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방통 팔만대장경 신통방통 우리나라 10
이향안 지음, 김희영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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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우리나라 10

우리나라에 대해서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 소중한 책

팔만대장경이 소중한 문화유산이란 건 누구나 알지만 그게 대해 자세히 알지는 못하고 있다

사실 어른인 저또한 팔만대장경에 대해 아이들에게 말해주려고 하니 막막하다

하지만 신통방통 팔만대장경을 통해 우리아이들이 우리나라 문화에 대해 문화 유산을 알아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해동이는 아빠가 텔레비전에서 손쉽게 만드는 작은 가구들을 소개하는 것을 보고 아빠도 자신있다면 낡은 사무실도 하나 얻어 가구 만들기 작업을 시작했다

해동이는 멋진 아빠의 가구 작품 생각에 친구들까지 데리고 갔는데

멋진 가구는 온데간데 없고 가구 만들기 싪패로 축 처진 아빠 모습때문에 밤새 마음 아파하던 해동이가

해동이 친구 찬양이가 탐정을 하듯

왜 가구가 휘어졌는지 ?

왜 까맣게 썩었을지?

다양한 의문에 세아이들이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된다

팔만대장경에 대해

팔만대장경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

지금까지 나무가 썩지도 뒤틀리지도 않았다

팔만대장경은 해인사 장경판전이란 곳에 보관

예전에 대장경을 더 잘 보관하려고 시멘트로 만든 튼튼한 창고로 옮긴 적이 있었는데

그땐 곰팡이가 피었다고 한다

대장경을 장경판전에 다시 옮긴 뒤로는 그런일이 없다고 한다

                                   

탁본뜨기,,,예전부터 나무에 새겨진 글씨를 종이에 찍어 내는 탁본뜨기

팔만대장경은 팔만여 정도 돼 팔만대장경이라고 부른다

경판 뒷면에도 한자가 새겨져 있는데 앞 뒷면 모두에 글자가 새겨져 있다니

그럼 탁본을 뜬양은 두배가 되는 것

팔만대장경 경판의 재료인 나무판의 작업을 보면

전국에서 나무를 모아들인다

굵기가 사십센티미터이상 되는 좋은 나무를 찾아야 한다

나무를 다듬고 갯벌을 파서 개흙에 묻어 삭히는 과정을 거친 뒤

삭힌 나무는 알맞은 크기로 잘라 판자로 다듬은 다음 건조시킨다

나무의 변형을 막고 오래 보존하기 위한 선조들의 비범

두꺼운 나무판은 그대로 말리면 나무의 진액 때문에 갈라지고 비틀어지기 쉬워

소금물에 삶아서 나뭇진이 빠져나오도록 해야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나뭇결이 한결 부드러워지고 갈라짐이 적고 글자를 새기기에도 아주 좋은 상태가 된다

말리기 과정은 바람이 잘통하는 그늘진 곳에서 이뤄어지며 이렇게 약 1년 동안 나무 판을 건조시키면 경판을 새기기에 알맞은 재료가 완성된다

전국에서 글씨를 잘 쓰기로 소문난 문인과 승려들이 나무에 글자를 새기기전에 먼저 종이에 불경 적는 일을 하고 한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썼는데 글씨체가 어떻게 똑같을 수가 있을까

노력의 결과

많은 사람들이 같은 글씨체로 글자를 쓰려고 오랫동안 연습

종이에 글자를 쓰고 판에 새기는 과정에서 꼼꼼하게 검토했기 때문에 대장경엔 잘못 쓰인 글자도 거의 없다. 글자를 새길 때 필요한 원본을 판하본이라고 하는데 무인들과 승려들이 오랜 시간 동안 똑같은 글씨체를 연습해서 완성한다고 한다

판하본이 완성되며 나무를 다듬어서 만든 판목에 풀을 칠한 뒤 글자가 판목 쪽으로 향하도록 판하본을 뒤집어 붙이고 글자를 새긴다

글씨만 남기고 배경이 되는 부분을 모두 파내는 걸 판각이라고 한다

우선 망치로 크게 때려서 넓은 부분을 제거하고 작은 창칼과 마무리용 칼로 세밀한 부분을 파내는 것다

대장경을 만들어서 몽골군을 몰아내려고 했다는 게 무슨 뜻인지,,,

대장경을 통해 하나가 된 마음이 몽골군을 물리칠 수 있는 큰 힘이 됐던 것

창경판전의 두채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고 남쪽에 세워진 수다라장과 북쪽에 세워진 법보전이 있다

모두 나무와 하얀 회벽으로 이루어진 건물

                                     

수다라장과 법보전의 창은 정말 이상했다

두건물 벽면에 붙은 아래와 위족 창의 크기가 다르고 건물 앞쪽벽과 뒷벽의 창 크기도 서로 다르다

장경판전의 비밀은 바닥의 흙에도 숨어 있다

흙에 비밀이 있다니

그냥 평범한 흙인 아니다

장경판전을 지을 때 바닥에 숯가 횟가루 ,소금,모래를 차례로 넣어서 다져 놓았다

그것들이 섞인 바닥은 장마철에 습기를 빨아들이는 역할을 한다

건조할 땐 흙 속에 있는 수분을 내보내서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도록 돕기도 한다

비밀의 열쇠를 찾았다

나무는 습기과 없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둬야 썩지 않는다

해동이 아빠는 하필 습한 장마철에 가구를 만들었고 완성한 가구를 문들 꼭 닫은 작업실 깊숙이 보관했기에 나무가 휘어지고 벌레도 생겼던 것이다

고려 사람들의 염원이 담긴 팔만 대장경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리나라문화 유산에 대해 정말 정확히 알지 못했음을 고백한다

아이와 함께 우리나라 문화유산에 대해 꼼꼼히 살피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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