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종이접기

공룡종이접기 - 개정판 ㅣ 종이접기짱! 시리즈 3
오규석 지음 / 함께가는길 / 2009년 3월

어린아이들과 가장 쉽게 친해 질 수 있는 방법중에 하나가 바로 종이접기가 아닌가 쉽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유독 종이접기를 좋아하다보니 아이역시 자연스레 좋아하게 되었고지금은 나보다 더 잘하는 것 같다.

방법이 어려운 것은 오히려 그것이 아니라며 자세히 설명해 주는 것을 보면 덜렁거리며집중하지 않고 산만하다는 소리를 듣는 아이는 어디에 있나 싶다.

그래서 종이접기책을 많이 사주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 중에서도 아이가 좋아하는 공룡종이접기는 공룡에 관한 책이 집에 3권이나 있을 정도이고, 웬만한 공룡에 대해서 술술말할 수 있을 정도로 광팬이다.

당연 아이가 좋아하는 공룡과 공룡종기접기라는 점에서 책을  보기전부터 설레여하는아이를 보며 나 역시 좋았다.

이 책 내용에서  그저 접으면 된다고 생각했는 데, 작가님은 우리가 알고 있는 '바지저고리 접기'가 실은 일본의 전승 종이접기인 '얏코산'의 변형이라는 사실과 더 늦기 전에우리나라에 창작 종이접기를 정리하하고 세계에 알려야겠다는 목표를 갖게 되셨다고 쓰신 글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끓어 오르는 무언가가 있었다.

단순히 종이 접기가 아니라 우리것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애쓰시는 것을 알게 되었고우리 아이들도 그것을 알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공룡종이접기를 위해 기호와 약속이라는 코너가 마련되어 그전에 보기는 했지만

갑자기 보면 생각이 나지 않을 경우에 아주 유용할 것 같다.

난이도가 ★로 표시 되어 있는 데, 우리 아이는 자신이 있다면 제일 뒤쪽에 있는

★★★★★쪽을 하더니 역시 어렵다면 몇번의 실패를 맞보더니 "다했다"라고 한다.

아이는 어른이 내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가지만 결국 한 방향에서 만나는 것 같다.

학 접기 기본형으로 시작해서 번호와 색종이로 접은 모습이 사진으로 잘 나타내어

있어서 보고 따라 하기 쉽게 되어 있다.

아이의 말대로 하면 쉽다고 하지만 난이도는 어느 정도 있는 것 같다.

종류는 디메트로돈,브론토사우루스,간단트리케라톱그,프레타노돈,엘라스모사우르스

파키케팔로사우르스,안키사우르스,벨롭시랩터,아파토사우르스,알리오라무스,살타사우르스,기가노토사우르스,티라노사우르스,아스케프사우르스,스테고사우르스,데이노니쿠스,



 



 



트리케라톱스,스티라코사우르스,삼엽층,메머드등이 있다.

아마도 우리 아이가 만들어내는 종이접기 공룡이 생기길 바래 본다.

한번은 그냥보고 두번은 문제 보고

말랑말랑 브레인 패밀리 1 - 두뇌가 좋아지는 IQ 퍼즐 만화 ㅣ mini미니 코믹스 52
강한준.최봉선 글, 류수형 그림 / 재미북스(과학어린이) / 2008년 9월

 
저희 아이가 제일 먼저 읽고 나서 하는 말이 "한번은 내용만 보시구요. 두번째는

문제를 보시면 편해요."라고 하면서 방바닥에 두고 여러번 보시길 재미있는지

물었더니 재미있다고 하며 그러면 거기에 있는 문제 다 풀어 보았는지 물었더니

솔직히 거의 다 못 풀었다고 합니다.

호기심에 아이 책을 뺏다싶이 해서 읽어보니 저는 아는 것이 있어서인지 재미도

있구요. 역시 맞아하는 감탄사도 나왔습니다.

내용은 돼지우리를 탈출하기로 결심한 알렉산더 돈가스3세가 숫자로 된 자물쇠의

암호를 푸는 것부터 나온다. 첫 문제라 그런지 쉽다.

그리고 아이들이 수학문제집에서 보았던 기억이 나는 문제 수평저울 문제가 나온다.

자신이 어린왕자라고 믿고 있는 돼지는 말랑이 공주에게 뽀뽀를 받으며 왕자가

되는 줄 알고 우연한 기회로 그 집에 살게 되며 좌충우돌 말썽을 피우지만 알렉

산더돈가스3세의 은근한 활약으로 문제를 쉽게 해결해 나가는 것을 보면서

어느 덧 마지막문제까지 보게 된다.

어찌보면 쉽다고 생각할 수 있고 어찌보면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 말 그대로

두뇌가 말랑말랑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 이 문제는 연습 종이 놓고

다시한번 해 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보다보니 불편한 점이 있었다. 문제와 답이 문제였다.

말랑말랑IQ퍼즐의 문제의 경우 답이 본문뒤 맨 아래 부분에 나와 있고 퀴즈는

본문의흐름에 답이 나오고 한 문제더라는 문제는 해답이 맨뒤장에 1회2회라는

표기로 답이 나오는 데, 왠지 저는 불편하더군요.

