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밖으로 나온 심리학
강현식 지음, 임익종 그림 / 네모북스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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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심리학~요즘 뜨는 학문일 것이다.

누구나 신문이나 잡지 혹은 인터넷에서 심리테스트가 있으면 호기심으로 심심풀이로 한번씩 해보기

마련이고, 결과에 대해서 공감하기도 하고 당황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재미가 싫지 않는 듯 대중매체들에선 끊임없이 심리테스트를 연재하고 있다.

 

이런 심리학은 공부한다고 하면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고 많은 학자들과 이론들로 인해 머리가 아프게 된다. 이 책의 첫 파트인 심리학 제대로 알기를 통해 심리테스트만 했던 나같은 사람들도 심리학에 대해서 맛보기정도의 지식은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두번째 세번째파트인  생활 속의 심리학 이야기, 심리학으로 세상 들여다보기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 그런지 더 흥미가 있었는데, 평소에 별관심없이 지나치던 현상들이 심리학적 측면에서 분석해놓고 있어서 신기하고 생소했다.

 

특히 세상에 빨간 사과는 없다, 모터쇼? 미녀쇼!, 번호에 숨겨진 비밀, 영원한 숙제, 삼각관계, 학교와 군대, 그리고 모의감옥, 왜 복수인가? 등의 내용은 나의 기존의 생각들에 많은 변화를 주거나 새로운 지식을 추가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작가는 쉽다고 했지만 책을 읽다보면 내용이 쉽지만은 않고, 가볍지도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심리학의 관심 많지만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면 입문서로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의 육체보다는 정신에 대한 마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지금 심리학은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학문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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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모르는 남자의 거짓말
팀 라이터.실라 라이터 지음, 전제아 옮김 / 북폴리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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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여자가 모르는 남자의 거짓말이라는 책 제목을 보고 호기심이 발동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떤 심리학자나 정신과 의사가 이 책을 썼을 것같은데 알고보니 목사님!

이 책은 여자가 모르는 남자들의 열가지 거짓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열가지 거짓말들은 정말 주변에서 흔히 들어봄직한 말들이다.

그런 거짓말속에 내포되어 있는 남자의 심리, 여자의 심리, 그리고 그런 문제들로 인해 생기는 문제들을 해결방법까지 제시하고 있다.

여자와 남자는 분명히 생각하고 원하는 것이 다르다. 그러기에 끊임없이 대화하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남자에게 여자가 원하는 방식대로 표현하고 실천하라고 권하고 있다.

 

남여의 심리상태를 설명함에 있어서 기독교적인 해석이 자주 등장한다. 아마 종교가 기독교가 아닌 분들은 좀처럼 공감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좀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나 역시 기독교는 아니지만 천주교라서 어찌보면 공감할 수도 있지만 보편적인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심리적 원인에 대해서 설명하였으면 하는 아쉬움은 어쩔 수 없다.

 

어째든 이 책을 읽으면서 남자는 여자와 확실히 사고방식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며, 표현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을 어떻게 조절하고 타협하여 해결해야 하는지도 알려주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여자들만 읽기보단 남자들이 읽고 본인들의 행동이 왜 이런것인지 그리고 여자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얼마나 화가 나고 실망을 주는지를 알았으면 좋겠다.

그래야 스스로 깨닫고 개선이 될 테니까.

 

어제 도착한 책을 받고 호기심에 퇴근길에 읽기 시작한 것이 한권을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다.

흥미롭게 씌여진 책이라 읽으면서도 재미있었지만 약간 2%정도 부족한 느낌이 드는 건 나만 그런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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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표 이야기 -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이정표.김순규 지음, 이유정 그림 / 파랑새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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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 표지는 열세살의 정표처럼 파란 하늘빛에 순수한 구름이 뭉실뭉실 그려져있다.

백혈병...흔히 소설속 주인공이나 드라마속 주인공이 많이 걸리는 병이 아닐까. ^^

TV의 사랑의 리퀘스트라는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등장하고 길거리에 모금 캠페인에서도 많이 들어본

익숙한 병이다. 하지만 그 치료과정을 TV로 보고 있으면 보는 사람마저 얼굴이 찡그려지고,

온몸에 힘이 들어갈만큼 보는 것만으로도 힘든 병이다.

 

요즘같이 의학이 발달한 시대에 백혈병은 불치병이 아니라 난치병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에는 맞는 골수를 찾지 못해 피어보지도 못하고 저버리는 정표같은 아이들이 많을 것이다. 몇 년전 KBS 프로그램에서 나온 성덕바우만 氏는 TV로 방영된 덕분으로 사람들의 대대적인 관심을 받고 결국 맞는 골수를 이식받아 결혼도 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것을 TV로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기증해준 분도 여전히 건강하게 살고 계시고.

 

그러나 우리나라 현실은 골수기증이나 장기기증은 아주 저조한 상태다.

단일민족이라서 다른 나라에 비해 형질이 맞을 확률이 높은 이점에도 불구하고 기증을 하면 건강이 안 좋을 수도 있다는 의식이 많고 아프고 힘들 것이라는 선입견때문인 것 같다.

 

골수기증은 장기기증과 달리 골수는 기증후에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생겨난다.

기증하지 않아도 우리몸의 골수는 수명이 있고 수명이 다한 골수는 죽고 다시 새로운 골수가 생겨난다.

그런 나의 골수가 꼭 맞는 사람이 있다면, 기증하고 싶은 생각이 나도 있다.

당연히 환갑넘기신 우리 어머님은 반대하시지만..^^

기증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내 몸은 아주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하니까 기쁜 일이 아닐까.

현혈이랑 뭐가 다를까 싶은 내마음은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건지 ^^

 

정표이야기를 읽으면서 요즘 아이들이 전처럼 순수하지 않다고 생각하던 나로서는 놀라울뿐이었다.

