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속는 사람의 심리코드
김영헌 지음 / 웅진서가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한국이 전체 범죄율로 보면 안전국가이지만 사기 범죄로는 세계 1위라니

믿을 수없다 신종보이스피싱과 전자 금융사기 개인정보유출사건등이 나날이 진화하면서 속임수 앞에선 제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고 하지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국사람이 이런 일을 일으킬 것이라고 생각도 못하고 있을것이다

놀랍다

우리나라가 범죄로 세계 1위라니 어쩜 우리나라는 세계 1위 차지가 왜 이리 많을까

20년 베테랑 검찰수사관이 간파한 사기와 사기꾼에 당하지 않는법을 알아본다 

1장에서는 한국이라는 문화속에서 우리가 잘 속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짚었다

2,3,4장에서는 이책의 핵심인 3가지 속임수 심리코드를 설명하고 있다

사기꾼들이 얼마나 교묘하게 우리르 낚고  벗겨 먹는지 낱낱이 파헤치고 5장은 사기꾼의 정체와 속임수 간파법 등 현실적인 지침을 모두 담고 있다

우리나라의 우리라는 집단의 돌아보면 쌀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이웃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 서로 상부상조의 협동정신으로 집단의 가치를 중시하는 성향이 강한 한국인의 우리회사, 우리학교, 우리가족등 우리라는 용어를 늘 사용하며 아마 그 세대를 살아온 저또한 학교 처음 입학할 때

나,너,우리라는 것부터 배웠다

그래서 인지 우리라는 말에 친근감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관계속에서 남을 잘 믿는 속징 사람좋은사람이라고 소문이 날 경우 주변 사람들의 머잇감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아무것도 묻지 않고 잘 빌려주기 때문에 주변사람을 도와가면서 착하게 살았는데 왜 세상이 자꾸 자신을 속이는지 모르겠다고 하지만 결국 냉정하게 말해 자기 자신의 문제이다

우리문화가 주는 이 모습들이 사기꾼의 미끼에 잡히기 쉽다고 하니

정말 그런 것 같다

한국은  그동안 서양처럼 남과 다른 나로 살아온 것이 아니라 남보다 나은 나로 살아가기 위해 발부동을 치면서 남을 이기기위해 남과 비교해가면서 나의 개성은 없고 그저 남들과 비교해가면서 살아와 또 똑같이 대물림을 하고 있는 것을 세삼 깨닫는다

남들과 비교하는 부모밑에서 그렇게 들어 듣기 싫었는데 어느새 부모가 되어 우리 자식에게 똑같이 하고 있는 현실이다

남들과 다른 개성을 기워주기보다 어떻게 해서든 남을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자식들에게 주입하고 결혼도 남들보다 잘해야하고 아이도 남들보다 잘 키워야 하고 돈도 남들보다 많이 벌어야 이렇게 남들과 비교만 하고 있는 현실이 남들보다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해 결국 사기 범죄 세계 1위로 자리잡게 된다

우리의 뇌는 비교를 좋아한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도 하고 과거의 나와 비교하기도 한다 비교를 통해 인간은 후회를 한다

과거 어리석은 결정을  한 것을 후회하고 좋은 기회를 놓친 것을 후회한다

후회는 아쉬움과 약간의 불쾌감을 주어 미래에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해준다

후회는 신중한 선택을 유도해 생존에 도움을 준다

대학교 안에서 신입생에게 친절히 다가가 함께 해주는 선배들이나 가까이 다가오는 사람들중에 사이비종교집단의 포교활동으로 다가 오는 사람이 많다

여자가 남자보다 잘 속는다

여성은 타인의 감정을 읽고 공감하는 능력이 남성보다 뛰어나고 일단 맺은 관계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끌려 다니는 경향이 많다

상대의 마음이 다칠까봐 말도 못하고 이런 성향은 상품 판매를 위해 자주 이용된다

여성은 쉽게 거절하지 못해 당하는 경우가 많다

또 불안이 클때 사기꾼들에게 잘 넘어 가게 된다고 한다

극도의 불안감은 엉뚱한 곳에서 원인을 찾으려 한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사이비 종교,점쟁이,미신에 잘 빠지게 되고 사기꾼에게 잘 넘어가게 된다

올바른 종교인이나 상담가라면 상대의 약점을 이용하려 들지 않을 것이다

불안감을 잠재우려고 노력할 것이다

두려움, 불안,공포로부터 도피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끈기와 인내심을 가지고 조금씩 생각을 바꾸어 스스로 극복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하지만 사기꾼들은 반대로 움직인다 불안을 잠재우기보다는 이용하려 든다

이책은 모두가 읽어야 할 책이다

사이비종교와 다단계에 당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그들은 정말 알지 못한다

책에서도 정말 다양한 속임수를 알려준다

그중에서 특히 아는 사람이 교육,모임등을 이유로 폐쇄된 공간으로 가자고 제안할때는 단호하게 거절해야 한다

닫힌 공간에서는 여간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유지하고 지키기가 힘들다

만약 들어가서 다른 믿음, 생각을 가지고 나왔다면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의 도움을 적극 요청해야 한다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고 했던가

이렇게 사람들이 힘들고 낙심되어 있을때 다가오는 사이비종교와 다단계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준다

사기꾼의 진실에는 자기 잘못은 없다. 그들은 제일 먼저 남 탓을 한다

투자명목으로 돈을 빌렸으나 갚지 못해 도망쳐 나중에 잡혀 조사받는 사기꾼조차도 내가 잘못한게 아니라 자기도 다른 곳에 투자했는데 자기도 사기를 당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피해자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운다

피해가의 탐욕을 비난하면서 자신은 나쁜 짓을 한 적이 없다고 변명한다

남탓을 하거나 자기 죄를 부인함으로써 시기꾼이 얻는 것은 마음의 평화다

거의 모든 범죄자들도 모두가 피해자탓으로 돌린다

자신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벗다고 뻔뻔하게 주장한다

결국 남을 잘 속일 것 같은 성품이란 자신의 잘못을 쉽게 합리화하는 사람이다

작은일에도 공사가 불분명하고 분명한 원칙이 없을수록 상황에 따라 자신의 태도를 급세 바군다

상황 탓을 하거나 남 탓을 잘한다

유의할 점은 성품이 이런 사람이라고 해서 모두 사기꾼으로 돌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자신에게 엄격해 공사를 명확히 구분하는 사람도 남을 속일 때가 있다 남을 이기기 위해 편법이나 탈법도 상관없다는 문화가 존재하는 우리 사회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그동안 나의 주위를 돌아본다

이책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읽고 더 이상 속는 사람이 없었으면 한다

인간의 욕망, 신뢰, 불안이 속게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된다

20년 베테랑 검찰수사관이 간파한 사기와 사기꾼에 당하지 않는 법을 알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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