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줄 요약독해 전래동화 - 4줄로 요약하는 초등 문해력 기본서 4줄 요약독해 시리즈
이젠국어연구소 지음 / 이젠교육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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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째 계속 문해력이 대두되고 있다. 이제 학령기 학생들 뿐 아니라 성인의 문해력에도 우려스러운 뉴스들이 나온다. 각종 생활속에 만나는 공고문이나 행정문서들에 대해서 성인들도 이해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1인당 일년동안 평균독서량은 채 한 권이 되지 않는다고 하니 이로 인한 문해력의 문제가 계속 전세대에 걸쳐서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다.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한글을 배우고 이야기글을 읽으며 1~2학년을 보내고 이제 어드덧 3학년이 된 우리 막내는 막내라서인지 마냥 귀엽게만 보여서 딱히 학습에 대해서 큰아이들처럼 강조하지 않았는데 3학년이 되어 본격적인 학습교재를 시도하면서 걱정스러운 점이 있었다.

문제가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는 것이다. 물론 글을 읽긴 잘 읽는다. 그러나 그것을 끝나면 학습이 되지 않으니 걱정이다.

이런 나에게 4줄 요약독해 문제집이 희망처럼 다가왔다. 문해력이 강조됨으로 초등에서도 요약독해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그에 따라 관련 요약독해 교재들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지만 처음부터 시도하기는 난이도가 있는 문제집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 요약교재는 아이들이 미취학시기에 좋아했던 익숙하고 쉬운 전래동화를 기반으로 하여 요약독해를 시도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독해의 기본은 읽기 있다. 아이들의 읽기 습관을 바로 잡아주고, 읽은 글속에서 발단, 전개, 절정, 결말이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훈련된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핵심어와 내용을 알아 가는 문제를 풀며 요약훈련을 해나간다. 초등학생 수준에 맞는 쉽고 간단한 활동을 하며 요약하는 연습을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시작, 발전, 실전, 완성의 단계로 이루어진 총 16장의 말하기 놀이카드를 사용하여 직접 말하며 내용을 요약해볼 수 있도록 부록을 수록해주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전래동화중 교과과 연계가 되는 동화 25편을 엄선하여 매일매일 꾸준한 학습으로 25일만에 마무리할 수 있게 해주어서 아이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고 시도해볼 수 있다.

하루의 분량이 4쪽으로 꼼꼼히 학습한다고 하여도 30분 이내로 학습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칭찬스티커등을 동원하여 꾸준한 학습을 시도해볼 만하다.

낱말풀이로 어휘력을 키울 수 있고 발단의 요약 전개의 요약, 절정의 요약, 결말의 요약으로 줄거리를 요약해볼 수 있는데 중요단어만 넣으면 문장이 완성되도록 난이도를 조절했고 요약하는 힘 쑥쑥과 독해하는 힘 쑥쑥으로 한 번 더 다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책 한 권을 요약하기 실력을 키우기에는 부족하지만 이 책을 마중물 삼아 이제 본격적인 학습으로 들어가는 아이들에게 지문을 어떻게 분석하고 읽어내야하는지에 대해서 맛보기 처럼 친절하게 알려준다.

저학년 취향에 맞도록 교재구성의 그림이나 색감들이 칼라풀하여 초등 저학년 아이들의 취향도 고려하였음을 느꼈다.

나도 우리 천방지축 막내아이와 하루 30분 4줄 요약으로 문해력의 첫 단추를 끼워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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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그림동화 발도르프 그림책 13
그림 형제 지음, 한미경 엮음, 다니엘라 드레셔 그림 / 하늘퍼블리싱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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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그림형제의 동화를 그림책으로 엮은 도서로 3권의 시리즈가 있다. 아름다운 동화, 용감한 동화, 신비한 동화, 동물들의 그림동화 4권이다. 그중 이책은 용감한 동화를 엮은 것으로 서양화풍의 그림들과 동화가 잘 어우려져서 그림책으로 너무 훌륭한 책이다. 그림형제는 동일의 동화작가로 야코프 그림과 빌헬름 그림이다. 두 형제 모두 언어학을 전공했고 함께 여러 동화를 썼는데 우리에게는 동화작가로 유명하지만 실제로는 언어학자이면서 문헌학자라고 한다. 백설공주, 잠자는 숲속의 미녀, 라푼젤, ㄱ ㅐ구리 왕자, 헨젤과 그레텔, 늑대와 일곱마리 아기염소, 브레맨 음악대와 같은 작품들이 우리에게 친숙하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도 많이 제작되어서 남녀노소 상관없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림형제의 동화중 용감한 주인공이 등장하는 동화 8편을 묶어서 서양화그림과 함께 실려있고, 그 중 내가 알고는 이야기는 용감한 재봉사 뿐이어서 다소 생소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흥미가 있었다. 그림형제의 동화들 중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이라서 읽는 독자에게 신선함을 주지 않을까.