그냥 본문이며 본문 뒤면 뒷 일관성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는 자신의 문제로 만들어서 어느 덧, 누나에게 이 문제 풀어보라며 내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적응력 대답합니다.

진짜 작가

Lost 16 몸속으로 사라지다 - 어린이를 위한 신나는 과학 동화
주디스 그린버그 지음, 이혜선 옮김 / 봄나무 / 2008년 7월

워낙 모기라면 질색하는 이유는 아이의 피부가 워낙

약해서 반응이 너무 빠르게 오기 때문이다.

무조건 보이기만 하면 잡았는 데, 숫놈 모기에게는

조금 미안하다.

우리 몸에 관한 책은 여러권 읽어 보았지만 이번 책

처럼 아이들이 직접 몸속으로 들어가서 다시금 한

바퀴 도는 형태로 머리에서 발 끝까지 가는 경험은

여지껏 보았던 책과 너무나 달랐다.

자세한 그림이 없어도 "아! 여기는 어디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잘 설명이 된 점과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에는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서 아이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되어서 좋다.

우리 몸에서도 전류가 흘러서 아이들이 변한다는

것은 우리 아이도 알았을 까?

우리 몸 속 십이장충이 들어 올 수 있는 과정은

아이가 좀 더 여러번 읽어 보면 좋겠다.

아이들이 삼촌의 몸 밖으로 나가면 바로 커 질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 데, 그건 내 생각일 뿐

바로 커지지는 않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덮으면서 책이라는 것은

보는 이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것

진짜 작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 주디스

그린버그에게 감사합니다.

과학하면 이상한 실험을 하고 그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면 짜증을 내는 꼭 실험이라는 전제가 붙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릴 수 있었던 책이다.

나도 주인공이 되고 싶네

Lost 15 밀림으로 사라지다 - 어린이를 위한 신나는 과학 동화
주디스 그린버그 지음, 이혜선 옮김 / 봄나무 / 2008년 7월

밀림으로 사라지다를 보면서 비록 아주 작은 몸으로 줄어 들지만

남들이 해 보지 못한 경험으로 그것도 똑같은 방법이 아닌 특별한

방법으로 경험해 본다는 것이 제일  부러웠던 내용입니다.

본문 47쪽-개미 궁둥이에서?  터드가 내민 나뭇잎은 정말 라임맛이

나는 지 궁금한 대목입니다. 베짜기 개미의 궁둥이에서는 진한

라임맛이나서 사람들이 많이 핣아먹는다라고 덧붙여 쓰여있어서

더욱 그 맛이 궁금해 집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처한 상황에서 터드으 역활이 바로 우리 부모의

역활의 표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힌트만 줄 뿐 아이들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점이

아마도 아이들도 좋아하는 점이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어떻게 밀림을 빠져 나갈까 궁금해져서 읽다보니 앤드류의

내가 알지 못하는 동식물이 참 많이 나와 "아! 이런 것도 있어나?"

세상은 내가 아는 것도 보다 모르는 것이 많다는 점도 알았고

너 이거 꼭 읽고 외워하면 절대로 읽지 않을 내용을 아이가

직접 경험한 것 처럼 상세히 묘사한 점이 좋았습니다.

동굴에 대해 좀 더

Lost 14 박쥐를 타고 동굴로 사라지다 - 어린이를 위한 신나는 과학 동화
주디스 그린버그 지음, 이혜선 옮김 / 봄나무 / 2008년 7월

빠르게 읽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은 잠시 미루어 두어도 좋겠다.

그 이유는 잠깐이라도 덮어 두면 좀이 쑤신다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지만

궁금해서 견딜수 없게 만드는 책이다.

동굴로 들어간 앤드류를 통해 박쥐에 대해 그간에 내가 몰랐던 점, 반향정위에

대해 상세한 그림으로 설명이 되어 있는 점, 그리고 동굴에는 그저 박쥐만 살고

있을 것이락 생각했는 데.....,

특히 곤충들이 공 주이를 맴돌며 어지럽게 날아다니고 있다면 그 공에 대한

설명은 나 역시 몰랐던 것이 습지 불빛이라고 하며 습지에는 수많은 생명이 사는

만큼  죽는 생물도 많고 그 생물을 세균들이 먹고 가스를 뿜어 큰 거품이 공중으로

나오면 저절로 환하게 빛이난다라고 설명하는 부분에서 직접 한번 보여 주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우리나라 동굴에서도 볼 수 있을 까?

무엇보다 이 책에는 과학이라면 실험실에서 과학기자재를 가지고 복잡한 실험을

하는 것으로 생각했는 데,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알아가는 점이 좋다.

아마 우리 아이에게도 터드라는 로봇이 있다면 좋을까?

'맨뒤장 더 알고 싶어요' 꼭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무심코 넘기지 말고 읽어 본다면

좀 더 자세히 터드의 설명을 터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