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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동안의 과부 1
존 어빙 지음, 임재서 옮김 / 사피엔스21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일년동안의과부1, 2

존어빙 저

 

 

<일년동안의과부>는1,2권으로되어있었고

제목만보아도도대체어떤소설인지궁금증을불러일으키는책이었다

목차에서부터몇년도에있었던일인지로정리가되어있어서

진짜실제있었던일인가하는착각까지불러일으킬정도로소설은정말디데일했다

등장인물의대다수가글을쓰는작가였다는점도새로웠다

그래서인지이책도이야기속의이야기라는전개방식이었는데

등장인물들이쓴소설들대부분이

자신이실제겪었던일을바탕으로계속짜집기(?)해서소설을쓰는스타일이었다

그만큼그들이겪었던일들은기간이짧던길던그들의삶의큰영향을미쳤고

죽기전까지,아니죽어서까지도그들의마음속에서영원히지워지지않을사건들이었다

 

어린이책작가태드콜과 그의아내매리언은몇년전불의의교통사고로두어린아들을잃었다

아이들을죽음으로몰고갔던그사건의자동차안에서그들의부모들도같이있었고

그들은아들들의죽음을바라만볼수없는상황에있었다.

그이후로매리언은삶자체를거의포기하고자포자기상태로딸루스를임신해낳게된다

하지만그녀는아이를또잃지않을까하는불안감속에

루스에게정을붙이지않으려하며엄마노릇자제체를안하게된다

그렇게루스가3살4살커가고보다못한테드콜은어느날

16살의에디를작가보조로들이며매리언이그와사랑에빠지는것을지켜보게된다

매리언은에디에게모성애를밑바탕으로한연애를하게된다(에디에게처음섹스를하게하는것도그녀다)

그들의만남을짤지만강렬했다그이후매리언은홀연히그들을떠나버리지만

에디는그뒤로10년20년이상의나이차가나는여성들만만나게된다

주인공루스는엄마없이자라며그녀역시소설가가되었고

결혼을하고아이를낳게된다그이후시간이흘러그녀가20대30대,40대가되어일어나는일들의이야기가전개된다

전혀예상치못한아버지의자살이나,그로인한첫번째결혼,출산,남편의죽음,살인사건의목격자,잘나가는소설가,두번째결혼..등등

그리고마지막에매리언이돌아오면서이야기는끝이난다.

 

정말충격적인장면도많았고그디테일함에책을손에서땔수가없게만든부분도많았다

소설속의소설을보는재미도컸을뿐아니라

그많은사건과혼란속에주인공루스가삶을살아가는방식이과히많은교훈과즐거움을주었다

역시기대이상으로존어빙은정말탁월한이야기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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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일 1 - 불멸의 사랑
앤드루 데이비드슨 지음, 이옥진 옮김 / 민음사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불멸의사랑_가고일

앤드루 데이비드슨 저

 

 

표지도고급스럽고두권으로되어있어서어떤이야기가펼쳐질지가슴이두근거렸다

 

가고일 Gargoyle


큰 사원의 지붕 등에 날개가 있는 괴물의 상이 놓여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가고일이다. 원래 악마의 이미지로 만들어진 상이다. 기독교가 서양에 확산되자 그 때까지 믿고 있던 신들은 사신(邪神)이 되어 버렸다. 이 사신들이 건물 바깥에서 망을 보는 역할을 부여받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이 조각상들이다

 

포르노배우이자제작자엿던주인공은술과마약에취한상태에서운전을하다고통사고를당하여목숨이위험할정도의심한화상을입는다

사고를당하기전눈부시도록아름답고멋졌던외모는한순간에화상흉터가온몸을뒤덮으면서징그럽고추한괴물같은모습으로바뀌게된다

또한그전의자신의상징이었던음경까지앗아가버린걸알게되자주인공은몸보다정신적충격과고통이심해져어떻게든병원에서살아서나가자마자자살을할생각을하며하루하루를살아간다

하지만어느순간부터자신의앞에700년전부터자신의연인이었다고주장하는마리안네라는여인이나타남으로써주인공의인생은크게한번전환점을맞이하게된다마치여기서부터는아라비안나이트,천일야화같은므낌을받았다마리안네는주인공에게불멸의사랑을했던사람들의이야기를하기시작한다

 

즉,이야기속의이야기의전개방식으로더욱더가고일이라는책에더빠져들게만들다고할까?

