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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늘보처럼, 슬렁슬렁 - 느리지만 단단해질 나를 위한 에세이
비하인드 지음 / 미래시간 / 2015년 4월
평점 :
죽음앞에선 돈도, 명예도 , 직업도 , 가족도 그 어떤 것도 죽음 앞에서는 그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
죽음이 정해져 있기에 우리 삶은 매 순간이 중요하고 그 나름의 의미와 가치가 있다는 말이 된다
삶에서 중요한 것은 부자가 되고 이름을 날리는 일이 아니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으로의 여정인 허무하기까지 한 인생이기에 우리의 삶은 매순간 보석처럼 반짝이고 있는 것이다
화려한 인생역전의 스토리 없이도 말이다
나무늘보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상징이다
슬렁슬렁 힘들면 쉬고 졸리면 한 숨 잔 다음에 하자
먼곳에서 행복을 찾느라 지친 분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인것 같다
행복을 막는 두가지 생각
그때 그일은 그렇게 했어야 하지 않나,,,과거에 대한 후회
내일 그일은 또 어떻게 해나가야할 까,,,미래에 대한 걱정
남이 불행하다고 내가 저절로 행볻해 지는 것은 아니다
잘 나갈때도 이 광대한 우주에 먼지 수준조차 안되는 자신을 떠올리다면 뭔가를 안다고 뭔가를 가졌다고 떠벌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누군가 다퉈 마음이 상한 날에는 일부러라도 더 우주 먼지인 나를 기억하자
장구한 역사를 가진 우주에 비하면 찰나에 지나지 않는 생인데 그 소중한 시간을 싫은 감정으로 낭비한다는 건 너무나 아까운 일이다
불안,,,
바퀴벌레와 같다
내가 태어나기 전에도 있었고
내가 죽은 다음에도 있을 것이며
지구가 멸망해도 불안만큼은 건재하여
나의 후손들을 괴롭힐 것이다
지금 내가 누리는 시간과 건강과 재능과 돈이 있다면 이 또한 잠시 허락된 것뿐이니 때가 되면 우주에 반납해야한다
나는 이 빌려 쓰는 감사함을 허용된 시간동안 잘 활용하고 더불어 남들과 공유하고 베풀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렇기에 나는 내몸이라고
아무거나 먹고 막대하지 않아야 하며 내시간이라고 함부러 무의미하게 낭비하지 않으며 타인에게도 해 끼치는 일을 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는 모두 우주에 조건없이 빌려 쓰는 이익의 수혜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