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에게 물어봐! 1 - 고추가 있어야 힘이 셀까? 사랑이에게 물어봐 1
티에리 르냉 글, 델핀 뒤랑 그림, 곽노경 옮김 / 내인생의책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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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의 생각처럼 지금도 고추 달린 애들이 고추 없는 애들보다 훨씬 힘이 세다고 여기고 보호해야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가르치고 있다

자기가 고추가 달렸다는 것은 태어나면서 엄청 자랑으로 여겨졌고 고추 없는 애들은 딱해 보였고 모두가 불쌍하게 여겼다 어디 고추없이 태어난 아이들은 그렇게 태어나고 싶었겠는가

어느날 막스반에 고추가 없는 여자 아이 사랑이가 전학을 왔다

막스는 시큰둥했다 고추가 없으니 함께 놀 수도 없고 다른 여자 아이들처럼 인형놀이나 하고 종이에 꽃이나 그려 댈 것이 뻔한 일이기 때문이다

미술시간에 사랑이는 다른 여자 아이들처럼 꽃이나 인형을 그린 것이 아니라 메머드를 그려 막스는 속으로 "여자애가 뭐 저래?"

우리는 모두가 알게 모르게 이런 베이스를 깔고 있다

고추 달린 아이는 이런 행동을 해야하고 고추 없는 아이들을 저런 행동을 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이 태어나면서 많이 듣고 자라면서 자리를 잡고 있는 듯하다

막스의 이런 생각이 고추가 없어서 함께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나타나고 있다

          

 며칠이 지나고 몇주가 흐르는 동안 막스의 궁금증은 더욱 커졌다

고추가 달리지 않은 아이는 자기랑 똑같이 놀지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사랑이는 고추가 달린 남자아이들이 하는 모든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막스는 혼자 깊은 고민에 빠진다

사랑이는 다른 여자아이들과 다르고 분명 고추 달린 여자아이일 거라고 결론을 내리면서 막스는 사랑이의 뒷조사에 들어간다

하루도 사랑이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화장실에 가도 막스는 감시를 하게 된다

어느날 막스는 사랑이 집에 놀러 갔다 자고 가기로 했다

아쉽게도 사랑이 잠옷 갈아입을 때 몰래 보려던 고추를 보지 못했다

어느듯 여름이 찾아오고 사랑이네 가족과 막스 가족이 함께 캠핑을 떠나기로 했다

막스는 이번이 기회라고 사랑이에게 숨겨진 고추를 찾기위하여,,,

막스는 사랑이에게 홀딱 벗고 수영하자고 제의했는데 사랑이는 반대는 커녕 그러자고 하면서 옷을 벗는다

막스가 조사가 이제 끝날 것인가

막스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너,,,고추 안 달렸네!~~~"

막스가 놀라 더듬더듬 말을 한다

사랑이가 덩달아 놀라 아래를 내려다봤다

"당연히 안 달렸지!,,,난 고추가 아닌 음순이 있어

그리고 고추가 아니라 ,,,음경이라고 부르는 거야 "

그렇게 말하고 사랑이는 물속으로 풍덩,,,

그후 막스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다

그전에는 고추 달린 애들과 고추 없는 애들만 있었지만 이제는 음경이 있는 사람, 음순이 있는 사람으로 표현을 하게 된다

남자애들은 음경이 있는 것 처러머 여자애들은 음순이 있답니다

 

어릴 때부터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도록 가정에서부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성에 대해 건강한 자아상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부모들이 도와야 합니다

남녀 신체는 어떻게 다른지 지식을 알려주는 차원을 넘어 성별에 얽힌 편견을 바로 잡고 더불어 성별에 대해 자존감을 잃지 않고 이성을 좋아하는 바른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이야기 해주어야 합니다

차이를 제대로 알고 이해하면 편견과 차별이 사라지며 성 평등을 부르고 자존감을 높이는 우리 아이들의 몸과 마음의 이야기로 우리 아이 성교육을 시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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