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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현대카드
박지호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10월
평점 :
회사기밀까지 엿볼 수 있는 특별 출입증을 손에 쥔 패션지 편집장
현대카드의 내밀한 속살을 들여다보다
이 놀랍도록 크리에티브하고 집요할 정도로 디테일 한 회사는 어떻게 가능했을까?
언제부터인가 어디를 가던 만나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카드가 하나 있었다
그동안 삼성카드가 모두에게 인기이고 삼성카드를 가지고져 많은 사람들이 삼성카드를 고집했다
그런데 현대카드가 어느 순간 어디를 가나 만나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하지만 이책을 읽고 있는 나자신은 아직 현대카드를 만나보지 않고 있다
왜일까?,,,어디를 가나 다양한 행사와 포인트 이벤트로 왠지 어수선하고 왠지 갖고 싶지 않는 카드
누구나 가지고 누구나 할 수 있는 현대카드를 가지고 싶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맞을 것이다
요즘같이 카드 없애자고 외치는 마당에 굳이 내가 시간 들여 만들 필요가 없고
그 많은 행사와 이벤트로 결국 내가 피해 본다는 것을 알기에 침묵으로 카드 발급을 거부하고 있는 현실이다
현대카드의 모두를 꺼집어 내기 위해 세상에 공개할 수 있다는 용기
약점까지 그대로 다 공개해 상찬이든 비판이든 제대로 쓰기만 해달라는 정태영 사장의 모습속에서 현대카드가 만들어지기까지를 아니 이벤트까지를
다 알 수 있을 것 같다
여의도사옥을 오픈하고 아예 소액을 받고 투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거둔 입장료는 사회단체에 기부할 것
투어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실제로 둘러보고 나서도 기업이 의도했던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꽤 있어 책을 통해 먼저
읽고 투어를 하게 되면 현대카드회사에 대해 정확한 의도를 알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책을 출판하게 된다
현대카드만의 자신감이 엄청 묻어 나오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