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잘 자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 - 망가진 수면 패턴을 회복하는 8주 숙면 훈련
제이드 우 지음, 제효영 옮김 / 심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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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지 못하는 일이 크나 큰 고통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불면증에 시달리는 가족이 있는 저는 마음 한 구석이 늘 무겁습니다.

그런 저에게 신기하고 반가운 '매일 잘 자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 이 나타났어요. 


 '매일 잘 자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 의 저자는 행동수면의학의 분야의 공인 전문가로 의과대학에서 불면증 환자들을 치료하는 전문가로 활동중이며,  '매일 잘 자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

을 통해 불면증을 개선할 효과적인 숙면 훈련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숙면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수면을 든든한 친구로 삼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잠이란 것은 너무나 복잡한 것이라 단순하게 정의 내릴 수 없어요.

과학자들은 수백 년 전부터 잠을 연구했지만 아직도 잠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계속 연구를 하고 있다고 해요.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은,

① 잠은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이며 대체로 간격이 규칙적입니다.

② 잠들면 깨어 있을 때보다 주변 환경에 덜 반응하나 혼수상태일 때보다는 반응성이 큽니다. 

③  자는 동안에 나타는 뇌 활성은 깨어 있을 때와 차이가 있습니다.

④  오랫동안 잠을 제대로 못 자면 기분이 나빠지거나 건강과 신체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합니다.


인생을 살면서 어쩌다 잠들지 못하거나 잠든 상태가 유지되지 못하는 심각한 정도에 이르면 불면증이라고 하는데, 누구나 겪을 수 있지만, 문제는 불면장애라고 하는 만성 불면증이에요.

저희 엄마에게 붙여진 병명이기도 해서 곰곰히 생각해 보면서 읽어보았는데, 

수면장애라는 것이 엄청나게 다양하기 때문에, 

책에 나와 있는 내용과 현재 겪고 있는 상황을 매치시켜 생각해 보는게 어려운 일이더라구요. 

아주 개인적이고 심층적으로 파악해서 다뤄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매일 잘 자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 의 2부 잠과의 관계 되돌리기에서 생리학적인 수면 상태와 생체 시계를 원점으로 되돌려서 잠과 처음부터 다시 건강한 관계를 맺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으며, 3부 잠과 더 깊은 관계맺기에서는 잠을 생각하는 방식과 수면 관련 행동을 더 깊이 파헤치고, 수면에 도움이 안 되는 습관을 속속들이 파악하는 법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에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생각의 유연성을 키워 잠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과정에 대해 설명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인데 간단히 정리해 볼게요.

불면증은 불행을 자초하는 생각이 계속되게 해요. 이럴 개선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1단계 : 잠에 관해 자동으로 떠오르는 생각을 인지하고

2단계 : 잠에 관해 자동으로 떠오르는 생각을 따져봐요. 

3단계 : 관점을 유익한 방향으로 바꾸는 연습을 해요. 



'매일 잘 자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 에서 단계별 수면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면서,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 잘 짚어 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소크라테스 대화법, 5-4-3-2-1연습법, 마음챙김 호흡법, 몸 살피기 등의 다양한 팁을 제시해 주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얼마 전, '잠'이라는 영화를 보고 사람이 잠을 자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남편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어요.

불면의 고통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헤아리기 힘들죠.

사회적 동물인 사람은 여러 관계속에서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파생되는 질환 중에 하나가 불면증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잘 자고 나면 사라지는 것도 스트레스죠.

살아 있는 모든 생물에게 있어 잠이 주는 의미는 엄청 난 것 같아요. 

'매일 잘 자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 을 통해 숙면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시간을 가져보세요.



심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매일잘자고싶은사람들을위한책 #심심 #제이드우 #HelloSleep #수면패턴회복8주훈련 #숙면 #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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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구틈틈 씨의 매일 - 틈틈이 그리고 쓰고 키우며 발견한 오늘의 행복
구틈틈 지음 / 청림Life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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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는게 출근이고 잠드는 순간이 퇴근 같은 상황이 육아라는 말에 절감하게 되네요.

아이는 예쁘지만, 나는 너무 힘들고 지치고 예민해지죠.. 

하드코어 육아 속에서도 힐링포인트를 잊지 않고 틈틈이 일상의 한 부분을 그림으로 그려낸 구틈틈 작가의 그림에세이, '이웃집 구틈틈씨의 매일' 입니다.


'이웃집 구틈틈씨의 매일'의 연필로 그린 무채색의 일러스트를 보고 있는데, 

등장인물 하나 하나가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다정한 수다쟁이 딸 한별이의 목소리가 귀에 들리는 듯한 4D같은 느낌을 받는 책입니다. 그것은 아마도 제가 구틈틈 작가의 일상에서 저의 일상이 보였기 때문이겠죠?!