이 책 역시 전작인 아름다운 동화와 마찬가지로 서양화풍의 그림이 상당히 눈길을 끈다. 마치 미술관에 걸러있을 법한 그림들이 이야기속에 중요한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아름다운 동화와는 달리 다소 어두운 색감의 그림이여서인지 너무 어린아이들은 다소 무서워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이야기는 전반적으로 자세히 나와있고 글밥도 조금은 긴 편이다. 매일매일 잠자리 독서로 한 편 씩 읽어주면서 이야기 나누기 좋다. 용감한 동화에서는 주인공의 용기와 진취적인 행동으로 인해 문제를 해결해가고 결국 헤피엔딩을 맞이하는 결말이라서 동화답다는 생각이 든다. 웬지 동화에서 새드엔딩은 어울리지 않다고 할까.

마지막 편인 신비한 동화에서는 어떤 그림형제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을 궁금하여 읽어보려고 한다.

시중의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종류의 그림책들이 출판되고 있는데 이 그림책은 정말 드물고 색다르다고 느꼈다.

미술치료실을 오래 하신 분의 작품이어서인지 뭔가 심리치료를 받는 느낌.

아이 뿐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너무 좋은 동화책이다.

그리고 하드커버로 되어 있고, 글과 그림의 편집구성 또한 고급스러워서 소장가치가 있다.

부모와 아이가 동시에 함께 읽고 책 속 그림처럼 함께 동화에서 오는 느낌이나 상상을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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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그림동화 발도르프 그림책 12
그림 형제 지음, 다니엘라 드레셔 그림, 한미경 옮김 / 하늘퍼블리싱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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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가 한 폭의 서양화를 보는 것 같은 이 책은 동화작가로 유명한 그림형제의 여러 동화를 묶어서 만든 책이다. 그림부터가 너무 시선을 잡아끄는 미술작품을 감상하듯이 읽어 볼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표지에 독일 10만부 베스트셀러라는 도장이 훈장처럼 박혀있다.

사실 이 책의 동화들은 너무나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서 별다를 것이 없는 내용이지만 이 책은 그림책으로 보는 것이 마땅할 것 같다. 이 책의 그림은 다니엘 드레서라는 작가가 그렸는데 이 분의 이력을 보면 미술치료실을 다년간 운영한 분이다. 데뷔 이후 지금까지 총 40권이 넘는 유아그림책과 어린이 도서를 출간한 분인 만큼 어린이와 어른의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는 그림들로 채워져 있다.

책을 읽으면서 나오는 그림들을 감상하듯이 한참을 그림만 바라보게 되는 마치 내가 있는 곳이 미술관이 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책. 그런 여운이 있는 그림 책이었다.

그림형제의 동화들 중에 아름다운 이야기 동화 10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자세한 내용보다는 약간 간추린 듯한 줄거리를 싣고 있는 것 같다.

10개의 동화들은 우리가 어린시절 세계명작동화집에서 읽고 보았던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야기라서 남녀노소 누구나 동심의 마음으로 읽어볼 수 있어서 반가웠고, 영유아를 두고 있는 부모님들은 아이들을 무릎에 앉혀 두고 잠자리독서로 읽어주면 너무 아이가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림이 유화느낌이 나기도 하고 나는 그림에는 무뇌한이라서 잘 볼 줄 모르지만 그냥 마음이 잔잔해지는 것이 너무 평온한 마음이 들었다.

이책은 발도로프 그림책이라고도 설명이 나오는데 유아기들의 아이들에게는 세상이 선하다는 것을, 학령기의 아이들에겐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을 청소년기에는 아이들에게 세상 참되는 것을 경험시켜 주라는 발도로프 교육의 창시자 루돌프 슈타이너 박사의 교육철학을 서장적인 그림과 울림이 있는 이야기로 실현하고자 하는 그림 책이다.

발도로프는 유아기를 거친 엄마들은 한 두 번 쯤을 들어본 이름이고 교육이름이다.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발도로프 교육을 시행하는 기관이 많다보니 나도 들어 본 적이 있고 찾아보기도 하였다.

그런데 여기서 새롭게 알게 된 것은 엮은 한미경이라는 분이 오이리트메움이라는 곳에서 오이리트미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 하시고 수년간 교사로 일하셨다는 것이다. 오이리트미는 무엇인가 궁금증이 생겨 찾아보니 이것도 루돌프 슈타이너 박사에 의해서 맏늘어진 금세기초 동작예술이라는 것이다. 신체적인 움직임을 통해서 언어와 음악을 영적으로 표현하도록 하는 무대예술이라는 것이다.

