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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평전 - 스스로 빛났던 예술가
유정은 지음 / 리베르 / 2016년 7월
평점 :
한국 철학과 여성 철학, 그중에서도 조선 시대 여성의
사회적 지위 변화에 관심을 두고 있다
16세기부터 본격적으로 경직되기 시작해서 점차 열등한 존재가 되어 버린 여성들의 삶에 대해
특히 여성의 지위가 변화하는 가운데서도 빛을 발했던 대표적 여성인 신사임당의 예술가적 역량과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07년 11월 5일 한국 은행은 새 화폐인 오만원권의 초상 인물로 신사임당을 선정
선정전부터 신사임당을 화폐초상인물로 선정하는 문제로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았고
신사임당은 갑자기 화제의 인물로 부각되었다
사임당은 결코 자식들에게 자신의 인생을 바치고 무조건 헌신하는 현모의 삶을 살지 않았을 분만 아니라
남성에게 순종하는 것만이 미덕이라고 믿는 양처의 삶을 살지 않았다
남편의 잘못된 생각이나 올바르지 못한 판단은 바로 간언하였던 여성이었으며,
자신의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추구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쳤던 현명한 여성
그러면서 자신은 시를 짓고 글을쓰고 그림을 그리는 일까지 자신의 재능을 갈고 닦는 데에도 어느 것 하나 소홀함이 없었다
그 재능도 어느것 하나 능하지 않음이 없이 모두 절묘한 경지에 이른 예술가
사임당이 살았던 16세기는 남성과 여성이 비교적 대등한 관계를 유지하던 시대
남귀여가혼의 혼인 풍습은 고대부터 있어 온 우리의 일반적인 혼인 풍속으로 기록상으로는 그 기원이 고구려의 서옥제에서 비롯
서옥제란,,,여자 집에서 서옥이라는 작은 집을 지어 혼일할 딸 내외를 살게 하는데
그들이 자녀를 낳고 그 자녀가 어느 정도 성장한 다음에야 비로소 사위의집으로 돌아가게 하는 제도
예전에 사임당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는데
사임당은 일단 결혼하고 자녀를 낳아 양육하는데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적었을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꿈도 펼치고 자녀도 안정적으로 양육하고 남편도 잘 섬겼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그게 서옥제란 제도가 있어서 인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이 시대 여성들이 사임당만 이런 제도를 누린 것은 아닐 것인데
일단 사임당은 스스로 빛나는 여성이였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