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님, 참으시어요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61
강민경 지음, 이영림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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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심이라고 없는 호연이는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제멋대로 하는 적이 한두번 아니다 

호연이는 자기가 한 일에 대해 뉘오치는 빛은 커녕 다른 사람들이 왜 화를 내는지 잘 모르는 눈치군요

오늘 공개수업이 있는날 선생님은 점심먹고 5교시에 공개수업을 하니 주변이 지저분해지지 않게 깨끗하게 먹어라고 하셨다

그런데 급식을 나눠주는 동안 나비 한마리를 보고 호연이는 잡겠다는 신념하나로 책상위로 성큼성큼 올라가고아

아이들은 호연이를 피해 식판을 들고 이리저리 몰려다니고 6학년 형들이 호통을 쳐도 전혀 호연이 귀에는 들리지 않아요

결국 호연이 발길질에 마레 그릇이 엎어지고 교실바닥은 노란 카레가 쫙 엎질러진다

이런 상황속에서 다들 입을 다물고 있는데 호연이만 혼자 말이 많아지고 결국 나비가 들어와서 라면 변명을 늘어 놓고 있다

선생님의 따끔한 말에 호연이는 그제야 입을 다문다

아무리 닦아도 지워지지 않는 카레 자국처럼 아이들의 얼굴에도 불만이 지워지지 않고 있다

드뎌 공개수업시간 엄마,아빠 할머니까지 속속 들어 오시면서 뭔지 모를 냄새로 수군거리고 계신다

선생님치마에도 카레가 묻어 선생님도 신경이 쓰이니 자꾸 책이나 손으로 치마를 가리고 있다

그런데 아침까지 멀쩡한 컴퓨터가 작동이 되지 않는다

결국 보니 카레가 그곳까지 묻어 고장이 나고 만 것이다

아이들이 일제이 호연이 쪽으로 돌렸다

머쓱한 호연이가 머리를 긁적이며 카레가 거기까지 튀었나 혼잣말을 하듯 중얼거리는데 엄마들도 수군 거린다

호연이가 카레 엎질런 것을 알게 된다

선생님은 화면으로는 나중에 보고 색종이로 나비를 접자고 하신다

그런데,,,학습자로 뚜껑을 여는순간 모두가 마법에 걸린다

카레 범벅에다 당근 감자까지 호연이를 놀리듯 자리 잡고 있다

어떻게 소동을 피웠기에 저렇게 카레가 온 교실을 덮었는지

이반에 천방지축인 애가 있다던데

공개수업 하는 날이 이정도이니 다른날은 오죽하겠어 ,,,등등 엄마들의 말이 화살이 되어 호연이 뒤통수에 꽂힌다

호연이는 공개수업날 카레가 나온 것부터 시작해 영양사 선생님도 원망이고 교장선생님도 원망 카레 통을 잡지 못한 형에게도 원망 온통 원망뿐이다

수업이 마치고 엄마는 선생님께 죄송하다고 인사를 하고 호연이를 야단친다

계속 호연이는 나비가 들어와서부터 시작해 계속 다른 사람 핑계를 대고 있다

그런데 집에도착도 하기전 엄마는 아빠 전화로 집에 손님이 오신다는 소리에 마트에 가게 된다

장난감코너에서 남자애 둘이 티격태격 장난치면서 여러 사람 눈살을 찌푸리게 하더니 결국 장난감을 우르르 떨어지게 하고 도망 가 버린다

직원은 그곳에 있던 호연이에게 어울하게 야단을 친다

호연이는 또 얌전하게 있지 못했다고 엄마가 소리를 지른다

하지 않았다는 호연이 말에 아무도 믿어주지 않고 엄마는 마트 직원보다 한 술 더 떠 호연이를 야단친다

집에 얼렁 가 손님 맞을 준비를 해야하는 입장이라 엄마도 빨리 서두는데 어떤 아줌마의 새치기로 늦어진다 사실 그런 새치기는 호연이는 밥 먹듯 하고 있지 않는가

이렇게 새치기를 당하고 보니 새치기를 하는 것이 얼마나 얌체 같은 일인지 알 것 같았다

엄마는 다른 사람에게 듣기 싫은 말을 못하는 성격탓에 엄마는  꼭 뒤늦게 화풀이를 했다

호연이는 그말이 또 자기에게 하는 것 같았다

호연이는 일부러 엘리베이터 문앞에 가로 막고 선 적이 많았터라

다른 사람 생각은 안하고 오직 자기만 편하겠다는 그 마음이 놀부 심보 같았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 생각은 안하고 모두 자기들만 생각하고 산다고 엄마가 신경질 섞인 혼잣말에 호연이는 왠지 익숙히 듣던 꾸중인것을 알게 된다

호연이가 신나서 제멋대로 행동할 때마다 사람들은 모두 호연이에게 자기 생각만 한다며 다른 사람도 배려하라고 한마디씩 했다

다음날 호연이는 일찍 학교에 가 매너남이 되겠다고 다짐하면서 온갖 친구들의 일에 호통을 친다

사방팔방 다니며 공공예절 공공질서를 강조하는 호연이 때문에 학교는 더욱 혼란스러웠고 호연이는 동네 반장 노릇을 하고 있다

달라지고 있는 호연이를 불러 선생님은 공공예절과 질서에 대해서

공공질서도 중요하지만 그것 때문에 모두가 불편해서는 안되는거라고 호연이 덕분에 질서가 잘 지켜지긴 했지만 질서만 강조해서 되레 누군가를 난처하게 하지는 않았나 잘 살펴야 한다고 하신다

공공질서는 몇몇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양보도 하고 그러면서 조금씩 손해를 보기도 하는 거라고 하신다

나하나 쯤이야 하는 식으로 살아간다면 사회가 어떻게 될까

세상은 나와 나 가 모여서 만들어 지는 것

작은 나가 여럿이 모여서 큰 우리가 되는 것 나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이 모여 커지며 큰 우리에 틈이 생기고 결국엔 무너지고 만다 우리가 무너지면 결국 나에게도 해로움이 닿는다

우리를 위해 공공 예절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많은 세상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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