새로운 분야를 알게 되어 신선하였다.

동화는 언제나 누구나 읽어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특히 아름다운 동화 10편이라 그런지 동화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어 더욱 훈훈한 마음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어린아이 부터 초등생들에게 그리고 부모님들에게도 권하는 책이다. 무엇보다 그림이 너무너무 아름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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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어, 태양계 사이언스 틴스 19
유윤한 지음, 김지하 그림 / 나무생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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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중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보기 알맞은 과학도서시리즈로서 19번째 태양계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궁금했어, 태양계]가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저자분은 과학교육과를 졸업하시고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번역가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유윤한 분이 쓰셨고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 쉽고 재미있는 그림은 김지하님이 그리셨다.


태양계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태양계를 이루는 각 행성들의 특징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하고 그 주변을 떠도는 태양계의 소행성들과 혜성들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아이들은 단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해서 가장 궁금해하고 지구가 왜 푸르게 보이는지에 대해서 가장 궁금해 했었다. 이 책에서는 지구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지식을 알려주고 있는데 그림을 함께 하면서 알기 쉽도록 쓰여있다. 자전과 공전의 개념에 대해서도 알려주면서 지구의 자전주기, 공전주기, 반지름과 표면 온도 등 과학적인 배경지식을 쌓기에 아주 좋은 도서이다. 지구과학분야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이라면 눈을 반짝이지 않을까.

우리집에는 지구본이 있는데 현재 초등 5-1사회에서 위도, 적도, 경도 등을 배우다보니 함께 지구본을 통해서 알아보기도 하였다. 그중 아이들의 궁금증은 왜 우리나라가 겨울일 때 호주 같은 남반구의 나라들은 여름인지. 북반구와 남반구는 왜 계절이 반대인지에 대해서도 궁금해하였는데 이 책에서 초등생의 눈높이에서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알기 쉬웠다고 한다.




지구 다음으로 우리 아이들이 신기하다고 생각하는 행성은 토성이다. 아마도 토성은 고리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이 고리는 무엇인지도 궁금해하면서 책을 읽었는데 1979년 토성을 지나간 파이어니어 11호는 고리에서 반사된 빛을 분석해보니 토성의 고리는 주로 얼음 알갱이와 바위조각들로 이루어졌고, 아주 작은 먼지도 섞어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아이들은 토성의 고리도 여러 개이며 고리와 고리사이에 빈 공간도 있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서 읽고는 신기해하였다.

이책은 초등중학년부터 고학년까지 과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나 그렇지 않더라도 교과과정속에서 지구과학을 배우는데 배경지식을 쌓기에 적합한 도서여서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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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만점 비밀과외
아크미 지음 / 다산에듀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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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가 강한 인상을 주는 책이다. 그냥 수능 비밀과외도 아니고 만점이란다. 표지에 수능일타강사의 추천, 대치동, 4등급에서 1등급이라는 강력한 키워드들이 적혀있는 이 책은 인상만으로도 학부모들을 압도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아크미라는 활동명으로 수능컨설팅을 하고 있고, 역대급 불수능이라고 불리는 2022년 수능에서 전과목 백분위 만점을 받아 현재 연세대 의대에 현역으로 입학한 화려한 전력을 가지고 계신 분이다.

자신이 직접 실천한 노하우와 그동안 자신의 컨설팅으로 놀라운 성적향상을 이루어 성공적인 입시를 치룬 제자들의 실제수기를 통하여 수능에 대한 공부법 노하우를 꼼꼼히 적어놓은 책이다.

1부는 수능성공에 비밀에 대한 전반적인 시간관리 및 멘탈 관리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고,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정시인 수능으로 승부를 보는 과목별 공부전략을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그리고 3부는 수능 디데이에 맞춰서 어떤 습관과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4부는 수능 만점자가 되는 길에 대해서 이야기 나눈다.

대입의 기본은 수시와 정시인데 수시는 고등내신과 수능최저, 정시는 수능성적만으로 대입을 치루른 것이다. 고등내신은 살얼음을 걷는 과정이다. 한 발 한 발 외나무 다리를 건너듯 한 번 삐끗하면 그것을 복구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것이다. 고등생활 내내 늘 한결같이 긴장하며 성실하게 치열하게 준비해도 한 번의 실패로 인하여 내가 원하는 학교와는 멀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는 아이들이 좌절하고 나는 이제 정시로 대입을 치룰 꺼라고 말한다. 그러나 정시는 수시보다 더 좁고 험난 한 입시의 길이다. 재수생, 삼수생들이 몰려와서 피터지는 전쟁임을 현역들은 모른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 입시는 현역 아니면 장수생이라는 말도 있다는 것이다.

