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신국부론, 중국에 있다
전병서 지음 / 참돌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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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한국의 부와 미래는 중국에 달려 있다 !!!

초강대국을 꿈꾸는 중국!

과연 한국의 위기인가 , 기회인가?

방대한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촌철살인의 중국경제론을 펼치고 있는 전병서 교수의 또 하나 경이로운 연구 집필서

항상 우린 불안한 경제속에서 아무 답도 없이 우왕좌왕 하루하루를 겨우 버티고 살아간다고 할 정도 요즘 느끼는 경제는 모두가 피부로 절실히 느끼고 있다

그런 시점에서 우리의 부와 미래가 중국에 달려 있다는 문구에 계속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향후 10년 한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언하고 있다

사실 이책 페이지가 잘 넘어가질 않는다

지겨워서가 아니라 완전 전공서적 이상으로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읽으면서 역사를 알아가고 그 역사속에서 경제의 흐름을 잡을 수 있는 서적인 듯 하다

비록 빨리는 읽지 못하나 읽었던 내용들이 머리속에서 맴돌고 너무 흥미롭고 그동안 너무 우물안의 개구리였나 싶을 정도로 멋지게 글이 펼쳐지고 있다

역시 모든 흐름은 역사속으로 돌아가 본다

유럽의 팍스 로마나 시대 ,팍스 브리태니카시대, 아시아의 팍스시니카 시대를 이룬 로마,영국,중국과 같은 제국들은 세계의 패자로 동서양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지만 재정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찬란한 영광을 뒤로한 채 결국 패권의 막을 내렸다

인류역사를 보면 영원한 제국은 없었다

역대 강대국의 몰락의 공통점은 바로 재정위기

로마 제국이 멸망한 것은 재정위기로 가짜 돈을 유통시켰기 때문

로마는 황제가 구멍 난 재정을 연장하려고 금화에 불순물을 섞어 유통시키다 들통 나 주변국들이 더 이상

로마의 금화를 받지 않음으로써 물자 공급이 끊겨서 망했다

천년제국 로마가 망한 이후에도 몽골제국,잉카 제국, 스페인 제국등 수많은 제국이 일어섰지만 영원한 제국은 없었다

16세기부터 세계를 주름잡던 대영제국도 자신의 식민지였던 미국에 자리를 내줬다

지금 팍스아메리카나 미국의 세기는 영원할까 아니면 다른 역사의 제국들처럼 이어서 오는 또 다른 국가에 패권의 자리를 넘겨주게 될까?

미국의 식민지 시대부터 현재까지 2014년은 미국의 여섯번째 순환의 네번째 터닝포인트에 속한다

10-15년이 미국의 앞날을 결정짓는 시간이다

2025년 미국은 어떤 모습일가?

미국은 쇠락의 길을 걸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한편 IT와 로봇, 바이오 등 하이테크 기술의 독점을 통해 다시 부활할 수도 있다

역대 강국으로 미국을 보고 있었지만 앞으로 전개될  모습들은 흥미로울 것 같다

예전에는 미국에서 1등을 해야 세계에서도 1등이었으나 지금은 중국에서 1등을 해야 세계에서도 1등을 할 수 있다

보통의 나라들은 자동차를 만들고 나서 비행기를 만들고 그다음 인공위성을 만든다

하지만 중국은 자동차도 제대로 못 만들지만 최첨단 스텔스기를 만들고 인공위성을 독자 기술로 만드는 나라가 중국이다

LNG선은 잘 못 만들지만 항공모함을 만드는 나라 중국

최근 250년간 자본주의 역사에서 유럽과 미국이 인류 사회에 기여한 바는 실로 크고 위대했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5년이 지난 지금 미국과 유럽의 모델을 그대로 따라 하겠다는 나라는 없다

1929년 이후 80년만에 찾아온 대불황이 마무리돼가는 지금 새로운 스타가 나올 차례이고 위기가 마무리 국면에 들어가면서 새로운 돈 벌 기회가 오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위기 이후 서방의 소비가 줄자 전세계 모든 제조업은 공급과잉이다

물건 사주는 사람이 왕인 시대가 온것이다

향후 10년 중국을 읽는 핵심 키워드 2가지

지청세대와 중국의 꿈

지식청년들이 이룰 소망이자 새 정부의 국정 어젠다인 중국의 꿈이 중요하다

중국의 미래 10년은 바로 중,고등학교 졸업장없이 대학을 간 지식이 별로 없는 청년

지금 베이징의 최고권력자가 된 소위 지식청년,지청들의 생각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향후 10년 중국의 그림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키워드 하나는 바로 지청세대

중국은 지난 23년동안 이어진 기술관료 통치시대에서 지금은 지청세대통치세대로 바뀌었다

중국의 제 4세대 지도자들은 1960년대 말에서 1970년대 초의 문화 대혁명(문혁) 전에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이었다 이에 반해 중국의 제 5대 세대 지도자는 문혁의 피해자들로 17-25세 사이 성장기에 시골로 하방된 1800만명의 청소년에 포한된 사람들이 즉 이들은 소위 문화의 암흑기에 성장기를 보낸 중국의 읽어버린 세대

지금 중국의 7명 상무위원중에서 4명이 지청세대

시진핑은 7년간 시골에 내려가 토굴에서 살면서 농촌의 밑바닥 생활을 경험했고 리커창과 장더장은 4년 왕치산은 2년동안 농촌 생활을 한 사람들이다

중국의 미래10년은 지청 출신에 달렸다 중국 사회의 맨 밑바닥에서 시작해 최정상에 올라간 사람들의 성향이 미래 중국의 방향을 결정 지을 판이다

중극은 벼랑 끝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제 2의 도약을 할 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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