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통합학급 - 모든 이를 위한 통합교육의 실제
전선주 외 지음, 한국통합교육연구회 엮음 / 학지사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통합학급 교사가 가장 당혹스러워하는 부분이 장애학생에 대한 생활 지도 부분이다

일반 교사들의 상당수는 통합학급의 장애학생이 수업내용을 이해하지 못하여 가만히 먼 산만 바라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경증장애라 하고

무엇인가 알듯하여 이리저리 간섭하며 수업에 참여하려고 덤벼드는 장애학생은 중증장애라고 하는 경우까지 있다

통합학급 일반교사와 특수학급 교사가 현장의 문제를 현장의 시각에서 조망하여 책을 구성하였다는 데서 감수자는 기다린 보람이 있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교사와 교수는 90도 차이다

사를 90도만틈 우회전하면 수가 되고 수를 90도만큼 좌회전하면 사 가 되기 때문이다

모름지기 교사는 교수처럼 연구하며 가르치는 교수같은 교사가 되었으면 하고 교수는 현장을 보며 연구하여 탁상공론의 연구가 되지 않도록 교사 같은 교수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일반학교에서 통합교육의 성공은 수많은 장애 학생들과 일반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교사들에게는 보람을 줄 수 있다 특히 교육공동체 안에서 서로 부대끼며 서로를 이해하고 상황을 받아들이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교육은 21세기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최고의 미덕이라 할 수 있는 배려를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사실 부모라면 모두가 자식을 걱정하겠지만 특별히 장애를 가진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 것이 부모님들이 세상에 안 계실 때 그아이들이 어떻게 세상을 살아 나갈 것인가 하는 점이다

하지만 장애인들과 일반인이 어릴적부터 우정을 이어 가는 것처럼 통합학급속에서 자신과 성격이 안 맞는 친구에게 적응하고 알아가는 것과 같이 특수반 아이들과 때로는 부딪히고 상처받을지라도 함께 생활하다 보면 10대의 우정이 아닌 장년이 돼서도 서로를 챙겨 주는 친구 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장애아이와 일반아이가 통합교육으로 함께 해 나가는데 너무나 가슴 아픈것은 한번 도우미를 선택된 아이가 끝까지 그아이만 시키는 것도 문제 인것 같다

처음 도우미로 아이가 많이 힘들고 지쳐 못하겠다고 하면 그 또한 선생님들도 인정해 줘야 하는데 아무도 하지 않겠다고 한다고 다시 한아이에게만 계속 시키면 그 아이는 어떻게 될까

책을통해 그렇게 도우미를 하면서 스트레스로 아이가 아파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아이에게도 이런 일이 있다면 어떻게 하라고 알려줘야할지 잠시 생각을 하게 된다

 

장애아의 부모입장에선 아이가 잘 다니고 있던 학교에서 특수반이 아니라 특수학교에 가야 할  아이이니 다른 학교로 알아봐달라고 하는 학교의 통보로 한번 더 가슴아파하는 일

모든 것을 이해할 것 같았던 선생님 특수교사 연수를 받았다던 선생님 너무나 믿었던 선생님의 배신으로 또 다시 상처를 받는 현실

 

교사입장에선 특수학급에 특수교사가 부족하여 점수를 부여할 때 서로 담당하려고 했던 수많은 일반교사들이 있었는데 그분들이 모두 점수를 취득한 우헤는 절대로 특수학급을 맡으려고 하지 않는다는 말을 자주 듣고 결국 특수학급을 맡았던 많은 분들이 장애학생에 대한 사랑보다 점수 사랑이 높았다는 것이 현실의 모습인 것 같다

 

우리 사회의 경쟁 지향의 분위기와 눈에 보이는 실적 중심의 교육행정 그리고 학교장의 관심이 딴 곳에 돌려진 상황에서 장애학생들을 위한 교육적 배려와 투자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한다

교육행정 당국에서 부르짖는 장애아 통합교육은 일선 학교 현장에서 물리적인 통합은 가능했을지 모르나 질적인 개선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는 사실을 감출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들의 능력에 알맞은 방법으로 교육받게 해달라는 헌법소원도 제기하고 학교에서 거부하면 고발도 하고 교육당국에 집단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등 좀 더 적극적인 학부모 운동이 있어야 한다고 하지만 사실 고발한다고 그게 조용히 인정이 될까하는 의문도 든다

일반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문제가 일어났을때 고발한다고 어디 그 고발이 그것으로 마쳐지는가

끝내는 고발로 인해 상처 받는 것은 아이가 제일 큰 상처를 받을 것 같다

통합교육이라는 교육이 어느 학교의 문제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계속적으로 의식이 일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특별한 장애는 아니지만 친구 아이가 또래한테는 아무 말도 못하고 어울리지 못하면서 한살 위인 울큰애와 울막내에겐 마음대로 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사실 조금 격리 시킨것은 사실이다

아니 우리 아이들에게 될 수 있으면 부딪치지 못하게 했다

그아이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지금도 보면 또래하고는 어울리지 못하고 또래속에선 말한마디도 못하고 있다는 것을 그 또래아이들이 이야기를 해줘 알았다

그런데 얼마전에 다른 친구의 아이가 울막내보다 한살 위인데 단체에서 함께 캠프를 갔는데 울막내가 울고 온 것이다

정확한 진단은 모르나 이친구의 아이는 통합학급에 들어 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친구 아이도 어릴적부터 울막내를 좋아했다

그런데 한해 늦게 보내 울막내와 함께 학교를 들여보낼려 했는데 이 친구 아이가 자기는 언니이니 울막내와 같이 다닐 수 없다고 해 바로 재나이에 입학을 했다

그런후 울막내와 잘 어울릴 시간이 없었는데 이번 캠프때 울막내에게 메롱하고 아무 말도 태도도 안하던 아이가 울막내한테 하니 울막내가 화가 났고 짜증이 난다면 울고 온것이다

사실 전 울세아이가 순한 것은 인정을 한다 하지만 자꾸 이렇게 당하니 엄마 입장에선 화가 났다

그래서 이야기를 한번 할까 하는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책을 얼마전에 울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이다

친구들에게 이런 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잠시 내려놓으려고 한다

내가 왜 이책에 관심을 가졌는지는 모르나 이책을 그냥 읽었다

읽으면서 지금 내 아이가 겪고 있는 일이고 또 학교에서 장애친구를 도우미하면서 겪은 보람도 있겠지만 또래인데 겪는 아픔들도 읽게 되면서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하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계속 참고 도우미를 하라고 하고 싶지는 않다

우리나라 교육 현실도 한 아이가 잘한다고 그 아이에게만 자꾸 책임을 떠 맡기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통합교육의 실제적인 모습이 뭔가?

일반아이들과 장애아이들이 한공간에서 서로 배려하고 돕고 함께 해 나가는 것인데 어떻게 한번 맞게 되면 학교를 마칠때까지 그 아이에게 맡기는 지도 의문이다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나도 아직 만약 이런 학습이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답안을 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누구 한사람의 몫은 아닌 것 같고 교사 ,학부모,아이 모두가 하나가 되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저또한 통합학급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이책을 통해 통합학급에 대해 함께 생각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