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춘향가 꼬깽이와 떠나는 고전 여행 2
김금숙 만화, 최동현 감수 / 길벗스쿨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춘향이는 절개 있는 여자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라를 빼앗꼇을 때 조선을 향한 우리 국민의 마음이기도 하고 독립운동가들의 마음이기도 하고 시대의 부조리와 잘못된 악습에 끝까지 타협하지 않고 싸워 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춘향가를 재미있게 읽을 준비 등장인물들이 한눈에 볼 수있게 나와 더욱 흥미를 주고 있다

춘향기에게 반한 이도령이 춘향기를 만나기 위해 방자를 보내는데 역시나 대단한 춘향이

"어찌 곷이 나비를 찾아가니? ,건너가서 안수해, 접수화,해수혈이라 여쭈어라"

이말에 이도령 "나더러 오늘 저녁에 저희집으로 찾아오라는 말이다"

어머 대단하군

춘향이 또한 어느 여자와 다르게 행동하는 모습 이 말을 알아듣는 이도령

                                      

이도령은 춘향집에 찾아가 둘이 백년가약을 맺겠다고 선포하고 

춘향어미 월매는 "도련님은 양반이고 내딸은 천인이니 어찌 혼인시킨냐고"

그냥 술이나 한잔허고 가시라고 한다

하지만 이도령은 "죽어도 내 약속을 지킨테니 허락하여 달라고 " 결국 춘향이가 혼인증서를 자신의 치마에 써달라고 한다

이렇게 "천지신명 공증차맹" 하늘과 땅의 모든 신령들이 이 맹세를 증명하여 줄 것이다

나이 어린 사람들이 부끄럼은 멀리가고 정만 드뿍 들어 하루는 안고 누워 뒹굴면서 자연히

사랑가로 즐기는데  

                                 

 

우리가 익히 듣고 알고 있는 사랑가

그동안은 몇구절만 알고 있었지 이렇게 구구절절 알지 못했는데

사랑가의 가사를 정확하게 알게 된다

꼬깽이와 떠나는 고전여행

아이들이 꼬깽이를 많이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어요

온갖 고통을 당하면서도 모든 사람은 다 평등하다는 춘향이생각이 양반도 천민도 서로 사랑하고 혼인할 수 있으며 어느 누구도 이런 사랑을 방해할 수 없다는 것

춘향의 이런 생각이 바로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에서 제일 중요한 평등사상

춘향가가 가치 있는 이유는 바로 이런 민주적인 사상르 오래 전에 주장하고 실천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춘향과 몽룡의 양반 천민의 사랑노래속에서 인간은 모두 평등하며 민주주의를 소리치고 있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꼬깽이와 떠나는 고전여행으로 그동안 어렵고 지겹게만 느껴진 판소리춘향가를 흥미있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되어 아이들 또한 머리에 쏙쏙 잘들어가게 그림까지 되어 있어 쉽게 책을 잡고 고전을 느낄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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