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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한복 ㅣ 신통방통 우리나라 11
박현숙 지음, 김은정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세계 여러나라 대표가 모이는 큰 행사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고 한다
모두 다성이 할머니가 만든 멋진 한복을 입기로 했다
딱 한명의 대통령만 빼고
다른 나라 전통 의상은 절대 입지 않는다는데
다성이의 할머니는 한복을 만드는 장인이시다
할머니는 15살에 한복을 처음짓기 시작해 60년이 넘도록 비가오나 눈이노라 바람이 부나 매일매일 한복을 지었다
그냥 공장에서 뚝딱뚝딱 만들어 내면 편할 텐데 할머니는 한땀한땀 정성을 다해 한복을 지어 만드신다
그래서인지 할머니 손은 단단하고 굳은살이 박혀 딱딱하고 거칠다
그렇게 잘 만든 한복을 다성이가 컵라면을 저고리 위에 폭삭 엎고 만다
다성이는 할머니탓이라고 소리치고 엄마는 다성이를 꾸짖고
다성이가 망친 한복은 유명한 영화제에서 여배우가 입기로 한 한복이다
할머니는 급한 와중에도 밤을 새워 정성을 다해 한땀한땀 바느질을 하신다
하지만 할머니는 꾸중은 커녕 도리어 다성이에게 부탁을 하신다
여러나라 대표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는데 유독 한분만 전통의상을 입지 않겠다고 한다
다른 나라에서 전통 옷을 입고 크게 망신을 당한 적이 있는데 그분을 설득해 달라는데
다성이가 무슨 수로 다른 나라 대통령에게 한복을 입힐 수 있겠는가
할머니 말씀은 다성이에게 화동을 해달라고 하신다
한복을 멋지게 차려입고 대통령에게 꽃다발을 전해달라고 하신다
그렇게 차려 입고 그분께 "여기 오신 대표들 중에 제일 한복이 잘 어울릴것 같다고" 해달라고 하신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복공부를 해야한다고 한다
아름다운 여자 한복
저고리 목부분에 하얗고 딱ㄸ가한 것을 동정
저로기에 달린 두개 근 고름
한복을 입을 때는 번거롭더라도 속옷을 꼭 갖춰 입어야 우아하고 아름다워 보인다
속저로기라고도 하는 속적삼은 상의 속에 입는 옷
하의에는 치마의 모양을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속옷을 여러겹 겹쳐 입는다
이렇듯 우리나라 여성의 한복의 자태를 볼 수 있다
사실 아이들에게 추석,설날에 꼭 한복을 입히지만 입을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결국 우아하고 아름답게 입을려고 하면 치마속의 속옷을 여러겹 겹쳐
입어야만 그런 자태가 나온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는다
사실 옛날에는 어떻게 입었을까 겹겹이 입으면 덥진 않을까
설날은 모르나 추석에는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속치마만 입혀도 덥다고 짜증을 부리면서도 꼭 한복을 챙겨 입는데 언제 한번 정말 한복다운
한복을 입혀주고 싶다
아름다운 남자
한복
여자 한복이 섬세하고 단아하다면 남자 한복에서는 여유로움과 품위가 느껴져 남자한복은 바지와
저고리,조끼,마고자가 기본이다
그위에 두루마기를 두루고 갓이나 관을 쓰기도 했다
바지입기 부터 대님매기까지 잘 나와있다
저고리는 여자저고리보다 길며 품이 넉넉한 편이고 동정 끝이 잘 맞물리게 입은 후 고름을
맨다
저고리 위에 덧입는 마고자는 흥선대원군이 청나라에 납치되었다가 돌아올때 입고 온 것으로
유래되었다
다성이는 화동이 되기 위해 며칠 한복을 입고 적응을 해보기로 해 학교에도 입고 간다
하지만 얼마나 불편할지는 안 봐야도 안다
다성이는 친구들 앞에서 여자 한복 입는 법을 설명해 주기도 한다
3일째 되던날 드뎌 학교에서 단 한번의 실수도 하지 않고 다녔다
한복입기의 모든것
체형별로 한복입기, 한복에 고운색 물들이기 ,계절에 따라 한복입기
여름에는 바람이 잘통하고 땀을 잘 빨아들이는 삼베나 모시로 만든 옷을 입고 대나무를 얼기설기 엮어서 만든 죽부인을 껴안고 자면 바람이 잘
통해서 더위를 식히기에 좋다
다성이의 노력으로 할머니가 만든 한복이 모든 대통령이 다 입게 되었다
대통령이 한복을 입은 것도 뿌듯했지만 할머니가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자 다성이도 가슴이
벅차올랐다
하지만 할머니는 대통령이 자기나라로 가 한복을 입을려면 저렇게 안 나올것인데 걱정을 하니
다성이가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다성이는 꽃다발을 전해 줄때 한복 입는 순서와 방법을 다 알려 주었다
한복 입는 순서를 종이에 영어로 적어서 대통령에게 주었던 것이다
특별한 우리 한복
한복은 신분이나 때에 따라 입는 종류와 모양이 아주 다양하다
때로는 앙증맞고 귀엽게 때로는 화려하고 기품있게 입었던 색다른 한복들을 볼 수 있다
우리 세아이들은 태어나 첫돌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매년 한번도 거르지 않고 명절때 한복을 입고
집안행사때도 한복을 입힌다
하지만 이런 절차를 다 가지지 않고 입혀서인지 단아하고 우아함은 없었지만 아이들 자체가 이쁨이라 한복을 입고 가면 모두가
와~~~한다
하지만 울세아이들이 의식이 없을때부터 입어서인지 자기들도 초등 고학년이 되었지만 지금까지 입길 바라고 입고 싶어한다
얼마전에 학교에서 한복 입는날을 가졌다
우리 아이들만 한복을 가지고 와 하루 종일 한복을 입고 수업을 했다고 한다
친구도 입고 싶지만 한복이 없다고 해 울큰아이들 조금 작은 것을 빌려줘 그친구 작은 옷이지만 그 한복을 입고 함께 학교에서 수업을 하고
한복을 입고 다녔는데
그때 정말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이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이번에는 갖춰 한복을 한번 입혀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몇개의 행사가 있는데 화려한 한복을 생각중이다
꼭 그렇게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