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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척추 이야기
도은식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9월
평점 :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척추이야기
왠지 관심이 가는 책이다
척추 전문의가 들려주는 척추에 대한 허와 실에 대해 알려준다
환자는 왜 의사를 믿지 않는지 현실을 진단하고 환자를 위하는 좋은 의사와 환자를 이용하는 나쁜 의사를 구별하는 기준은 무엇인지
대학병원과 전문병원의 차이는 무엇이지
허리 질환은 비수술치료가 정답인지 짚어보고 인터넷을 비롯해 항간에 떠도는 허리 건강을 망치는 잘못된 상식등 평소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한다
어릴때 의사가 꿈인 저자는 의사가 되기 위해 힘든 공부를 함녀서도 자신에게 왜 어려운 공부를 하는지 묻기도 하고 하지만 의사가 아닌 자신의
꿈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런 자신의 꿈을 펼치고 개인병원도 열고 성공은 하고 있었지만
선진의료시스템을 배우는 방법밖에 없다는 자신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결단을 내리고
온가족이 함께 미국으로 떠나 다시금 의사로써의 더 넓은 세상을 보게 된다
미국에서는 먼저 외래에서 환자를 진료한 뒤 수술해야한다는 소견이 나오면 대학병원에서 수술하는 식이라고 한다
저자는 외래환자만 본 것이 아니라 수술과 실험에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국 신경외과 의사로는 처음으로 재활운동 기구 운용법의 자격증을
받는다
대구지역에서만 활동하다가 서울의 어느 병원의 요청으로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 의료인의 길을 걷는 것이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서울로 옮긴다
서울에서 활동을 하다가
큰 뚯을 품고 서울에서 다시 개인병원을 열게 되고 "무중력감압기"라는 척추를 수술하지 않고 견인치료하는 기계가 있는데 이 기계를 당시
자신의 병원에 설치하고 공중파 방송에 잠시 나왔건만
환자들은 몰려오게 되면서 자신의 의사로써의 꿈을 펼치게 된다
하지만 그저 혼자만 벌어서 잘 먹은것이 아니라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멋진 삶도 함께 어우러진다
의사가 되기로 마음 먹었을때부터 영리만을 목적으로 환자를 진료하는것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을 생각하면서 환자를 만나기를 소망했던 것들을
조금씩 실천할 수 있어서 더 보람된 삶이 되었을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봉사를 너무 많이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그냥 몸만 고쳐주는 의사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과 환경 모두를 고쳐주는 저자와 그분들의 병원 가족들이 있다는것에 참으로 이사회가 따뜻해진다
우린 그동안 척추를 너무 소월히 한듯하다
암에 걸리면 암덩어리를 잘라내야하고 척추가 비틀어지든 튀어나오든 척추환자들은 아프지 않으면 병원을 잘 찾지 않는다
많이 아파서 참을 수 없을 정도가 되어야 병원을 찾는다
환자가 증상을 말할때 잘 파악해야한다
허리가 아픈지,다리가 아픈지,엉덩이가 아픈지 이런 통증 어디서 오는지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환자가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사는지 또한 다 알아야한다
놀랍다 보험금을 타기위해서 수술을 해달라고 하다니
정말 어리석은 짓인듯 하다
검사결과 아무 증상이 없는데도 환자의 요구에 따라 수술을 해주는 행위는 의사로서 기본 양심을 저버린 일이라고 생각하는 원장님
사실 이런 의사들이 많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험회사가 누굴 위해 있는가?
환자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병원을 위해 있는것
병원과 보험회사가 의료비를 모두 올리고 있는 것 같다
정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의술을 펼치는 의사분들 과연 몇분 계실까?
모두 의사들은 "보험 들어 있습니까?"부터 묻고
보험이 들어 있으니 검사다 다양하게 시킨다
결국 병원 즉 의사를 위해 보험금이 있는것이다
하지만 도은식 원장님 같은 분
정확하게 알고 병명과 수술을 하는 것 정말 멋진 것 같다
멋지다 의사도 경영공부를 해야한다는 말씀에 박수를 보낸다
좋은 의사는,,,한분야에서 경험이 많고 환자의 증상을 정직하게 말해주는 의사,환자상태에 더 적합한 병원이 있으면 환자에게 그쪽으로 가라고 말해줄 수 있어야한다
치료가 아닌 수익을 위해 비수술만 권유하는것이 아니라 수술이 필요하면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해주는것이 진짜 좋은 의사가 할일
그동안 척추에 대한 유언비언들을 정확하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