사춘기에 접어든 제 아이들과은 키가 훌쩍 자라 정수리가 보이지 않지만, 머리도 못 만지게 해서 엄마를 종종 서운하게 만들지만, 그런 사춘기 녀석들에게도 구틈틈 작가님의 꼬맹이들처럼 다정하고 수다스러웠던 꼬맹이 시절이 있었답니다. 

꼬맹이였을때 양갈래 머리 묶고 걸어가는 모습을 위에서 보고 있으면,

뾰족 튀어나온 코와 걸으면서도 계속 조잘조잘대는 입이 어찌나 귀여운지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어요.

자연스럽게 머리를 콕콕콕, 쓱싹쓱싹 , 근질근질하면 꺄르르 웃으며 배꼽잡고 주저앉았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이런 추억이 사춘기를 맞이한 녀석들을 참을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네요···∩∩···


'수상한 뒤태' 보고 빵 터져 버렸어요.

이 뒤태 저도 경험했거든요.

집집마다 이런 경험들 다 있을 것 같아요.

제 친구는 수상한 뒤태를 늦게 발견하는 바람에 핸드폰이 초기화 되어 버렸다는 웃픈 사연도 전한 적이 있었어요.

아이들을 키우면 예상치 못한 일들을 많이 겪게 되는 것 같아요.



'이웃집 구틈틈씨의 매일'을 읽고 있으면, 구틈틈 작가의 일상, 나의 일상, 엄마의 일상, 친구의 일상, 동생의 일상이 보여서 공감이 많이 가는데요,

그 중에서 핵공감이 가는 부분이 '거울을 보니' 에요.

"부지런히 늙고 있군. 삶은 허술한데 노화는 착실하다." 



'이웃집 구틈틈씨의 매일'은 엄마가 되어 해내고,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소소하지만, 특별하고 가슴이 몽글몽글해지는 순간을 담은 기록이예요. 

구틈틈 작가는 나에게 있어 어른이 된다는 건 내 영역을 분명하게 만드는 선을 긋는 것이였는데, 엄마가 된다는 것은 그 선을 흩트려 품을 넓히는 일인 것 같다고 했어요. 

엄마는 이런 사람이예요. 

엄마인 저도 자랑스러운 순간이예요, 또 엄마가 되어도 엄마가 그리운 이유였어요.


내가 살고 있는 오늘은 다시 찾아오지 않을 한 조각이잖아요.

부지런히 매일을 살아가는 틈틈이 한 조각을 기억해 두도록 해야 겠어요.

'이웃집 구틈틈씨의 매일' 처럼 틈틈이 행복을 마음 속에 캡쳐해  놓아야 꺼내볼 수 있을테니 말이죠.




청림라이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이웃집구틈틈씨의매일 #구틈틈 #철림라이프 #청림출판 #인스타툰 #그림에세이 #그림에세이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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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위별 도감 : 남자 캐릭터 그리는 방법 부위별 도감
코모리 다이스키 지음, 고영자 옮김 / 정보문화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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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위별 도감 남자 캐릭터 그리는 방법' 은 

남자를 그릴 때 멋있게, 잘생겼게, 매력적이게 그리기 위해서는 주의해야 하는 포인트가 있는데,

멋있는 얼굴은 각 부위의 배치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에요.

기본이 되는 얼굴을 그리는 방법과 얼굴의 방향을 바꾸었을 때, 양각으로 봤을 때, 부감으로 봤을 때, 부위의 배치, 얼굴 윤곽 바꿀때 주의점과 그러한 얼굴이 가지는 특징까지 설명해주고 있어서 그리고 싶은 캐릭터 설정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캐릭터 드로잉 부위별 도감답게

눈을 그릴때도 시선에 따라, 눈 모양에 따라, 만화풍의 종류에 따라, 그리는 방법을 달리해야 하는 중요점을 잘 설명해 주고, 남녀의 눈을 비교하여 특징을 설명해 주고 있어요. 

도쿄 애니메이터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듯,

책을 따라 그림을 그리는 학생이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잘 캐치하여 구석구석에 설명을 담아 놓았어요.

캐릭터의 개성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코, 귀, 입모양, 표정, 헤어스타일, 악세사리 그리는 방법까지...

캐릭터 연구를 많이 하고 많이 그려 본 작가답게 다양한 그림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어요.?


얼굴부터 시작해 캐릭터를 완성해 가는 과정에 손과 팔의 표현은 중요하죠.

동작그리기가 쉽지 않은 이유는 그리고 싶은 동작이 사진을 보듯 머리 속에 떠올라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고 떠오른다고 해도 자연스럽게 그려내기가 어렵기 때문인것 같아요.

손 하나도 어린아이 손, 표준 남성의 손, 울퉁불퉁한 남성의 손, 보들보들한 남성의 손, 보통의 남성의 손 등 다양한 차이점을 설명하면서 예시를 나타내고 있어요.