어쨌든 이 책은 그 어렵다는 정시 수능의 성공노하우에 대해 집중해서 알려준다. 저자이신 아크미분도 아마 내신으로는 연세대 의과대학은 힘드셨으니 정시파이터가 되시지 않았을까.

이 책에서 나는 공부법 노하우도 좋았지만 시관관리와 멘탈관리에 대해서 인상깊은 구절이 많았다.

p. 50

목표는 얼마든지 높게 잡아도 괜찮다. 하지만 수면 시간이나 공부 계획은 지속 가능하게 잡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은 마라톤이지 100미터 달리기가 아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속도를 유지해야 하지만 처음부터 모든 에너지를 쏟는다면 결코 완주하지 못할 것이다. 목표한 대학까지 뛸 수 있는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어느 유튜브에서 입시전문가 분이 말씀하셨다. 그분도 소시적 공부로 날렸던 분인데, 어떤 학생이 선생님은 얼마나 공부하셨어요??라고 물었는데 본인께서는 나는 요즘 아이들이 왜 순공시간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다며 밥먹고 자는 시간말고는 공부를 했기 때문에 본인은 순공시간을 잴 필요가 없었다는 말씀에 학부모인 나 또한 감탄했다.

이 책에서도 마라톤처럼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고 달리면 결국 공부의 총량은 많아질 것이다. 그리고 그 많은 양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루는 15시간이상 공부하고 그 다음날은 집중도나 체력하락으로 5시간만 공부했다면 그건 실패라는 것이다.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성적을 올리는 건 '지속성'있는 공부이다. 들쑥 날쑥하게 공부시간보다 일정하게 꾸준히 지킨 공부 시간이 훨씬 더 강력하다라고 말한다.

이것은 초등학교 6년내내 학습습관과 독서습관만 잡으면 된다는 초등생 대상 교육서의 내용과 일치한다는 것을 느꼈다. 고등학생이 되어 갑자기 지속성있는 공부를 하기엔 어려울 것이다. 초등때 부터 지속성있는 공부를 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했다.

p.75

내가 공부의 시간보다는 공부량을 강조하는 것도 ㄱ ㅏㅌ은 이유에서이다. 절대적인 공부량은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중략

여기서 절대적인 공부량은 단순히 공부의 시간이나 문제풀이의 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생각의 양'을 의미한다. 수학의 경우, 직접 손으로 계산을 해본 시간과 시나리오를 그리며 사고한 시간의 합이다. 독서의 경우 다음에 어떤 내용이 나올지 적극적을 예측하며 연결하고 대조한 시간이다. 즉, 더 적은 양을 문제를 풀었어도 생각의 밀도가 높은 공부를 했다면 더 많은 공부량을 수행한 것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양치식의 공부로는 사고력을 요하는 수능에서 만점에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문제풀이로서 기계적인 공부로는 최상위권은 도달할 수 없음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 밖에도 스마트폰과 유튜브, SNS 등 각종 영상매체의 유혹에서 공부에 집중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요령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동기와 몰입의 방해인자를 어떻게 하면 차단할 것인지 대해서 저자의 노하우를 알려준다.

뒷부분에서는 다른 교육서처럼 실제 과목별 공부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특히 이 책의 제목처럼 수능에 맞춤형으로 알려준다. 정말 상세하게 과목별로 공부의 팁들을 소개하고 하루의 루틴과 공부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하는지도 꼼꼼하게 알려준다. 다소 엄격한 선생님처럼 말해주니 고등학생들이 읽는다면 느끼는 바가 많을 실용적인 내용이었다.

이 책의 특장점 많은 교육서들 중에서도 수능에 촛점을 맞춘 수능맞춤형 교육서라는 점이다. 고등입시의 생기부나 내신은 제외하고 정시파이터를 위한 교육서로 범위를 수능으로 좁혀두다보니 더 세밀하고 강력하게 기술되어 있는 것 같다.

아이가 지엽적인 내신시험에 힘들어하고 생기부 활동에도 주제를 잡고 보고서쓰는 것을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런 아이들은 자연스레 수시전형으로 입시를 치루긴 어렵다고 판단하여 정시파이터를 선언하는 경우가 많다고들 하는데 수시보다 백만배 어렵다는 정시를 어떻게 하면 성공적으로 치울 수 있을 지에 대한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다. 현 고등 정시파이터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참고해서 읽으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 같고 나처럼 아직은 입시에서 조금 떨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공부습관을 잡는 시기의 학부모들에게도 도움이 될 요소들이 많은 유익한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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