이야기는현재와과거를넘나들며불멸의사랑이야기를들려준다그리고마리안네자신과주인공의이야기도함꼐하게된다

주인공은어느순간부터다가온이낯선여자를처음에는경계하지만그녀의이야기를들으면들을수록그녀에게빠지게되고결국몸이어느정도낫게되자그녀와함께살정도로그녀를밑게된다

그리고그녀가해주는이야기를보자면,그이야기하나하나에도정말사랑하지만해피엔딩이아닌슬픈사랑이야기들로마치700년전에자신들의사랑을지키려고죽음을선택했던것처럼700년후인지금현재도결국에는새드엔딩으로끝날꺼같은복선처럼느껴졌다

 

마리안네는700년전에는수녀였지만현재는가고일을만드는조각가이다그녀는그와함께살게되면서27개의심장을,즉조각상을만들어야한다고한다

이부분에서도설마설마햇지만역시예상처럼그녀는27개의석고상을다만들고나서그를남겨두고죽음을선택하게된다

 

 

읽는내내병원에서의화상병동이야기와700년전그당시상황과종교적인문제까지섬세한디테일에한편의영화를보는듯한착각을불러일으킨다

 

불멸의사랑..정말죽어서도또그다음생애또그다음생에서도..이어질수있는사람이존재할까?

하지만죽음으로인하여,죽어서까지도자신들의사랑을지켜낼수있다는것자체가불행한사랑인지정말행복한사랑인지..사실잘모르겠다.

마리안네는700년이지난후자신의연인을찾아와서결국엔그만남겨두고왜자살을선택했는지그부분이안타깝고마음이너무아플뿐이다

죽음으로인하여700년동안은물론700년이후로도영원히사랑이지져졌다고봐야될것같다

 

내가바랬던것처럼해피엔딩으로끝나진않았지만불멸의사랑이라더욱더비극적이고슬프도록아름다운이야기.가고일.

오랜만에마음을울리는사랑이야기를읽게되어다시한번너무기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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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엽서 - 세계인의 상상력을 사로잡은 비밀고백 프로젝트 포스트시크릿 북 1
프랭크 워렌 지음, 신현림 옮김 / 크리에디트(Creedit)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비밀엽서_세계인의상상력을사로잡은비밀고백프로젝트
프랭크 워렌 저

 

이책은정말보자마자그매력에빠져버렸었다
정말보고싶었던책이고소장하고싶었던책이다

역시예상대로기대를저버리지않았던<비밀엽서>.이책은처음에심리치료를목적으로시작했던것으로볼수있다처음엽서를3,000장만인쇄했지만그뒤로도비밀엽서들은엽서뿐만아니라오래된사진,청첩장등의모습으로세계각지에서날아왔다엽서에는그들의삶의모습뿐만아니라진실과거짓,고통,공포,후회,희망,믿음,환상,배신,창피함그리고그들의영혼의고백이있었다물론어느것하나손가락의지문처럼같은것은하나도없었다고한다

그들은그렇게익명으로자신들의비밀을털어놓으면서인류공통의아름다움을드러냈다
또한자신만의숨겨왔던비밀을폭로함으로써고통스러웠던느낌과기억들로부터벗어날수있었다(정말이책으로인하여저자는미국정신건강협회로부터자살방지를위한공로를이정받아특별상을수상했다고한다)


비밀 
1 숨기어 남에게 드러내거나 알리지 말아야 할 일.
2
밝혀지지 않았거나 알려지지 않은 내용. 