자연스럽고 역동적인 남자를 그리기 위해 관절과 근육을 중심으로 남자만의 아름다움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눈부터 손, 팔, 다리, 전신, 소품, 의상까지 부위별로 나누어 쳬계적은 살명과 함께 수백개의 일러스트로 다양한 포즈를 그리는 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평소 남자 드로잉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중딩이는 기초가 전혀 없는 상태는 아니였어요.

표현하고 싶은 부분에서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들이 많았던터라 책을 보면서 표현하고 싶은 부분들을 살펴보더라구요.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에서 비슷한 눈모양을 찾아 표현해 보기도 하고, 남자의 벗은 모습을 자세히 보지 않아서 근육을 그리기 쉽지 않다고 그려보기도 했어요.

​강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를 그려본다고 그려보았어요.



캐릭터 일러스트 그리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부위별 도감 남자 캐릭터 그리는 방법'을 보면서 

부위별 그림에 대한 탐구와 스케치 연습을 해보기에 유용한 그리기 코치 책과 함께해 보세요.




정보문화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부위별도감 #남자캐릭터그리는방법 #정보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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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1 - 똑똑! 옆집 여우인데요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1
도미야스 요코 지음, 오바 켄야 그림, 송지현 옮김 / 다산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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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다는 시노다즈마라고 불리는 일본의 여우 설화에서 따온 말이라고 해요.

한 마리의 여우가 인간과 결혼해서 아이를 낳지만, 

결국 정체가 들통나서 가족의 곁을 떠난다는 내용이고, 

인간과 여우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전해지는 내용이라고 해요.

도미야스 요코 작가는 신비로운 능력을 가진 아이들의 이야기를 상상하면서 수상한 이웃집 시리즈가 탄생했다고 해요.


그 첫번째 이야기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1 똑똑! 옆집 여우인데요'

입니다.



시노다네는 

대학교에서 식물학 가르치는 인간 아빠,

가족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여우 엄마,

인간 아빠와 여우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시노다 유이는 바람의 귀를 물려받아 날카로운 청각과 예민한 후각을 지녔어요.

둘째 아들인 시노다 다쿠미는 시간의 눈으로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녔어요.

막내딸 시노다 모에는 아직 어려서 어떤 능력을 지녔는지 알 수 없지만, 생물들의 말을 듣곤 해요. 

모에의 이런 힘이 결정적인 역할을 많이 하게 되지요.



둔갑술, 변신술의 귀재인 여우족답게

엄마의 오빠인 야사미루 삼촌과 동생인 스에 이모는 다양하게 변신한 모습으로 시노다 남매 앞에 등장해요. 

시노다네 가족에게 찾아오는 재앙은 대책없는 삼촌이 연관되어 있을때가 많지만, 모험을 즐기는 삼촌의 이야기를 다쿠미는 누구보다 좋아해요.

인간 세상에서 사는 건 싫지만, 툭하면 여우 모습으로 TV를 보러 나타나는 할아버지 때문에 가족들은 놀랄 때가 많아요.



인물 소개만 읽었을 뿐인데...

느낌이 딱 와요.

빠뜨리지 않고 신간 나올때마다 꼬박꼬박 찾아서 보게될 읽기물이 될 것이란걸요.

시리즈물의 묘미는 한 권이 끝나면 다음 권을 기다려야 하지만 기다림이 기대된다는 것이죠.


5학년인 유이에게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죠.

엄마의 정체가 여우라는 것,

유이네 집을 드나드는 친척들은 사실은 여우라는 것.

유이와 다쿠미, 모에도 절반은 여우라는 것.

절대로 남에게 알려져서는 안 되는 시노다 가족의 말할 수 없는 비밀입니다.


시노다네 욕실 천장에 둥지를 튼 꼬마 용.

물총과 박하사탕을 주면 케케케케 웃는 용.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는 판타지 같은 설정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과 유사한 배경 속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몰입도가 높아요. 아파트에 욕실에 살고 있는 용이라니! 


시노다네에 찾아든 재앙은 다쿠미가 뱀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죠.

놀이터 앞 공터에 셀수도 없을 만큼 많은 뱀들이 꿈틀거리며 시노다네만 응시하고 있어요.

모두가 겁에 질려 걱정하고 있던 순간, 귀여운 막내 모에가 신비로운 능력을 발휘해요. 

뱀이 하는 말이 들어요.

삼촌이 준 뱀의 보물을 돌려주고 나서야 뱀도 물러가고 다쿠미도 정상으로 돌아와요.



끝이 났다고 생각했던 재앙이 끝이 아니였어요.

삼촌이 다쿠미에게 주었던 자라는 열매를 용이 거실에서 먹어버린 것이죠.

