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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주는 레시피
공지영 지음, 이장미 그림 / 한겨레출판 / 201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엄마가 하고 싶은 말은 바빠 며칠 라면만 먹고 산다해도, 네가 너무 가난해져서 엄마도 떠난 먼 훗날에 신선한 요리를
하나도 해 먹을 수 없다 해도, 너는 소중하다고, 너자신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일을 절대로 멈추어서는 안 돼,
앞에 놓인 음식이 무엇이든 그것을 감사하며 맛있게 먹고 웃어.
큰경지에서 인생을 보고 너무 많은 것들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아라
인생을 행복하게만 살다 간 사람은 없어 덜 행복하게 더 행복하게 살다가는 사람들이 있단다
어떤 것을 택할지는 네몫
눈을 크게 뜨고 이순간을 깨여 있어라
네 고민이 깊어지면 고민하기 전에 잠시 숨을 고르고 그 고민이 가리키는 바를 바라보아라
깊은 고민은 네가 무엇에 얽매여 있는지를 말해줄것이다
거구로 거기서부터 매듧을 푸는 것도 인생의 한지혜야
좋은것을 먹고 좋은 것을 읽다보면 우리는 생각지도 못할 또 다른 것에 도달해 있게 될거다
엄마가 생을 믿고 그래 왔듯이 네 생을 믿어라
걷듯 가벼이 앞으로 나아가거라
다만 이 한순간이 너의 생의 전부라는 걸 잊지 마라,,,작가의 말중에서,,,
딸에게 주는 레시피
어른이라는 것은 바로 어린 시절 그토록 부모에게 받고자 했던 그것을 스스로에게 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그것이 애정이든 배려든 혹은 음식이든
자신을 사랑하라고 자신을 사랑하는 친구들을 만나라고 딸에게 주는 음식의 레시피뿐 아니라 다양한 레시피를 주고 있다
레시피가 생각보다 너무 쉽고 금방 만들고 싶어진다
절대 만나지 않는 사람은 왠지 돌아서 오는길에 기분이 더러워지는데 뭣때문인지 잘 모르겠는사람, 입만 열면 비관적인 소리가 쏟아져 나오는
사람, 뭐라 답하기 이상한 말을 늘어 늘어 놓는 사람 , 인간에 대한 절망을 느끼게 만드는 사람 등등
요즘 갈등하는 나의 문제에 해답을 얻게 된다
인간관계에서 내가 어떻게 해보려고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결국 함께 있다 돌아서는데 뭔지 모를 기분이 안좋다고 느껴지는 사람과 더이상 친해지려고 할 필요가 없다는 것과 계속 입에서 욕을 하는 사람
,남을 비판만 하는 사람
맞다 결국 내가 어떻게 해보겠다 할 필요가 없다는 것
나의 딸에게도 이런 레시피를 꼭 알려주어야겠다
절대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들
첫째,,,폭력적인사람
둘째,,,자존감이 낮은 사람
셋째,,,불행한 사람
나의 딸들에게도 가르쳐야 할 부분이다
마음 한칸이 뿌듯하면서도 저며온다
딸에게 이런 레시피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복된 것일까
이책을 통해 그동안 인스턴트를 먹이지 않을려고 노력은 했지만 어떤 다양한 레시피를 알려주지 못함을 깨닫고 이책을 활용해 울딸들에게도 엄마의
다양한 레시피의 사랑을 전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