거나 임의로 판매하거나 학대한다면 2년이하의 징역형이나 2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반려동물 가족이라면 이미 알고 있겠지만 반려동물을 키울때 주의할 점도 쉽게 알려주고 있다. 우리도 길거리에서 목줄을 하지 않은 개들을 보면 무섭다. 반드시 반려동물과 산책을 할 때는 목줄이나 가슴줄을 하고 목줄의 길이도 2미터 이내로 잡고 다녀야함 알려준다. 목줄의 길이까지 명시되어 있는 것은 처음 알게 되었다. 목줄이 길면 위험할 수도 있겠구나.

그리고 인식표를 채워두면 유기되었을 때 주인에게 돌아갈 수 있는 기본적인 조치이고 우리아파트에도 반려동물의 배설물때문에 곤란적이 있는데 배변봉투는 항상 가지고 다니며 바로 치워주는 매너만 있다면 반려동물가족이나 비반려동물가족들도 함께 즐거운 산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번 시리즈는 일상에서 유용한 반려동물에 관한 내용이라 실용적입니다. 변호사 어벤저스는 앞으로 일상에서 쉽게 접하게 되는 상황들에 맞는 법률들을 자세히 알려줄 것 같은 기대감이 드네요.

저희아이들도 의사어벤저스에 이어서 변호사어벤저스도 재밌게 읽을 것 같아서 다음 시리즈도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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