거실에서 몸집이 커져 버린 용을 하늘로 올려보내야 해요..

가족들은 이 위기도 힘을 합쳐 해결해 나가면서 서로를 사랑하고 있음을 가족애가 더욱 단단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죠.



아이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는 이야기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책이예요.

가족이 함께 위기를 헤쳐 나가며 소중함을 깨닫고, 가족애를 느끼며, 성장하는 시노다 가족의 성장 스토리로 아이들 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는 판타지 소설,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1 똑똑! 옆집 여우인데요' 읽어 보세요. 책을 덮기도 전에 2권이 기다려 질 거예요.




다산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수상한이웃집시노다 #수상한이웃집시노다시리즈 #다산북스 #여우 #판타지 #이웃 #읽기물 #독서 #문해력 #가족 #성장 #함께 #변신 #모험 #용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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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시크릿 - 우리 아이 다중지능을 키우는 토론의 힘
강치원 지음 / 책들의정원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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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시크릿' 의 저자 강치원 교수는 대한민국 토론 교육의 시초를 연 토론 전문가로서,

 대한민국 녹조근정훈장을 받을만큼 한국 사회에 토론 문화를 확산시키는 일에 힘쓰고 있다고 합니다.

토론 교육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어느 부모가 자녀가 공부만 잘하는 아이가 되길 바랄까요?

대한민국의 입시제도가 개혁되지 않는 한 기계적으로 시험을 치는 아이들이 사라지지는 않을 거라는 회의적인 생각이 드는 학부모의 한 사람이지만, 토론의 중요성을 아주 아주 많이 공감하고 있어요.


수학적 사고력이 꼭 수학 문제를 많이 푼다고 향상되는 것이 아니라,

수학적 기본개념은 물론이고 다양한 배경지식과 깊게 사고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되는데 토론만큼 좋은 수업은 없다는 이야기는 전부터 들어 왔던터라 알고 있었어요.


한 사람이 열 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열 사람이 같은 한 권의 책을 읽고 토론하는 것이 교육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믿는 '하버드 시크릿' 의 저자의 생각에서 재차 확인을 하게 되네요.


토론은 소통의 한 종류로 이해하고 '다름'을 인정하는 기본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군자는 화이부동이요, 소인은 동이불화'

군자는 서로 다르면서도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화합하지만, 소인은 서로 같은 듯 무리를 지어 다녀도 어울리지 못한다는 옛말이 있을만큼 다름을 인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에요.

다른 사람이 말할 때 내 생각과 무엇이 다른지 정확하게 간파할 줄 아는 간파력,

다르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다름은 틀림이 아님을 부드럽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 자신의 역할을 해내기 위해서는 AI와 경쟁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할 거예요.

언어, 수리, 추론, 인성, 협동, 리더십 능력이 고루 발달한 육각형 인재만이 AI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겠죠.

'하버드 시크릿' 에서 가장 주목할 점이 이 부분이예요.

'육각형 인재는 책상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부모가 자녀들에게 해줄 수 있는 다중지능 발달 가이드라고 할까요?


1일 4문 토론

사실, 가치, 의지, 문제 제기를 묻는 질문 네 가지를 말하는데, 아이가 사실과 가치, 의지를 잘 구분할 수 있게 하려면 질문을 잘 해야 하고, 질문이 사실을 묻는 것인지, 가치를 묻는 것읹, 의지를 묻는 것인지 모호하면 정답도 모호해 지므로 정확하게 사실, 가치, 의지를 구분해 각각에 해당하는 질문 하나씩, 하루 총 세가지만 하면 됩니다.


문답형 토론

부모가 아이들의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질문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스스로 궁금증을 품고 질문했을 때 잘 대답해 주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질문을 던져 질문으로 끌어내고, 질문에 질문으로 답해야 합니다.


버츄카드 토론

놀이처럼 즐기면서 자기 감정을 배울 수 있는 게임이죠.

연령이 어릴 수록, 자연스러운 토론을 이어 나갈 수 있는 물꼬를 트는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소중히 지켜야 할 미덕 중에서 감사, 배려, 사랑, 화합 등 전 세계 모든 문화권에서 소중히 여기는 360여 가지 미덕 가운데 52개 미덕을 선별해 카드에 담은 것이 바로 '버츄카드'라고 합니다.


그 밖의 방법으론 밥상머리 토론, 독서토론, 체험학습토론, 가족회의를 들 수 있어요.

부모와 아이의 토론의 정석이라 많이들 알고 있는 방법이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한 실천이겠지요. 



'하버드 시크릿' 을 읽으며

아이들이 다중지능을 키우는 토론의 밑거름을 만들어 주는 것은 

결국 가정내에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네요.

토론의 힘을 키워주시는 방법 '하버드 시크릿' 과 함께해 보세요.






책들의 정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하버드시크릿 #강치원 #책들의정원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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