아픈 자신보다 엄마를 더 생각해서 자기가 보조침대에서 자겠다고 우기는 정표.

의사선생님들이 시키는대로 아프지만 참고 골수체취를 하는 정표.

먹고 싶은 라면을 일기장 가득히 그려놓고 요리과정까지 재미있게 적은 정표.

잠시 퇴원한 사이에 학교가서 즐거웠던 마음을 선생님께 표현하기 위해 편지를 쓴 정표.

이 모든 모습들이 얼마나 순수하고 예쁘던지.

내 어린시절 동심으로 돌아가 그때의 친구들, 선생님, 교실, 운동장을 생각하게 만들었던 정표.

그런 정표가 이 세상을 떠나 맑고 파란 하늘나라에서 아프지말고 편히 쉴 수 있길 바란다.

정표덕분에 내가 살고 있는 오늘의 의미와 값어치를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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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Mr.코치 - 당신의 인생을 소중하게 바꾸어줄 Mr.코치의 인생 상담!
짐 스테픈 지음, 이수정 옮김 / 에이지21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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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의 겉표지에 있는 질문은 정말 요즘의 내 마음을 담고 있다.

[아무리 일을 해도 끝이 보이지 않으세요? 퇴근 후에 집에 오면 남는 건 허탈감뿐이라고요? 당신의 행복은 어디에 있나요?]

요즘들어 아침에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일을 하고 퇴근하여 지쳐서 집에 오면 또 해야할 공부들이 기다리고 있다. 나도 별 수 없는 고용불안에 시달리는지라 자기계발을 해보겠다고 공부를 시작했는데, 이것 또한 요즘은 나에게 힘들게 다가온다.

이 시기에 만난 <고마워요! Mr.코치>는 여러가지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조화로운 사고를 통해서 사람들이 삶과 일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조화로운 사고가 되려면 일련의 도구들을 잘 활용해서 MIN비밀 (MIN Secret)을 발견할 수 있다.

MIN비밀이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을 말한다.

조화로운 생각의 피라미드는 지금질문, 초첨질문, 목적질문의 세가지로 이루어진다.

목적질문은 삶과 일에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초점질문은 선택의 가능성이 많을 때 어떻게 해야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 계속 초점을 맞출 수 있는가?

지금질문은 내가 유일하게 통제할 수 있는 '지금'의 행도들로부터 어떻게 최상의 것을 끌어낼 것인가?

이 세가지 질문을 유출할 수 있는 상세 질문지도 같이 싣고 있어서 실제로 스스로 해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조화로운 생각의 핵심은 MIN(지금 가장 중요한 것)비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 과 연관된 나의 MIN은 무엇인가? 새로운 활동을 시작할 때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과 관련된 나의 'MIN'이 무엇인지 자문해보고 '논-MIN' 사인들을 정리해서 따로 치워둔다. 완전한 집중력을 발휘해 자신의 'MIN'에 전적으로 몰입한다. 방해요인들을 영원히 제거하기 위해 새로운 정보를 입수하면 위 사항들을 반복한다.

 

책을 읽으면서 세가지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고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눈앞에 보이는 것 때문에 짜증내고 힘들었는데 내 삶과 일에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과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목적이 있다면 지금의 생활은 변화될 것이고 그럼 더이상 지치고 힘든 일상에서 조금은 여유있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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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 감정 코치
존 가트맨 지음, 남은영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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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한 방송국에서 방영되고 있는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그램을 가끔 보게 되는데 정말 아이가 문제가 있을 경우 100% 그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거듭 확인하게 된다.

태어날 때부터 나쁜 아이란 없듯이 부모가 어떠한 양육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모든 것이 결정된다.

이 책에서는 네가지 양육태도를 가진 부모에 대해서 먼저 설명하고 있다.

축소전환형 부모, 업악형 부모, 방임형 부모, 감정코치형의 부모 이 네가지 유형별로 아이를 양육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그 양육태도에 따라 아이의 성향 또한 달라진다.

가장 올바른 유형이라고 보이는 감정코치형 부모의 경우 아이의 부정적 감정은 부모자식간의 친밀도 를 높일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슬퍼하거나 화를 내거나 두려하는 아이와 시간을 보내는 것을 참을 수 있고, 아이의 감정에 인내심을 보인다. 아이의 감정을 파악하고 그것에 초점을 맞춰 대응하는 일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그밖에도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아이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다. 이런 유형의 양육방식이 아이에 미치는 영향은 아이도 자신의 감정을 신뢰하게 되고, 또한 감저을 조절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터득한다. 자긍심이 높고 학습능력이 뛰어나며,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원만하다.

이런 감정코치의 핵심 5단계를 정리하면 1단계 : 아이의 감정을 인식하기, 2단계 : 감정적 순간을 친밀감 조성과 교육의 기회 삼기, 3단계 : 아이의 감정이 타당함을 인정하고 공감하며 경청하기, 4단계 : 아이가 자기감정을 표현하도록 돕기, 5단계 :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이글면서 행동에 한계를 정해주기로 요약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직 미혼이지만 한 아이를 낳아 사회의 구성원인 성인으로 키워내는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어렵고도 중요한지 다시한번 실감했다. 보육교사자격을 취득한 나이지만 이런 아동양육에 대한 공부는 꾸준히 해야하지 않을까한다.

책의 곳곳에 스스로 양육태도를 체크해볼 수 있도록 설문지가 실려 있고 양육태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계획표라든지 구체적인 대화의 유형 등을 실어 이해하기 쉽고 실천하기 쉽도록 한 점이 돋보이는 유익한 서적이었다.

미혼이든 기혼이든 자녀가 있든 없든 누구에게나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아주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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