또한비밀엽서가이슈가될수밖에없는이유는엽서마다다양힌필체와사진과그림,개개인마다다른개성으로독특한디자인이나왔다는것이다그러므로그하나하나가그자체만으로도예술작품으로볼수있다

정말이책은보면볼수록그매력에빠져드는것같다엽서중에는재밌고웃긴거도많았지만정말잔혹하고무섭고슬픈비밀들도많았다정말마음이안타깝도아팠다고해야할까?비밀은비밀일때그가치가있다고생각할수있지만이런방식으로.익명이라는방법으로.같은비밀도있고다른고통도있다는것을서로가알아가면서심리적으로치유가되어가는것같다정말어떻게익명된엽서를모아서책으로만들수있었을까어떻게이렇게대단한생각을했을까다시한번그기발함과아이디어에박수를보내고싶다한국에서도곧한국버전으로<비밀엽서>를낼꺼라고하는데그것도정말기대된다이책은모두에게정말권하고싶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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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플라워 - 한 통의 편지에서 시작되는 비밀스런 이야기
스티븐 크보스키 지음, 권혁 옮김 / 돋을새김 / 200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월플라워는왕따라는뜻이다

표지에서부터아이가여러가지상황에무방비하게노출되어있는것같은느낌을주었다

책의처음은찰리라는아이가다른친구에게자기의이야기를편지로쓰면서부터시작된다

 

왕따처럼지냈던찰리가

다행히친구들을만나정상적인생활을할수있엇지만

우리나라사춘기소년소녀들과달리

특히파티문화가익숙한그들은파티에서마약과흡연,음주,섹스를생활화한다

그중우리나라의부모들과는달리

찰리가여자친구가생겼다는걸알았을때

찰리의아빠는찰리가벌써이만큼성장했다는걸자랑스러워하며

여자와의관계에있어여자가싫다고하면정말싫다는것이며

서로의뜻이이루어져서하게될때에는원치않는임신을방지하기위한성교육도함께가르쳐주었다

우리나라처럼쉬쉬하며감추기보다는이편이바람직한성교육이아닐까싶지만

어느부분에선아직너무나낯설기만하다

 

과연이런생활을하면서자란아이들이성인이된다면어떻게될까하는의문이품기도하지만

걱정했던것과는달리찰리의친구들은

그들만의화려하며어두웠던고등학교생활을마치고

대부분대학으로진학하며앞으로의꿈도이룰려고하는것으로보였다

 

이책을읽으면서

마냥책주인공들에대한걱정만하게되는내가

벌써고정관념과편견에사로잡힌어른이되어버린건아닌지

한편으로씁쓸한기분이들면서책을덮었다

 

 

선정적이고충격적인부분도많이나오지만

아이들보다는이미어른이되어버린어른들이한번읽어보는게좋을꺼같다

지금이시기에질풍노도에있는아이들에대해

다시한번깊이생각해볼수있게해주는책이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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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잔혹의 세계사 - 인간의 잔인한 본성에 관한 에피소드 172
기류 미사오 지음, 이선희 옮김 / 바움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설마설마햇던이벤트에당첨되서너무기뻤다!!!

그것도제목만보고도너무읽어보고싶어지는<사랑과잔혹의세계사>!!

저번주목요일에받았다

짤막한단편들로되있어서생각보다도더빨리읽혀졌다:)

 

내용은생각했던것보다

더잔인하고무섭고충격적이고엽기적이어서책을자꾸덮게되는ㅋㅋㅋㅋㅋㅋㅋ

이책의저자인 기류 미사오님이

그유명한 <알고보면무시무시한그림동화>를쓰신분~

게다가여자분;;;그거에깜놀;;

 

살아있는소녀를산채로얼려버린다던지,

살아있는사람의살갗을벗끼거나,

살아있는사람의배에구멍을뚫어내장을빼내서서히죽이는고문이

정말토나왔다;;;

정말비위약하신분이나이런분들에게는비추;;

기대에지지않는,기대보다더한책이랄까;;

사람이어떻게그런짓까지할수있을까란생각이들면서

역시사람이제일무서운존재인걸다시한번깨닫게됐다

 

충격적이게잔인했던그시대에살지안아서

참다행이라는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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